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십년 동안 의심없이 제사를 지낸다는게
그 긴 시간 동안 한번도 왜ㅜ제사를 지내야하는지
안지내면 안되는지 의심을 안했다는게
전 너무 놀립거든요.
초졸인 저희 부모님과 학교는 구경도 못하고 100세넘어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에게는 그게 큰 권위였을까요...
의심할수없고 거부할수없는 운명??
교육과도 관련이 있을까요..
다른 문화를 접해보고 그래도 그럴까요...
의심을 몇십년동안 안했다는게 더 신기하게 느껴져요..
1. ...
'23.2.2 10:33 AM (203.175.xxx.169)기독교인들이 교회 다니는거랑 같은듯요 진짜 교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상식으로 납득이 되나요?
2. 그냥
'23.2.2 10:35 AM (211.234.xxx.1)남들이 지내니까 맹목적으로 지내겠죠
3. 윗댓글님
'23.2.2 10:37 AM (118.216.xxx.58)말씀 잘하셧어요
교회다니는사람들 이해불가
하느님이 뭐라고...
교회다니는거 보다는
제사가 더 이해되는...
저는 무교4. ..
'23.2.2 10:39 AM (112.150.xxx.19)관습이죠.
이게 이해가 안된다는 원글이 더 이해가 안되네요.
어디 별나라에서 오셨나요?5. ㅇㅇ
'23.2.2 10:39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그러게요
종교와 같은거네요6. ...
'23.2.2 10:41 AM (110.70.xxx.168)세상에 모든 종교들도 그렇죠
무교든 자신이 믿는 신이든
본인들이 믿는 게 진리고 진실이라 생각함.
그 생각의 틀 밖에 있는 사람들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그러고보면 어쩌면 종교도 일종의 가스라이팅 같아요.
세상에 많은 신들이 있는데
내가 믿는 신이 유일신이라는 것도 웃기잖아요7. ..
'23.2.2 10:41 AM (112.169.xxx.47)부부가 둘다 박사인 제 지인은 그리도 학력이 높으면서 왜그렇게 제사에 목숨을 거는지 이해가 안가요
심지어 시간도 밤 12시넘는 새벽시간에 지내는걸 꼭 지키더라구요
그걸 자랑스레 모임에서 떠드는데 세상 무식하고 미개해보이더군요
요새 누가 제사에 열을 냅니까ㅜ8. 세대별로
'23.2.2 10:46 AM (58.148.xxx.110)다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인데 다른 세대에서 이해안되는건 너무나 당연한거 아닌가요?
님 생각이 지금 10대들에게 모두 이해될것 같나요?9. 관습
'23.2.2 10:47 AM (211.104.xxx.48)대학원 나오신 시아버님도 제사 열심이셨어요.아 근데 좋은 분이랍니다. 돌아가신지 6년째인데 시어머니가 팔십대 후반되시니 못하신다고 해서 작년부터 없앴어요. 납골당에만 가요
10. ..
'23.2.2 10:47 AM (112.169.xxx.47)그리고 여기는 제사를 찬양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곳이라ㅜ
원글님도 별 좋은소리 못들으실거예요
한심한 구습과 관습이 이상하다면 현대사회에 맞게 고치고 바꾸고 해야지 그걸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맞춰산다는걸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못이겨요
제 지인이 그래요
조상님들 오시는 시간에 맞춰서 몸과 마음을 정하게 해서 모셔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리 열심인데 부부가 다 박사인데도 왜 사는건 그모양인지 조상님들은 왜 안도와주시는걸까요11. ㅇ.ㅇ
'23.2.2 10:47 AM (47.218.xxx.106)종교도 마찬가지죠
성서는 그저 구전신화에 가까운데 그게 사고의 기준이 된다는게12. ...
'23.2.2 10:52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종교처럼 하나의 신념인것도 있고
한국에서는 일종의 과시 같아요
우리가문은 뼈대있는 집안 양반 가문이다...
제사 얘기 나오면 거품 물고 욕하던 젊은 새댁이
아기 돌잔치때는 오방색 맞춰가며 돌 한복 주문한거 자랑하며 하는말이 제가 원래 이런거 좀 따지거든요
하는데 그거나 제사나 뭐가 다를까 싶었어요
그렇다고 제사를 옹호하는건 절대 아니니 오해마시구요13. ....
'23.2.2 10:53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그렇게 따지면, 그저 사막에서 태어난 서양인일 뿐인 예수는 왜 그리 수천년을 섬기나요?
제사는 조상"신"을 섬긴다기 보다는, 그냥 돌아가신 조상 추모식 정도로 해석하면 그만 입니다.
