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모님 돌아가신 후 제일 후회되는것 뭐 있으신가요?

부모님 조회수 : 5,099
작성일 : 2023-02-02 10:10:02
얼마전 가족 식사를 했는데
아빠가 인지기능이 많이 떨어지셔서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부모님이 언제까지 살아 계실지 모르니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엄청 무뚝뚝하고 말없는 딸이라
부모님 잘 챙기고 그런편이 전혀 아니고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말 힌적도 한번도 없어요

82님들 부모님 돌아가신 후 
이렇게 할걸 하면서 제일 후회되는것 뭐 있으신가요?

IP : 221.154.xxx.9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회없고
    '23.2.2 10:16 AM (118.216.xxx.58)

    그리움만 있어요
    아빠는

    엄마는 아들한테 재산 몰빵해서
    미우만 남을듯...

  • 2.
    '23.2.2 10:17 AM (220.94.xxx.134)

    자주보고 사랑한다말 많이하고 잘해드리고 ㅠ 친구 신랑이 그렇게 효자고 와이프한테 효도 강요안하고 돌아가시기전까지 참잘했는데 돌아가시니 후회없어 맘도 편하다고 하더란말이 기억이 나더라구요ㅠ 왜 부모는 천년만년 살꺼라 생각하는지 ㅜ

  • 3. ..
    '23.2.2 10:22 AM (14.35.xxx.21)

    돌아가시고 장례식에서 슬피 울거나(안 우는 사람은 뭥미??됨), 좋은 곳에 모신다고 난리거나, 49재에 돈 쏟아붓거나, 제사 지낸다고 매년 사방에 불러모으거나........ 개인적으로 이런 거 아무 소용 없다고 생각해요. 다 자기연민, 자기위로일 뿐이죠. 살아계실 때 한 번이라도 더 일상을 함께 경험하고 나누는 것. 이게 가장 후회가 없습디다.

  • 4. 행사할때
    '23.2.2 10:26 AM (61.75.xxx.191)

    모일때 폰으로 동영상 많이 찍어둘걸

  • 5. ㅇㅇ
    '23.2.2 10:26 AM (116.42.xxx.47)

    거동 괜찮으시면 목욕탕 같이 가서 등 한번 밀어드리세요
    자주 안아주시고 손 잡아 주시고
    전화 자주 해드리고
    사진 동영상 많이 남기고
    원글님이랑도 같이 찍고요

  • 6. ..
    '23.2.2 10:26 AM (121.179.xxx.235)


    후회되는것 전혀 없어요
    부모에 대한 아쉬움이 전혀..
    지금 너무 홀가분해요.

  • 7. 소소
    '23.2.2 10:26 AM (180.81.xxx.16)

    죽으면 아무소용이없는거 같아요
    살아생전 맛있는거 한입이라도
    드실수있게 맘편히 해드리는게 좋지않을까요
    죽기전 모든걸 정리할수있음 좋구요
    자식들싸움하게 만들고 돌아가심
    원망만 하게 되네요
    주시는거야
    부모님마음일텐데
    못받은자식은 분해하고...
    바라는 마음을 버려야 할것같아요

  • 8. ...
    '23.2.2 10:33 AM (112.220.xxx.98)

    갑자기 돌아가시는게 제일 힘들고
    후회되는것도 많고 그렇네요
    아부지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머리를 부딪혀 그대로 돌아가셔서...
    4년이나 지난 지금도 아부지 생각하면 눈물나고 그래요
    술마신날엔 펑펑 울기도 하구요...

