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좀 물렀어요

조회수 : 706
작성일 : 2023-02-03 09:38:21
애 셋 키우면서 많이 야무져졌는데
애들 덕분에 제가 단단해지고 똑똑해 졌다고 봐야죠.
근데 타고난게 무르고 그래서
밀어부쳐야할때 그게 잘안되니까
나중에 후회가 되고 그래요.
밀어부쳐야될때, 내 성격이 아니니까
그러면 안될것같고, 그러면 문제 생길것같고
그렇게 얻어낸게 내것도 아닐텐데..뭐 이런 감정이 훅 들거든요.
그러다 적당히만 하게되고, 그 이상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뭐든지 적당한 선에서 그만두게 되고
여기까지면 만족한다 싶고.
근데 이제 좀 똑똑해지니
그 이상을 할 수 있을것같은데,
더 나아가야 할지 스탑해야할지
내 한계를 자꾸 한정짓고 우물쭈물하게 됩니다.

애들 교육에서도 이러는 저를 느끼고
오늘 자괴감이 들어서 글써요.
애가 능력이 있는것 같은데도,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으니 이 정도면 됐다고 같이 헤이해지고,
남편우 이럴수록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하는데
애 힘들까봐 자꾸 주춤하게 되고..

바보같네요 제가.



IP : 223.33.xxx.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3 10:34 AM (223.39.xxx.52)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612 요즘 부러운거 많이요 13:41:39 51
1588611 길에서 고양이를 주워서 키우는데 개냥이가 따로 없네요^^ 2 개냥이 13:40:16 116
1588610 친구한테 병원에서 쓰는거 사달라고 하면?? 4 부탁 13:37:51 179
1588609 고기는 너무 좋은데 사장이 별로면 가시나요? 3 ㅇㅇ 13:34:43 162
1588608 뷰티디바이스 잘 쓰시는분 계시겠죠? 3 피부 13:33:52 102
1588607 그냥 부러워서…. 3 바람7 13:28:47 351
1588606 요즘 정치계의 시작점에 라마다 르네상스가 등장하던데 5 13:25:54 261
1588605 무슨 과일 드시나요 5 ㆍㆍ 13:22:50 456
1588604 제남편은 흠잡을게 없어요 12 ㅡㅡㅡ 13:21:49 782
1588603 (급질)화장실에서 갑자기 물소리가 나서 가보니 4 그게 13:19:13 776
1588602 로봇청소기 최강자 2 .. 13:17:51 430
1588601 5학년딸 초경 시작했는데요 2 .. 13:17:36 306
1588600 헤어스타일에 볼륨 띄우는거 넘 싫은데 제가 그러고 다녀요 ㅠㅠ 3 ..... 13:17:13 505
1588599 이화영 측 '조사실 몰카' 의혹…알고 보니 "견학코스에.. 11 .. 13:14:54 747
1588598 있는 롤렉스 팔면 산값보다 비쌀까요? 우유빵 13:14:31 202
1588597 시키는대로 할게요 13 부끄럽다 13:04:55 1,275
1588596 혹시 뇌에서 소리들리는 증상 아시는분 .. 13:03:07 255
1588595 갱년기 열감, 약이 있을까요? 1 어쩐다 13:00:18 163
1588594 시래기 나물 냉동 4 궁금 12:57:51 266
1588593 가난한 절 추천해주세요 8 연꽃 12:52:08 1,253
1588592 노벨 문학상은 9 sew 12:51:37 456
1588591 요즘도 직장에서 직위가 높으면 반말 쓰나요 ? 11 말투 12:51:21 669
1588590 저 같은분 계세요? 1 .... 12:49:09 259
1588589 길상은 서희 때문에 옥이엄마를 이용한 건가요 진짜 좋아한 건가요.. 4 박경리토지 12:47:39 630
1588588 충치치료 29만원 괜찮나요? 7 충치 12:45:14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