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애가 크면 둘째 생각이 난다는데 어째 저는 반대일까요 ㅠㅠ
처음 애기 낳았을땐
신생아 땐 빨리 이런 이쁜 아가 한명 더 낳고 싶었어요
돌때까지 둘째 생각 엄청 했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두돌이 지나고
점점 말을 하고
뭔가 애틋함이 더해갈수록..
둘째 생각이 점점 없어지는 거에요
육아 고생 한번 더 하는게 싫은건 절대 아니에요
원래 깡이 좀 있어서 육아는 잘했어요
근데 내 품을 파고드는 이 아이를
동생 생기면 밀어내고 덜 안아줄 생각을 하면
동생 생각이 싹 없어져요 ㅜ
외동맘이 이렇게 되나 싶기도 하구요
신기한게 있는게
제가 친정이 종갓집 인데
사촌들이 결혼해서 다 애를 낳았는데
8 명 정도 애를 각각 낳았는데
아무도 둘째를 안 낳아요
죄다 외동만 키워요....
종갓집에서 형제 사촌 어울려서 살아도
별거 없다 샆었는지
다들 외동만 키우네요
그것도 신기해요 ....
1. 저도
'23.2.1 11:30 PM (218.155.xxx.132)갓난아기보면 귀엽긴한데 절대 또 낳고 싶지 않아요.
아기 예뻐하면 부럽지? 얼른 하나 더 낳아 하는데
정말… 부럽기는 커녕… 할말은 많지만 참아요.2. ....
'23.2.1 11:31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둘쨰 낳으면 그 생각 싹 사라져요.
이게 나누는게 아니라 2배가 되는거구나 생각되요.
물론 물리적으로 첫째를 안아줄 시간이 줄어드는건 맞지만
또다른 방법으로 그걸 온전히 채워줄 수 있구나 생각들어요.3. ..
'23.2.1 11:31 PM (106.101.xxx.115)하나 몰빵이 좋아요.
저도 하나만 키우는데 전 단 한 번도 둘째 생각 안 했어요.
원 없이 하나에게 다 해 주고 내 인생 즐겁게 살다 갈꺼에요.
전 육아도 싫고요 ㅎㅎ 여섯 살 아이 지금까지 쭉 입주 쓰고 키워요.4. ㅂㅈㄷㄱ
'23.2.1 11:32 PM (123.111.xxx.13)그맘 뭔지 알거 같아요.
둘째 고민 조금 하다가도 둘째 낳으면 어쩔수 없이 온전하게 첫째한테 손길 못줘서 이 아이가 속상할거 생각하면
바로 생각을 거두게 되네요..5. Dd
'23.2.1 11:32 PM (106.102.xxx.247)제 사랑이 두배가 된다 한들
아이가 물리적으로 엄마를 덜 차지하니
전 동생 줄줄 태어난 맏이라 엄마 품 자체가 기억이 안나요 그 상처를 우리 애가 똑같이 느낄까봐 그렇네요 ㅠㅠ6. ..
'23.2.1 11:33 PM (106.101.xxx.115)솔직히 그 개고생을 또 잊고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해 보입니다. 전 배 나오고 몸 무겁고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
7. ..
'23.2.1 11:33 PM (223.62.xxx.121) - 삭제된댓글사람 마다 다른 거 같아요
딸 아들 없는 성별 채우려고 욕심내는 여자들도 많아요8. ...
'23.2.1 11:33 PM (218.234.xxx.192)저도 그랬어요. 아들 하나인데 애기때부터 그냥 하나만 키워도 너무 예쁘고 마음이 충만했어요. 마음은 그랬고 우리 아들이 너무 힘들었어요. 안먹고 안자고 자주 아프고 몸은 힘들었지만 너무 예뻐서 둘째 생각 전혀 안 들었어요
9. ㅎㅎㅎ
'23.2.1 11:34 PM (175.211.xxx.235)아이가 크면 엄마 품이 필요한 게 아니라 형제의 손이 더 필요할 거에요 형제와 낄낄거리고 형제와 울고요
지금이야 엄마만 찾겠지만 사춘기 외동 키우는데 혼자 방안에 들어앉아 있는 거 보면 형제라도 있으면
어땠을까 후회해요 우울하고 힘들어보이는데 이제 더 이상 부모가 위로가 안되는 시기거든요
나중에 우리 늙을 때 얘는 그걸 혼자 감내하면서 얼마나 힘들까 싶어요 남편과 저는 형제가 있어서 부모님 같이 케어하거든요
나이드니 별별 생각 다 들고...형제 안낳은거 그저 후회만 합니다.10. ㅎㅎㅎ
'23.2.1 11:40 PM (175.211.xxx.235)전 사실 동생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싫어요 돌아가신 엄마 얘기를 공유하고 사랑하는 아버지 얘기를 공유하는 유일한 사람. 내 철없던 어린 시절의 많은 추억을 공유하는 유일한 사람. 지금도 너무 사랑하고 의지하는 하나뿐인 핏줄. 서로 싸웠다가도 앙금없이 화해할 수 있는 대상. 좋은 형제는 정말 천금을 주고도 못 사는 것 같아요
11. ...
