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렁각시 같은 친구

ㅇㅇ 조회수 : 2,387
작성일 : 2023-02-03 16:35:29
요즘 컨디션 안 좋아 힘들었는데
어제 친구가 전화해 놀러오겠대서 오라 했더니
바리바리 모든 재료 싸들고 와서는 
새로 만든 반찬 무생채 김치볶음 한통씩 꺼내놓고
떡국이랑 소고기뭇국 한냄비씩 뚝딱뚝딱 끓여놓고 
야야 내가 이런말 해도 될까 모르겠는디 너무 맛있네 헐~~
이러면서 자기는 안 먹는다는 거예요ㅋㅋㅋ
점심 약속이 있다고.

아직 시간 있으니 조금 앉았다 가라 했더니
(아니 난 같이 먹잔 얘기도 안했는데)
그래 조금만 먹지 뭐 혼자 먹으면 싫지? 하고 지레 결정 내리고 ㅋㅋ
그래서 둘이서 떡국 한 그릇씩 뚝딱
시골에서 보내온 떡국떡이래요 너무 보드랍고 맛있음

두세 달째 보관해뒀던 캬라멜향 나는 프랑스차 꺼내
첫 개봉해서 한잔 먹고
친구가 차향 좋다고 좋아하길래 가져가라 통째 주고
냉동실에 있던 소포장 떡도 몇 개 챙겨줬어요
그리고 입을 모아 1월 난방비 관리비 한탄 한번씩 하고
친구는 급하게 사라짐

집안에 살짝 봄볕같은 활기가 돌았어요
고마워 우렁친구
IP : 211.196.xxx.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
    '23.2.3 5:16 PM (218.239.xxx.14)

    그런 친구 한 명 있으면 참 든든하죠? 원글님도 분명 좋은 친구일꺼에요~

  • 2. 따뜻
    '23.2.3 5:52 PM (39.113.xxx.159)

    읽기만 해도 그 풍경들이 상상되면서 제 마음도 따뜻해져요. ㅎ ㅎ 저도 누군가에게 봄햇살 같은 사람이고 싶네요. ^^

  • 3. ker
    '23.2.3 6:24 PM (180.69.xxx.74)

    서로 잘 하니 유지가 되는거겠죠 ~~

  • 4. 와 부럽다
    '23.2.3 8:47 PM (14.32.xxx.215)

    제 친구도 성정은 저런 친구가 있는데 멀리 살아요 ㅠ
    가끔 할머니처럼 배낭에 뭘 잔뜩 매고 와서 한상 차려줘요
    늙으면 그 친구 옆에 가서 살고 싶어요
    물론 저도 팍팍 다 쏩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3978 요양등급이랑 장애 등급이랑 다른건가요? 10 .. 2023/02/05 1,658
1423977 외신 한국 사상최악 무역적자, IMF 직전보다 2배 넘어 22 ... 2023/02/05 2,603
1423976 4도어 냉장고를 사고싶은데 5 2023/02/05 2,023
1423975 미씽1.2 다 봤어요 5 ... 2023/02/05 2,447
1423974 코스트코회원카드 없이 구매할수 있는 방법 문의 21 사고싶다 2023/02/05 5,560
1423973 마약 관련 이해 안되는거 2 .. 2023/02/05 1,830
1423972 땅콩강정이 딱딱해졌는데 오븐 돌릴까요? 3 혹시 2023/02/05 953
1423971 토요일 저녁 결혼식. 27 고민 2023/02/05 6,402
1423970 성균관 제사 그 발표한거요 14 짜증 2023/02/05 4,723
1423969 딸과의 갈등글 19 ㄱㄴㄷ 2023/02/05 6,322
1423968 누가 결정 좀 해주세요 7 ㅇㅁ 2023/02/05 1,642
1423967 이 새벽에 감자탕 원샷 3 .. 2023/02/05 1,911
1423966 브룩 쉴즈요 19 .. 2023/02/05 7,423
1423965 한국에 사는 중국인들이요. 45 조선족? 2023/02/05 7,390
1423964 비타민 먹으니 일찍 일어나요 4 ... 2023/02/05 4,065
1423963 엄마는 이기적으로 살면 안되는 존재인가요? 18 .. 2023/02/05 6,685
1423962 성격은 정말 타고나는것 같아요. 10 bb 2023/02/05 4,666
1423961 음식점 좌석에 앉아서 정식 먹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가 뭘까요? 3 뷔페말고 2023/02/05 2,473
1423960 사람을 안만나니 내 자존감이 올라가요 5 ㅇㅇ 2023/02/05 5,107
1423959 다 내 마음데로 명신아 2023/02/05 795
1423958 내일자 스트레이트 방사능 보다 더 끔찍한 4 ........ 2023/02/05 3,672
1423957 해운대쪽 갈비집 추천해주세요 2 .. 2023/02/05 1,433
1423956 아이가 여행가는데 가방크기 40 누텔라 2023/02/05 4,220
1423955 신평 "尹, 安 되면 탈당"…이준석 ".. 7 ... 2023/02/05 3,646
1423954 장보고 갈무리하며 뒷바라지 그만하고 싶단 생각 7 50eo 2023/02/05 3,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