왜 그런가요?
궁금하기도 한데 어차피 다 다르게 사는 인생이라
별로 공통점도 없고
사실 뭐 궁금하지도 않아요.
그냥 시간맞춰 가서 얼굴보고 잡담하고
그러는게 다인데
집에 돌아와서도, 만나러 가기 전에도
신경쓰이는게 짜증이 난다는거에요.
설레임도 없고.
의무적으로 만나고
그러는데 관두기도 그렇고
사실 친구만나는거 부담스러워요.
관두는게 뭐가 그래요?
그냥 안가면 되잖아요
정리하세요
시간 낭비 돈 낭비 피곤
만나서 즐거운 모임만 유지합니다
즐거운 모임있으면 벌써 끝났겠죠
즐겁지 않은 모임과 친목 지겨워요
인맥이 많은 사람이 부러워요
제가 10년 넘게 가던 모임에 대한 감정하고 똑같아요.
재미도 없어지고 구성원간 공통점도 애초부터 희박했는데 코로나로 한동안 안 만났더니 단점만 떠올려지고 '집에 돌아와서도, 만나러 가기 전에도 신경쓰이는거' 이 부분 너무 공감돼요.
저는 이번 달부터 안 나가기로 결심했어요.
안 하다가 갑자기 본인 집에서 모인다고 카톡에 올리길래 웬일 했는데 알고 보니 시어머니가 아프셔서 오늘 내일 했던 거더라구요. 부고 알리기 머쓱하니 그전에 갑자기 모임 갖자고 했던 거
시간이 안 맞아서 날짜 미루기로 했는데
아니니 다를까 단톡에 부고 올리고 다들 챙기고 나니 모임 얘기 없어짐..
좀 웃겨요.
안 가면 되죠.
저는 어지간한 앗싸에 I인데
82에 자주 올라오는 글 보면, .이렇게 사는 게 맞지 싶어요.
저도 긴 세월 인연이란 이유로 억지로 만나는 그룹있는데
진짜 안나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