'23.2.1 11:46 PM (218.234.xxx.192)자매라면 몰라도 다 성장한 남자들은 나중에 부모 재산가지고 쌈 나던데요. 부모가 잘 교통정리해주면 괜찮겠지만 서로 자기 일가를 이루면 어차피 남...어쩔땐 친구가 낫더라구요
12. ㅇㅇ
'23.2.1 11:51 PM (1.247.xxx.190)저도 생각이 그랬는데 둘째가 생겨서요
임신이 잘 안됐는데도 신기하게도요
근데 너무 사랑스럽고 애교많고 첫째랑 또 다르더라고요
둘이 어찌나 절친인지 논다고 시간갈줄을 몰라요
방문닫고 낄낄걸고 놀고 같이 책도보고 이야기하고
둘이 잘지내는거 보면 넘 좋죠 좀 시끄럽긴해도요 ㅜ13. ㅇㅇ
'23.2.1 11:52 PM (1.247.xxx.190)부모가 할 수없는 부분인것 같아요
끊임없는 티키타카와 리액션.. 혼자있을땐 그리 심심해하거든요14. 원글님 아이
'23.2.1 11:53 PM (121.175.xxx.200)부럽습니다. 사실 그게 맞는거 아닌가요? 저는 아직 미혼이고, 남동생이랑 나이차가 많이 나는데,, 이런경우 아니고서야 사랑이 갈린다고 생각하면 서운해요. ㅋㅋㅋ 우리엄마도 제가 아긴데, 제밑에 별 차이 안나는 동생 만들어주기 싫어서 미루셨다고 하더라고요. 성별도 다르고 나이차도 많이 나서 거의 외동딸 느낌이라 너무 좋아요. 지금도 좋습니다.
15. ..
'23.2.1 11:56 PM (123.213.xxx.157)초등 외동 아이 키우는데..
친정도 시가도 멀고 혼자 애 보는데 체력도 약해서..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임신기간 맨날 토하는 입덧도 끔찍해서 더는 힘든거 겪기 싫어서 안 낳았어요.
가끔 혼자 심심해하는건 짠한데 대신 친구 만나게 초대해주고 나름 노력하고 있어요.
친구들중 외동도 꽤 많네요.16. //
'23.2.2 1:00 AM (218.157.xxx.216)두돌때까진 너무 낳기 싫어서 리스였어요 저희는 제가 가까이 오지도 말라고 너무 힘들다고 했어요
그러다가 5살 터울로 둘째 계획해서 낳았어요
사람이 안변할것같아도 변하기도 하더라구요17. //
'23.2.2 1:01 AM (218.157.xxx.216)첫째 심심할까봐 낳은게 아니고
4살 넘어가니 애기가 이뻐보이고 하나 더 낳고 싶더라고요 전 그랬어요18. 큼
'23.2.2 6:19 AM (218.237.xxx.150)형제 있는 게 좀 의지가 되는듯 싶어요
망나니 형제도 있겠지만 그건 드문 경우구요
아주 우애있진 않아도 그냥 있기만 해도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내 자식 얼마나 이쁜데요
내 행복을 위해서? 전 셋을 낳고싶더만요
돈 문제로 이루지는 못 했지만19. ᆢ
'23.2.2 10:31 AM (125.176.xxx.8)아기한테는 엄마의 사랑과 함께 형제사랑도 좋죠.
우리애들 크니 부모보다 형제끼리 더 친해요.
