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대화에 문제 있는거죠?

그게 조회수 : 1,021
작성일 : 2023-02-01 17:13:45
오늘 아빠 생신이라 기분좋게 전화드려서
축하드리고, 얘기 나누는데,
저희 고등 애들이 요즘 폰중독에 잠도 안자고,
정작 입시 다가오는데 생각도 않고 속썩이는데,

아빠가 그냥 애들 두라고 하는데,
조금이나마 힘든 제 마음 못 알아주는데다
과거 아빠가 술먹고 들어오면
저희 남매들 중학교때 성적 떨어지면 회초리로 호되게
종아리 때리고 해서,
저 교복 입고 다니는데 늘 까만 스타킹만 신고 그게
생각이 나서 욱하기도 하고 못 참고서,

아빠한테 우리 중학교때 성적 떨어지면 회초리 때린거 생각 안나시냐고
하니 아빠는 그때 만취여서 그랬는지 지금 기억이 잘 안나나봐요,
그랬더니 바쁘다고 후다닥 끊으시는데

저도 참 좋은 말만 하려고 했는데
너무 했죠?
나이들수록 할말은 해야되고,
어려서 억눌리고 살아 그런지
이런건 그래도 참아야 하죠?
IP : 114.222.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2.1 5:17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그래도 생신인데 축하인사만 하고 마시지
    뭐하러 넋두리에 안해도 될말까지
    하신건지 하더라도 디른날 하시지 그러셨어요

  • 2. 아마
    '23.2.1 5:18 PM (220.73.xxx.207)

    아버님이
    지금 그렇게 한거 후회되시나 봐요

  • 3.
    '23.2.1 5:20 PM (114.222.xxx.223)

    아빠도 제가 애들로 힘든거 그랬니 하면
    그런게 안나왔을텐데,
    정작 두라고 하면서 과거 아빠는 너무 심해서
    저는 날 애들한테 성적 으로 폭력은 안하기로 다짐하며 살아서 맺혔나봐요ㅠ 그래도 때가 다른데 반성해요

  • 4. 애들얘기는
    '23.2.1 5:20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아... 기분좋은 통화가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마음이 무거우시겠어요. 저도 응어리가 있어서인지 엄마랑 꼭 끝이 그래요.
    근데 아버님이 그럼 애들 회초리로 때려서라도 가르치라고 하셨으면 어떠셨을것 같아요? 그랬으면 더 속상했을것 같아요. 그냥 두라고 하시는게 본인이 과거에 했던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아시니 하실 수 있는 말씀같아요.
    문자하나 보내드리세요. 대화 마무리가 안되었다고...생신 정말 축하드린다고.

  • 5.
    '23.2.1 5:24 PM (114.222.xxx.223)

    제가 그게 맺혀서 억울한게 남아있나봐여,
    그때 만취해서 때리던 아빠한테도, 가만히 지켜보던 엄마한테도
    사실 화가 났어요,
    성적도 저는 그나마 상위권이었지만 등수 떨어질수도 있는데
    맞기도 해서 억울했고,
    어쩌면 자존감도 잃은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0474 모낭충 검사해보신 분들 어떤 처방 받으셨나요? 1 가려워 2023/02/01 1,937
1430473 높은 서쪽 바지 6 ㅁㅁㅁ 2023/02/01 1,562
1430472 집에만 있어도 16 ㅡㅡ 2023/02/01 5,106
1430471 티빙 웨이브 넷플릭스 등 7 ㅇㅇㅇ 2023/02/01 1,807
1430470 경제가 정말 안 좋은 건지..제가 둔감한 건지.... 7 자유 2023/02/01 3,904
1430469 지금 속초인데 21 오이리 2023/02/01 5,471
1430468 출퇴근 45분 걷기. 힘들지 않겠죠 16 .. 2023/02/01 3,649
1430467 옷가게를 하는데요 14 언니들갈켜줘.. 2023/02/01 6,469
1430466 내가먹는 커피값도 아까운 남편 109 커피 2023/02/01 23,232
1430465 꼬막무침하면서 물가실감 6 에효 2023/02/01 3,154
1430464 성형외과 12 ........ 2023/02/01 1,909
1430463 저번에 전기 질문 했는데 이런 일도 있네요 5 토피아 2023/02/01 1,135
1430462 사람들은 대부분 닥쳐야 행동하는 거 같아요 19 .. 2023/02/01 5,644
1430461 부동산pf 19조 지원 3 이삿 2023/02/01 1,335
1430460 해외여행시 백신접종증명서 발급 좀 봐주세요 8 해외여행 2023/02/01 1,046
1430459 강아지 유치가 빠지면서 사료를 잘 못먹어요. 5 멍멍이엄마 2023/02/01 1,095
1430458 롯지 그리들에 생선굽기.. 도와주세요 9 기름싫어 2023/02/01 1,468
1430457 좀 전에 이상우 봤어요. 42 ... 2023/02/01 22,045
1430456 김미나 구하기 나선 창원 시의원들 1 뉴스타파펌 2023/02/01 1,144
1430455 헐 나라가 개판이네요 술취해 차도에 누워있는 사람 21 2023/02/01 6,305
1430454 소금만 넣고 돼지수육했어요 19 세상에 2023/02/01 5,699
1430453 코로나 후 기침 13 뎁.. 2023/02/01 1,439
1430452 돼지고기 냉동하면 4 궁금이 2023/02/01 863
1430451 금사빠인 제 중심을 잡아줄만한 책이 있을까요 6 ㅇㅇ 2023/02/01 1,124
1430450 대한민국 1위 가수라고 칭송받지만 사실은 표절가수였던 아이유의 .. 3 표절 2023/02/01 5,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