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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관계에서 말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갑자기생각 조회수 : 5,939
작성일 : 2023-02-02 12:39:29
어제 베스트 글에 부부 사이 좋으신 분들 비결에 관한 글을 보았는데요.
생각해보니 빈말이라도...말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육아 휴직 중에 아기를 돌보고 있는데요.
남편 퇴근 할 때 까지는 제가 전담해서 보다보니 힘든 게 있어요.
근데 남편은 집에 오자마자 저보고 고생했다고 먼저 말해주어요.
그리고 누워있으라고 합니다. 자기가 저녁 준비하겠다고요.
그럼 제가 누워있을리가 없죠. ㅎㅎ 같이 준비를 해요. 

저보고 점심은 꼭 거르지 말고 돈 아끼지 말고 배달이라도 시켜 먹으라고 해요.
그럼 제가 돈 아낀다고, 배달 시켜먹을리가 없죠. ㅎㅎ

아기 이쁘다고 양가에서 아기 용돈을 크게 챙겨주셨어요.
그럼 저보고 그 돈 아끼지 말고 저 사고 싶은거 다 사라고 합니다.
그럼 제가 아기를 위해 통장에 넣어두지 쓸리가 없죠. ㅎㅎ

아기가 찡찡대고 울고 말 안듣고 이래서 제가 한숨쉬고 남편에게 토스 할 때가 있어요.
그럼 남편은 아기에게, 왜 엄마 힘들게 하냐고, 맴매하쟈 (말로만 ㅎㅎ) 이렇게 말해요.

저 또한 남편이 회사 일 힘들다고 썰을 풀면...제가 더 심하게 욕해주고 ㅎㅎ
그지같은 회사 관두라고 당신은 회사 나와서 나랑 창업하자고 해요.
남편은 회사를 나올리가 없죠. ㅎㅎ

항상 말이라도 다정하고 예쁘게 해주니깐 싸울 일이 거의 없어요.

그러다보니 평범하게 살고 있는데, 항상 웃게 되고... 마음이 편해요. 
마음이 편안하다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이런 마음 상태가 아기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더라구요.

부부관계 고민 이신분들은 대화, 말투, ... 이런것을 먼저 점검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IP : 39.113.xxx.15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3.2.2 12:44 PM (175.208.xxx.164)

    그렇게 예쁜 말이 나오는거 자체가 그사람 인성이 좋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혼은 성품이 바르고 좋은 사람이랑해야 화목해요.

  • 2. 맞아요.
    '23.2.2 12:53 PM (124.57.xxx.214)

    기왕이면 상대 입장 생각해서 좋은 얘기 해줘야 사이 좋아지죠.

  • 3. ㅇㅇ
    '23.2.2 12:53 PM (39.7.xxx.239)

    우와~ 찰떡 콩떡 대화하는 부부시네요. 이뻐요.

    그런데 저 말 곧이 곧대로 듣고 누워있고 돈 다쓰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ㅎㅎㅎ

    두 분 성향이 잘 맞으시는 듯

  • 4.
    '23.2.2 12:56 PM (223.38.xxx.59)

    부부관계중에 하는 말인줄

  • 5. 영통
    '23.2.2 1:13 PM (106.101.xxx.231)

    말보댜 어떤 상황 위기 때 나를 대한 모습. 내 편이었나
    달콤한 말 늘 하는 남편과 살아서 말도 껍데기구나 느끼거든요

  • 6. 말만
    '23.2.2 1:14 PM (175.113.xxx.252)

    서로 이쁘게 해도 성공한 부부

  • 7. 사람나름
    '23.2.2 1:22 PM (125.179.xxx.89)

    인성이 된 사람 기준이죠
    우리신랑은 빈말로 때려지고 창업하자하면 바로때려칠 사람이고,
    애들 앞에서 위해주면 자기가 왕인양 기고만장하고 마눌을 하녀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8. ..
    '23.2.2 2:31 PM (106.102.xxx.129)

    근데 딴말인데 원글님글 잘쓰시는것 같아요. 술술 잘 읽혀요 ㅎㅎ그쵸 말 이쁘게 하는거 중요 한것 같아요

  • 9. 아놔
    '23.2.2 2:33 PM (210.94.xxx.89)

    자랑비~ 내놔요 ㅡㅡ

  • 10. 저도요
    '23.2.2 2:47 PM (125.178.xxx.162)

    남편이 회사에서 상사 때문에 있었던 힘든 일 얘기하면 제가 더 방방 뛰면서 상사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합니다
    따진다구요
    물론 빈말이지요
    하지만 자기 남편은 편들어주니 좋아하더라구요
    남편은 그 회사를 아직도 다니고 있어요

  • 11. ㅇㅇ
    '23.2.2 3:04 PM (222.234.xxx.40)

    부럽습니다.

  • 12. 행쇼
    '23.2.2 3:22 PM (211.36.xxx.71)

    부럽네요.
    행쇼

  • 13. ...
    '23.2.2 3:36 PM (223.38.xxx.154)

    말 이쁘게 하는게 정말 중요해요.
    너무 보기 좋으십니다.

  • 14. 어쩌다 어른
    '23.2.2 3:53 PM (175.114.xxx.59)

    이금희씨가 나와서 토크하는데 부부간의 대화가
    가장 중요한 행복 포인트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말만 이쁘게 해도 좋은것 같아요.

  • 15. 오효횻
    '23.2.2 4:23 PM (61.253.xxx.115)

    원만한 부부 관계에는 기본입죠!

  • 16. ....
    '23.2.2 4:31 PM (110.13.xxx.200)

    부부관계 뿐이 아니죠.
    모든 인간관계에서 말은 정말 중요합디다..

  • 17. 9949
    '23.2.2 8:28 PM (175.126.xxx.78)

    참 결이 고우신 부부시네요 따뜻한글이예요 저도 따뜻한 말해야겠다싶네요

  • 18. ….
    '23.2.3 6:03 AM (109.147.xxx.169)

    그럴리 없죠 ㅎㅎ 이거에 중독됐네요 ㅋㅋㅋㅋ 너무 부럽습니다. 지금처럼 그렇게 계속 서로를 위하며 사세요

  • 19. 두현맘
    '23.2.3 12:03 PM (222.97.xxx.39)

    50중반 부부입니다
    지금까지 사이 좋아요
    말 이뿌게 해야 마음에 상처도 안받고 오래 가는것 같아요
    갱년기오니 더 잘학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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