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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삐지기도 하나요?

화났어? 조회수 : 3,687
작성일 : 2023-02-01 12:28:16
1살 3개월 정도 된 마당냥인데 벌써 1년 가까이 밥 주고 나름 매일 돌보고 있어요 암컷이고 중성화도 시키고 지 자고 싶다면 재우고요
구르기도 잘 하고 배 잘 보여주지만 나름 도도하고 이쁜 삼색이인데
얘가 며칠 전부터 사람으로 치면 되게 삐진 것 같은데요
마당이니 다른 애들도 오고 그 중 부벼대며 살갑게 구는 애들도 있고 그런 걸 어릴 때부터 익숙하게 보아온 앤데 요즘엔 태도가 달라졌어요

못 봐주겠다는 듯이 휙 뒤돌아서 이름 불러도 외면하고 간식 줘도 뚱하고 잘 안 먹으려하고 그래도 가지는 않고 한참 뒤돌다 바라보고 나무에 벅벅 스크래치하고 나무에 얼굴 부비고 쭈글이 표정 짓고 그럽니다 (누가 봐도 찡찡거리고 못마땅한 얼굴)
그래도 영역도 굳세게 잘 버텨준 애라 얘 혼자 있을 때 잘 해주면 되겠지 했는데 지금 나가 마주쳤는데 밥 먹다 말고 이름을 아무리 불러도 바람처럼 쌩 가 버리네요
제가 있든 말든 개의치않고 밥 잘 먹고 간식 달라고 야웅거렸는데 우와 뭔가 화가 단단히 난 건지 절 위험하다고 판단한 건지 쌩쌩 찬 바람이 부네요
그래도 밥은 열심히 먹으러 오는데
저를 외면하고 싫어하네요 ㅎ
고양이는 불안이 대부분이지 질투의 감정같은 고차원?의 감정체계까진 아니라고 하던데
그래도 몹시 삐진 듯한 느낌적 느낌이에요
저 애기 순딩이도 저럴 줄 아는구나
진짜 많이 컸구나 한편으론 아이와의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 느낍니다







IP : 175.223.xxx.1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2.1 12:30 PM (218.147.xxx.184)

    냥이 두마리 키우는 초보집사인데요 삐진데요 관계가 한번. 틀어지면 회복하는데 시간 좀 걸린다고 그랬어요 동물병원샘이여

  • 2. ~~
    '23.2.1 12:31 PM (223.38.xxx.243)

    냥이 사춘기 아닌가요 ㅋ
    그래도 이쁜

  • 3. 222
    '23.2.1 12:31 PM (210.217.xxx.212)

    다른건 잘모르겠고 님보고 스트레칭한다거나 나무에 스크래치하는건 님 좋아서 신나서 하는거예요 꼬리 바르르 떠는것두요

  • 4. 흠흠
    '23.2.1 12:31 PM (118.235.xxx.69)

    삐진유가 있었을까요 궁금하네요

  • 5. 혹시
    '23.2.1 12:34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다른동물에게 관심보여준적있거나
    며칠 못본적있나요?

  • 6. 000
    '23.2.1 12:35 PM (118.222.xxx.70)

    삐져요. 키워보니 냥이는 아주아주 감성적이고 예민하더라고요. 울 첫째냥이 제가 둘째 아가냥이 업어오는 날부터 삐져가지고는 6개월 갔어요. 제 껌딱지였는데 삐져서 제 눈을 쳐다를 안보더라고요. 그릉그릉도 안하고 쳐다도 안보고 만지려면 쌩하니 가버리고 토하고 밥도 안먹고 말라가서 병원도 몇 번이나 가고.. 이제는 괜찮은데 냥이들 삐져요.

  • 7. 삐짐
    '23.2.1 12:43 PM (223.39.xxx.41) - 삭제된댓글

    삐지기 왕대장입니다요. 눈울 안 마치고 불러도 못들은 척.

  • 8. 삐짐
    '23.2.1 12:43 PM (223.39.xxx.41)

    삐지기 왕대장입니다요. 눈을 안 마치고 불러도 못들은 척.