그리고 부모사랑은 둘로 나눠지지 않아요.
하나에 또 하나지.
이건 경험해봐야 하지만.20. 정답은
'23.2.2 11:37 AM (211.200.xxx.192)없는 것 같아요.
생각대로, 소신대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둘 이고 3살 차이 납니다.
큰 애 너무 귀하고 곱게 키웠고
둘째 태어나도
첫째 위해서 배려 많이 했어요
둘째는 첫째 어린이집 간 후 완전 올인하여 사랑 듬뿍
첫째가 오면 첫째에게 집중해주고...
저는 그냥 옛날 사람 마인드인지 아이 둘 생각했고
그래서 그렇게 살아오고 있나봐요
신기한게,
첫째는 손이 많이 가고 맘이 쓰이게 해요
츤데레 스타일이고
서툴고 아이같은 마음이 아직도 있는 것 같아요
둘째는
말이 많아요
그렇게 얘기를 하고 싶어하고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해요
그러면서도 주관있고 고집도 부려요
외동은 외동대로
둘 이상은 또 그렇게
상황에 맞게 살아지나봐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1430663 | 신랑과 엄마 15 | 엄마 | 2023/02/02 | 3,134 |
| 1430662 | 고졸 반도체회사 입사 4 | ... | 2023/02/02 | 2,530 |
| 1430661 | 무료 강좌 (자격증도 딸 수 있대요) 정보 나눠요. 서울이랑 군.. 5 | 반짝별 | 2023/02/02 | 2,062 |
| 1430660 | 토지의 임이네가 제모습인걸 알아버린후 14 | .. | 2023/02/02 | 3,981 |
| 1430659 | 후식을 붕어빵으로 먹음 살찔까요? 15 | 흠 | 2023/02/02 | 1,763 |
| 1430658 | 세상 오래살고 볼일이네요 8 | 별일이 | 2023/02/02 | 5,924 |
| 1430657 | 올해 1월 한달 적자가, 최대적자때인 이명박 1년치 9 | 탈중국 한국.. | 2023/02/02 | 965 |
| 1430656 | 블로그나 카페에 코디 포스팅 하는 사람들요 2 | ........ | 2023/02/02 | 1,178 |
| 1430655 | 층간 소음 방지 매트는 소용 없는 거 같아요 8 | 원글 | 2023/02/02 | 1,627 |
| 1430654 | 평편사마귀제거요~ 8 | ... | 2023/02/02 | 2,308 |
| 1430653 | 학원 차량 동승자 관련 - 세림이법 1 | 궁금 | 2023/02/02 | 1,407 |
| 1430652 | 동치미 8 | ㆍ | 2023/02/02 | 1,758 |
| 1430651 | 영업.. 안 맞아요ㅠㅠ 4 | ㅁㅁ | 2023/02/02 | 2,358 |
| 1430650 | 고등학교 입학등록은 어떻게 하나요? 4 | .... | 2023/02/02 | 737 |
| 1430649 | 볶음밥 간은 뭘로 하는게 젤 맛있던가요? 32 | 점심 | 2023/02/02 | 4,465 |
| 1430648 | 스타워커토닝 아시는분....? 2 | .... | 2023/02/02 | 764 |
| 1430647 | 보름때 맛난것들 뭐 좋아하시나요? 12 | ㄷㅅ | 2023/02/02 | 1,940 |
| 1430646 | 극우 야쿠르트 아줌마 12 | @@ | 2023/02/02 | 2,792 |
| 1430645 | 홍합통조림 | 질문 | 2023/02/02 | 400 |
| 1430644 | 침구교체 얼마나 자주 해야할까요? 11 | 침구관리 | 2023/02/02 | 3,235 |
| 1430643 | 고양이 두부 모래 흡수율이 다를까요? 4 | .... | 2023/02/02 | 518 |
| 1430642 | 코로나 회복 좋은 음식 5 | 흠~~~ | 2023/02/02 | 1,377 |
| 1430641 | 루꼴라 얘기가 있길래 14 | azsq | 2023/02/02 | 3,204 |
| 1430640 | 결명자볶아보신분 2 | ㅣㅣ | 2023/02/02 | 332 |
| 1430639 | 레이어드시컬 파마 후 만족하다 거울보니 스네이프교수가 보여요 2 | 레이어드시컬.. | 2023/02/02 | 1,3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