  • 9. ...
    '23.2.2 10:34 AM (223.62.xxx.105)

    아들을 너무 사랑하고 믿으셨는데
    그 아들한테 끌려다니면서 전재산 강제로 물려주시게끔 폭력으로 당하고
    허름한 산속 요양원에서 버려져서 돌아가셨어요ㅠㅠㅠ
    저는 해외근무중이었구요ㅜㅜ

    엄마 그 아들 성향이 나쁜놈이라고 믿지말라고 믿지말라고
    그리도 말씀드렸건만ㅠ
    저를 나쁜년이라고 거리를 두셨었죠

    끔찍한 아들사랑의 처참한결말이라 제발 아들믿지말라고 지금도 말씀드리고싶어요
    그 아들놈은 제가 소송들로 전부 다 이겨서 세상에서 살아가지못하게 만들어놨다고도 말씀드리고싶네요

    그놈의 아들 아들 아들 진짜 욕 나옵니다

  • 10. 그놈의
    '23.2.2 10:40 AM (118.216.xxx.58)

    아들 ㅜㅜㅜㅜ
    엄마가 남보다 못해요
    이세상 젤 싫은사람이 엄마...
    돌아가셔도 니움만

  • 11. ㅇㅇ
    '23.2.2 10:41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후회되는건 없어요
    그냥 좀더 찾아봴껄 이것뿐

  • 12. 저 위에
    '23.2.2 10:49 AM (121.182.xxx.161)

    아들이 효자였는데 돌아가시고 후회 없이 잘 산다는 댓글
    저희 남편도 그래요.
    와이프인 저에겐 하나도 부담 주지 않고
    남편이 정말 잘했어요.제가 보고 배울 정도로요.
    그래서 돌아가시고 나서 정말 슬퍼할까봐
    걱정했었는데 장례식에서 이제 아프지 않으실거라고
    펑펑 울더니
    그 이후론 평온하게 잘 살고 있어요
    후회없을 정도로 잘 했었기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부모님께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안하려고 .잘 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 13. ..
    '23.2.2 10:56 AM (220.94.xxx.8)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건강하시다가 암으로 갑자기 7개월만에 떠나셨는데 여행을 같이 모시고 못다닌게 후회되더라구요.
    살갑지도 못하고 무뚝뚝한 성격의 딸인데 다정한 말한마디 못한것도 후회되서 늘 미안하고 그립네요.

  • 14. 너무
    '23.2.2 11:03 AM (211.200.xxx.192)

    너무 많아요....ㅜㅜ
    시부모님 모시고 살았고, 집이 좁아서
    저희 집에 한번 못 모셨어요.
    아빠 한달만 저희 집에 사시게 했더라면..... 하는 후회.
    그리고,
    병원에서 연명치료 한거요.
    아빠가 과연 원하셨을까....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제 욕심에 제 미련에 끈 것 아닌가...너무 고통 드린 거 아닌가...
    또,
    자주 찾아뵙지 못한 거요.
    사진 많이 못 찍어 드린 거...
    여행 못 간거...
    시댁에 너무 치중했던거....
    아 진짜.... 너무 후회되는 것들 투성이입니다.

  • 15. ...
    '23.2.2 11:40 AM (59.30.xxx.71)

    후회되는일이야 아주 많치요.. 전 아버지 먼저 돌아가셨는데 용돈 직접 못드린게 후회되더라고요..용돈드릴때 엄마께 한꺼번에 드렸는데ㅠㅠ 부모님 살아계시면 꼭 용돈 따로따로 드리세요..

  • 16. 후회 없음
    '23.2.2 2:27 PM (116.127.xxx.220) - 삭제된댓글

    엄마 시한부 선고 받고 해드릴 수 있는거 다해드렸어요
    그때 제 전 재산에다 아빠가 주시 돈 해서
    매일 좋은거 먹으러 다니고 마시고 놀고 .
    일본 고급 료칸 보름 가서 놀고
    가이세키 요리 최고급으로 맨날 먹고
    발리 풀빌라 한달 가서 매일 마사지 받고 수영하고
    엄마랑 동생이랑 몰디브도 갔네요 뉴질랜드 1등석 타고 가고
    그리스 산토리니 스페인 스위스
    두바이며 여기저기 실컷 다녔어요 2년 동안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인당 백만원 짜리 파인 다이닝을
    5시간 코스로 먹어보기도 하고 유명한 루프탑 파티도 가보고
    선봐서 3개월만에 상견례하고 결혼해서 엄마 마지막 소원 이뤄드리고 동생도 박차를 가했지만 결혼 전에 눈감으셨네요
    진짜 장례 치르고 나니 아무 미련도 후회도 없어요
    공부를 아주 잘 한 딸은 아니었지만 평생 모범생이었네요
    엄마는 늘 나는 정말 편하게 니들 키웠다 하셨어요
    ..