  • 9.
    '23.2.1 12:48 PM (175.223.xxx.19)

    진짜 요놈 입맛 맞춰주느라 이 고물가에 허리가 휘어도 1.6키로에 몇만원짜리 사료에 간식들 1년째 챙겨주고 있는데 삐지다니 기가 막히네요
    우리집에선 단가 100원만 떨어져도 안 먹으면서 동네 밥자리 보편적 사료도 탐한다는 말을 듣고 그 때도 기가 막혔는데 ㅋㅋㅋ

    우리 동네 고양이들은 사람하고 잘 지내는 애들이고 자기들 필요하면 와서 뭘 달라고 엄청 애교가 많아요 그 중 절 엄청 따르는 애가 있어 찾아오면 이뻐해주고 밥 주고요
    이 삼색이가 처음엔 그러려니 하다 요즘엔 그런 모습을 보면 휙 뒤 돌고 먹다가도 진짜 삐진 듯 가버려요
    예전엔 각자 잘 먹었고 둘이 쫓거나 싸우지도 않는 그럭저럭 잘 지내는 사이인데 이유라면아무래도 이뻐하는 다른 애 때문인 것 같아요
    다른 애들한테 그러면 눈치껏 잘 빠지고 나중에 찾아와 다시 막내처럼 애교부리고 그랬는데 이번엔 누가 봐도 두려움이 아닌 화가 난 것 같네요
    제가 귀가할 때도 동네에서 제 발소리만 들어도 쫓아오고 어디든 쫓아다니던 강아지같던 앤데 며칠은 찬바람 쌩입니다 여러 마당아이들 겪고 어지간한 건 그렇구나 이해하게 되었는데 꼬맹이였던 이 아이와는 이런 게 처음이라 자라는 과정인가 싶어서요

  • 10. Juliana7
    '23.2.1 12:50 PM (220.117.xxx.61)

    좀 어디 아픈거 아닐까요? 걱정되네요. ㅠ

  • 11. 못보면
    '23.2.1 12:51 PM (175.223.xxx.19)

    아주 한밤중에라도 현관 앞에서 기다려 눈도장 찍고 가던 애고 이틀 못 봤을때 어쩔 줄 모르고 서성이다 막 누워 배 보여주면서 그러는 앤데 삼색이 아니랄까봐 엄청 도도하긴 해요

  • 12. ㅎㅎ
    '23.2.1 1:03 PM (175.223.xxx.19)

    지금도 나가보니 어느새 와서 일광욕 하는 중인데 휙 고개를 돌리고 돌아앉네요
    이름 몇 번 부르다 삐졌냐 해주고 안 먹으면 니 손해지하고 쓰윽 들어왔어요 ㅋㅋ
    그래도 아픈 것 같진 않고 누가봐도 통통 윤기나고 털 곱고 눈꼽 하나없는 앤데 그래도 집 애들만큼은 아니라도 할 수 있을만큼 잘 관리해주려고요 하지만 삐졌다면 음
    당분간 그래 실컷 화내라하고 거슬리게 안해야죠

  • 13. 잘모르는
    '23.2.1 1:04 PM (58.228.xxx.108)

    제가봐도 삐진거 맞는데요 ㅎㅎㅎ

  • 14. ...
    '23.2.1 1:13 PM (121.163.xxx.181)

    다른 놈 이뻐해서 그런 듯요.

    저희는 막내가 샘이 엄청 많아서 둘째를 견제하는데 둘째가 좀 위축되어서 요즘 둘째 편 들어줘요. 게다가 비싼 사료로 바꿨더니 둘째가 입이 짧아 잘 안 먹네요. 힝 우리 예쁜 둘째.

  • 15. ...
    '23.2.1 1:16 PM (121.163.xxx.181)

    지인이 첫째 고양이 8살 쯤 되었을 때 둘째를 길에서 데려왔는데 첫째가 밥도 안 먹고 쓰러질 정도로 스트레스 받아 입원하고 한 달 만에 겨우 살아났어요. 둘 다 암놈이었는데 둘째가 워낙 이뻐서 집안 식구들이 예뻐했더니 첫째가 식음 전폐하고 우울해했어요.