다만, 뭔가 구원적 색채(조상을 잘 모셔야 자손이 번창한다~ 뭐 이런...)를 뿌려야 군말없이 잘 따를테니 약간 종교적 느낌을 줄 뿐이죠.
애초에 모든 종교가 다 그렇잖아요. 진짜 존재해서가 아니라 필요해서 생겨난 것.............14. ....
'23.2.2 10:54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그 추모의 방식이 구식이면 내 세대에서 바꾸면 될 일이지.....그걸 미신으로 폄하할 필요는 없어요.
15. 음
'23.2.2 11:01 AM (58.143.xxx.144)사람들이 똑똑해서 그거 안 없앤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대체로 늙은 사람들이 그 날이되는 거 좋아하지 않나요? 그거 늙은이들이 찾아오는 사람없고 많은 날들이 무료한데 무슨 특별하게 이름 지어진 날에 의미부여 해서 본인의 단조로움을 채우는 그런날인거예요. 우리가 생일날 좋아하듯이..
16. ..
'23.2.2 11:03 AM (112.169.xxx.47)웃기는게 사막에서 태어난 서양인들 잔치가 가족들 특히 여자 며늘들을 들들 볶아서 장보고 음식해대게하고 심지어 저희시가는 제사음식을 간을 보면 안된다고 먹어보지도못하게 하고 여자는 부정탄다고?
참석도 안시킵니다 이런식으로 여자들을 잔인하게 하대하는 의식이
서양인들 종교와 같다고 보시나요??
남녀가 정확하게 일을 나눠하는게 제사인가요
여자들만 죽어나게 하는게 제사죠
왜 그걸 슬쩍 덮어두고 관습이 어쩌고 추모식이 어쩌고....
결국은 무급으로 여자를 하녀처럼 부려먹어야겠다는걸 관습으로 포장하는거죠 참 복 받는다라는 무식한 꼬리표도 붙이구요
역시 82는 제사열심러들 진짜 많군요 역시ㅜ17. 제사지내는집
'23.2.2 11:05 AM (125.177.xxx.70)돌아가신 어른들 추모하는거니 모이는건 ok
근데 알지못하는 몇대조상까지 제사지내고
요즘 안먹는 음식들 쌓아올리는거 이건 no
어른들 제사까지는 제가 할수있을때까지 지내고 없애자는 생각이에요18. ..
'23.2.2 11:06 AM (112.169.xxx.47)기독교도 천주교도 원불교도
남자들은 판판히 놀면서 여자들만 부려먹는 제사라는 형식은 없습니다
현대의 여자들이 원하지않으면 바꿔야죠
싫타? 그럼 남자들이 하면 되는겁니다19. ker
'23.2.2 11:06 AM (180.69.xxx.74)바꾸는게 쉽지 않고
부모 조부모 밥 해준단 의미
안하니 배고프다고 꿈에 나온다네요 ㅎㅎ
자기 생각이 꿈에 나오는건데20. ..
'23.2.2 11:13 AM (1.11.xxx.59)윗님 말이 맞아요. 자기생각이 꿈에 나오는 건데.
다 바보 같아요. 처음 공자가 제사 지내라고한건 본인이 타국을 떠돌다 수십년만에 오니 부모가 죽고 그래서 돌아가신 날 기리라고 했다는데.. 살아생전 밥한끼 못 챙기고 불효해서 죄인이다 그거죠. 뭔지도 모르고 이상한 소리하면서 상다리 휘어지게 먹지도 않는 거 제사상에 올리고 절하고. 이해 안됩니다.21. ㅡㅡㅡ
'23.2.2 11:16 AM (58.148.xxx.3)다들 결혼해서 아이낳는게 맞는거라 생각해서 해왔잖아요. 결홐제도 정착된게 고작 얼마라고..
22. 원글님
'23.2.2 11:19 AM (222.234.xxx.222)공감.. 여자들이 힘들게 일해야 하는 문화인데, 당사자들이 꾸역꾸역 하는 게 정말 이상함. 유교가 거의 종교인 듯..
23. 크리스마스
'23.2.2 11:24 AM (116.41.xxx.141)안 없어지는것도 ㅜ
제사주최자만 고생하는 구조라 그런가
아닌데 그거 밤에 일부러 찾아가는 집도 힘든데 ㅜ
조상신 분노해서 우환들까봐 무서운가
요래 과학과 확률 통계 인과법칙 증명가는한 현대에도 ㅜ
결국 사회관습인가..
근데 올해부터는 정말 많이 안지내더라구요
특히 명절차례
이러면서 절이 또 제사특수 누리고
사람들 불안감이 참 ㅜㅜ24. 음..