  • 17. ㅇ ㅇ
    '23.2.2 2:29 PM (119.149.xxx.228)

    돈모은다고 맛난거 많이 못사드린거요
    그러면 부자라도 되던가..여전히 가난해요
    생각해보면 꼭 비싼거 아니라도 같이 떡볶이를 먹어도 나랑멈 마랑 행복했을거같아요

  • 18. 추가
    '23.2.2 2:36 PM (116.127.xxx.220) - 삭제된댓글

    엄마랑 마지막을 해보고 싶은거 다 해보고 가고 싶은데 다 가보고 했더니 마지막 기억이 너무 행복하게 남네요
    엄마만을 위한게 아니라 저와 동생까지도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
    엄마 아니었다면 이렇게 해볼수나 있었으려 나요
    엄마 돌아가시고 곧 바로 여동생도 결혼했어요
    엄마하고 정신없이 노느라 가진 돈 하얗게 불태웠는데
    돌아가시면서 딸 둘 상속해주셔서
    결혼해서 아이 잘 키우고 잘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0767 부산 해변가 아파트 왜이리 비싼가요? 47 .. 2023/02/02 6,223
1430766 중국어 번역 누구한테 맡겨야 제일 싸게 제대로 해줄까요? 7 ㅇㅇ 2023/02/02 1,169
1430765 등이랑 오른쪽 가슴밑이 아픈데요… 14 궁금 2023/02/02 2,842
1430764 성신여대앞 저렴한 공영주차장 있을까요? 1 성신여대앞 2023/02/02 1,732
1430763 대출을 갚을까요. 현금을 쥐고 있을까요 11 .. 2023/02/02 5,347
1430762 꽈추형 "韓 남성 평균 6.9cm? 완벽한 오해, 신생.. 10 ㅋㅋㅋ 2023/02/02 4,805
1430761 50억 짜리 ‘미디어 전광판’ 설치한 광주 남구청 2 .. 2023/02/02 1,436
1430760 민주 "CCTV 공개로 尹부부·천공 행적 밝혀야&quo.. 8 .... 2023/02/02 2,147
1430759 연말정산 2 궁금해요 2023/02/02 1,031
1430758 자궁경부암 검사시 반응성 세포변화 6 부인 2023/02/02 4,189
1430757 치즈 2 샌드위치 2023/02/02 700
1430756 구미 여아 친모, 바꿔치기 혐의 무죄…2년만에 석방 6 ㅇㅇ 2023/02/02 3,415
1430755 주민등록등본 출력시 3 궁금맘 2023/02/02 1,013
1430754 꽃게탕에 꽃게 다리는 어떻게 먹나요? 5 모모 2023/02/02 1,998
1430753 사천과 진주에서 사 올만한 먹거리가 뭐가 있나요 5 먹거리 2023/02/02 1,399
1430752 아파트 사는 분들 엘리베이터 내리면요? 17 아파트 2023/02/02 6,916
1430751 가래떡5줄 떡국 몇인분인가요? 2 ㅇㅇ 2023/02/02 1,190
1430750 집에서 만든 만두 왜 이리 맛있나요? 23 .. 2023/02/02 4,493
1430749 이것도 성희롱이죠? 5 hc 2023/02/02 1,816
1430748 저도 증여세 질문.공동명의면 증여세가 반으로 줄어드나요? 3 증여세 2023/02/02 1,309
1430747 알뜰폰 요금제 대박 88 ㅇㅇ 2023/02/02 20,345
1430746 발리 날씨 3월말부터 4월 중순 어때요? 날씨 2023/02/02 1,083
1430745 정지아작가의 해방일지, 알릴레오북스 2 아날로그 2023/02/02 1,446
1430744 실밥 뽑은 후 질문 2023/02/02 503
1430743 나는 솔로 영자는 눈이 귀신같아요 11 lo 2023/02/02 6,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