  • 16. ㅇㅇ
    '23.2.1 1:28 PM (175.223.xxx.19)

    아 그렇군요 말씀들 감사합니다 집아이들은 아니지만 마당집사가 된 후 나름 유튜브도 찾아보고 상담도 하고 반려하는 분들께 물어도 보고 항상 애들의 마음에 대해 잘 알아보려하는 편인데
    저 따위(?)보단 밥이었던 수줍고 도도했던 꼬맹이가 저러니...하늘이 무너져도 식음은 열심히 하는 스타일입니다 작년 처음 봤을 땐 허피스여서 약 지어먹이고 케어하면서 쟤는 아무리 아파도 무서워도 한 숟갈이라도 꼭 밥은 먹는 애라는 걸 파악했거든요 지금도 밥은 잘 먹는데 저만 미워하는 거라 다행(?)이긴 합니다
    저 통통한 등을 팽 돌리고 있으니 아이구 무서워죽겠네요ㅋ 쟤도 저럴 줄 아는구나 웃음도 나고 말씀들 참고해 너무 오랜기간 미움받지 않게 하겠습니다

  • 17. 집사의인생
    '23.2.1 1:31 PM (223.62.xxx.190)

    에혀 삐지는 건 하루에 12번도 삐져요
    늦게 일어나도 안놀아 줘도 오래 씻어도
    불렀는데 대답 안해줘도 쳐다보고 있는데 아는체 안해줘도
    간식 늦게줘도 친구들이 놀러와도 편의점 잠시 다녀와도
    늘 혼자 삐져서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합니다ㅠㅠ
    늦게 오면 두세시간 말도 안걸고 멀리 가지도 않고
    눈앞에서 등돌리고 누워 있구요 외박이라도 하는 날엔
    하루이틀 곁을 안주고 좀 만질려 하면 냥냥펀치 날아와요

    그냥 늘 죄인처럼 절절매고 모시는 우리 상전냥이 ㅋㅋ
    그래도 그게 저를 사랑하고 섭섭하고 기다려서 그런 걸
    아니까 전혀 밉지않고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행복하게 잘 지내시길 바래요^^

  • 18. ..
    '23.2.1 2:01 PM (152.99.xxx.75)

    질투 장난아니에요 원래 동물들한테 질투가 엄청나게 강력한 감정이래요
    어떤 고양이는 둘째 데려왔는데 너무 싫어해서 아파서 일어나질 못하고
    병원에서 죽을 것 같다고해서 하는 수 없어서 둘째를 다른데로 입양보냈는데
    그러고나니까 다음날 바로 일어나서 걸었다네요

  • 19. . .
    '23.2.1 2:41 PM (112.214.xxx.94)

    삐져서 그런거면 다행인데
    안하던 행동을 보이던 애들이 얼마후 실종되거나 죽은걸 봐서 ㅠ ㅠ 얼굴볼수 있을때 더 잘챙길걸 후회했어요.

  • 20.
    '23.2.1 2:55 PM (118.32.xxx.104)

    삐져요
    삐지면 딱 등돌리고 돌아앉고 얼굴도 돌리고요

  • 21. 고양이도
    '23.2.1 3:49 PM (175.119.xxx.9) - 삭제된댓글

    질투해요.
    저 어릴 때 아기강아지가 집에 온 날
    강아지한테만 관심준다고 삐져서는 보일러실에서 안나오길래
    이리와 손 뻗으니 성질내면서 할퀴더라구요.
    화풀리는데 며칠 걸렸어요.

  • 22. ...
    '23.2.1 4:23 PM (175.117.xxx.251)

    우리 첫째 제가 일하느라 안놀아주면 거의서서 앉아있는 제 팔 붙들거나 허벅지 긁다가 흥!소리 내고 돌아서 나가요. ㅋ
    실화입니다.

    한번은 둘째만 데리고 나가 집에 혼자 8시간정도 있었는데
    돌아오니 화를 주체를 못하고 본인 집에 들어가서 뿔난 어머니 처럼 웅크리고 앉아 들여다 보기만해도 으르렁거렸어요.
    이틀 내내 삐져서 안나왔어요. 말만걸어도 이름만 불러도 온몸우로 삐짐어필.
    으~~~~~으~~~~~하는 소리 내면서요. ㅋㅋ
    살살 달래주시죠

  • 23. ㅇㅇ
    '23.2.2 10:50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놀이 줄 있음
    바로앞에서 획획 ㅡ
    그럼좀 풀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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