'23.2.2 11:38 AM (121.141.xxx.68)저는 조상의 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으로 구분된다고 봅니다.
제사를 잘 지내고픈 생각이 있는 사람은 조상의 덕을 믿고 그 덕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의 뜻을 제사로
표현하는거 아닐까요?
제사를 지내는 나이든 분들 물어보면
대부분 조상님 덕에 그나마 이렇게라도 산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대기업자손들 제사 열~~씸히 지내잖아요.25. 교육
'23.2.2 11:38 AM (221.165.xxx.250)집단의식을 고찰하고 비판하는것도 삶에 대한 지식과 통찰력이 있어야하니까요
자녀가 아프면 굿하던것 조상신이 노하신다했던것도 백년이 안되었거든요26. 교육
'23.2.2 11:41 AM (221.165.xxx.250) - 삭제된댓글재벌이 있는사람 배운사람의 대표가 될 수없어요
관상망가진다고 성형도 안한다면서요
친척중 수십조단위 재벌있는데
산사람 데려가지말라고 가짜묘도 만들었어요
미신고관여자그룹이라고 봐야지요27. ㅇㅇ
'23.2.2 11:47 AM (118.44.xxx.169) - 삭제된댓글경제, 문화, 관습적으로 많은 것들과 얽혀 있으니까요.
제사를 지낸다는 명목으로 장자가 상속에 우선권을 갖는 명분이 되고.
부모가 부자가 아닌 이상 모든 자식에고 공평하게 재산을 분배하면
다 같이 가난해 지고 본인들 보후 보장이 어려우니.
장자에게 올인해서 본인의 노후를 보장받아야 하는데... 명분이 딱히 없으니
제사가 권리이자 의무가 된거겠죠.
본인들도 제사 지내며 조상을 섬기고(의무를 하고)
같은 방식으로 섬김과 보삼핌을 받으려는 것.28. ㅇㅇ
'23.2.2 11:47 AM (118.44.xxx.169)경제, 문화, 관습적으로 많은 것들과 얽혀 있으니까요.
제사를 지낸다는 명목으로 장자가 상속에 우선권을 갖는 명분이 됩니다.
부모가 부자가 아닌 이상 모든 자식에고 공평하게 재산을 분배하면
다 같이 가난해 지고 본인들 보후 보장이 어려우니.
장자에게 올인해서 본인의 노후를 보장받아야 하는데... 명분이 딱히 없으니
제사가 권리이자 의무가 된거겠죠.
본인들도 제사 지내며 조상을 섬기고(의무를 하고)
같은 방식으로 섬김과 보삼핌을 받으려는 것.29. 제사?
'23.2.2 11:50 AM (112.169.xxx.47)그러니까
딴말 다 필요없구요
무급봉사로 여자 부려먹지말고
남자들이 그네들의 조상을 위해 장보고 집안청소해대며 음식하면 되는겁니다 끝
왜 여자들을 부려먹기위해
관습이다 의식이다 권리다 의무다 아름답게 갖다붙이는거죠?
남자들이 다 해봐요
하루도 못합니다30. ..
'23.2.2 12:54 PM (112.150.xxx.19)제사같은 구습, 관습 타파하자는 의미라면 뜻은 좋으나 제사가 신기하다느니 놀랍다라는 표현은 넘 호들갑스러워요.
한국에서 나고자라지 않았다면 모를까.31. ㅇㅇ
'23.2.2 12:57 PM (61.101.xxx.67)장남 재산 몰빵 노후대비...설득력있네요..그런 깊은 뜻이...
32. 그게요
'23.2.2 1:15 PM (61.84.xxx.145)미신때문에 그래요
조상을 모셔야 후손이 잘된다는 믿음같은게 세뇌된거죠
실제로도 주변에 그런 사례도 많아요
전 미신 안믿지만
주위에도 시아버지 제사도 안지내던 집에서 자식일이 하도 안풀리니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는데 그후로 회사에서 승능장구하긴 하더라구요
우연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당사자들은 그렇게 믿겠죠?33. ...
'23.2.2 2:42 PM (211.51.xxx.77)60년대생들까지는 여자가 전업인 경우가 많았고 집안의 권력이 돈버는 남자에게 있었으니 남자집안을 위해 여자가 제사를 지내는게 당연한거라는 생각이었겠죠.
요즘은 맞벌이가 많아져서 여자들이 제사를 지낼 시간도 없고 또 딱히 남자집안에 여자가 편입된다는 생각 자체가 없으니까요.
반반결혼에 맞벌이하는데 여자만 애낳는것도 억울한테 남자쪽 제사까지 지내주는건 너무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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