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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것만 보이는 부모의 마음 - 예비중1

딸아이 조회수 : 1,001
작성일 : 2023-02-01 09:19:35
태어날때부터 아프게 태어났고 함구증도 오고 해서 제가 많이 힘들게 키운 딸이예요..
딸아이 성향을 잘 몰랐는데 초4정도 되니 본인 성향이 나오더라구요.
선행을 많이 시키지 않고 키웠는데 초5정도 되니 아이가 많이 불안해했고 5-2부터 학원다니기 시작했구요.
집에서 영어와 수학 기본적인 것들만 따라가게 했었구요.
영어 대형학원 레테는 중간중간 봤었고 나쁘지 않게 나와서 기존대로 진행했었고 수학은 소규모 학원을 다녔는데,
거기 선생님이 하도 아이를 칭찬하셔서 전 그런줄알았어요..
아이는 태도가 좋으니 선생님들이 많이 예뻐하십니다..
수업시간에 화장실을 간다거나, 수다를 떤다거나 하는 일절의 행동을 안하거든요.
친구와 같이 학원을 다닌다거나 본인 기준 쓸데없는 시간낭비를 하지 않는 아입니다..
(사실 이건 불안이 높아서 입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선행나가봤으니 선행이 어떤건지 알았으니 됬다고 혼자 하겠다고 해서3-1학기까지 나간거를 접고 다시 1-1부터 약 4개월을 혼자 수학공부를 했는데 의지가 약해지고 모르는 문제에 막혀서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고 하면서 선생님을 찾아봐달라고 했어요.
과외쌤을 구해서 지금 한달 남짓 하고 있는데 진도는 중1-1 나가고 있구요..
선생님이 생각보다 수학공부가 안되어 있어서 개념이나 연산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시네요..
아이는 욕심도 많고 자신의 수학진도에 많이 예민해요..
집근처 도서관에 오전 2시간, 오후 3시간 혼자 다니면서 열심히 하고 인강도 모르는 부분 찾아듣고 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진도가 생각보다 잘 안나가지네요.. 
선생님은 심화문제 레벨을 낮출 생각이 없다고 하시고(지금 낮추면 고등때 연습이 안되어 힘들다는 이유)
과제도 많이 주시는 편입니다. 
아이는 심화문제가 어렵다고 징징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는데 재미가 없다고.. ㅡ.ㅡ)
숙제가 많다고 징징 (다 해갑니다)
뭐 엄마인 저에게 징징대는거야 저도 그려려니 하는데,, 그럴때마다 저도 좀 불안해요..
진도가 늦어서.. (진도가 중요한건 아니라는거 알겠는데,,, 사람마음이 참)

핸드폰은 하루에 한시간 정도 해요.. 7시에 일어나서 삼십분 정도 핸드폰 보는게 유일한 낙이예요.
저녁에 30분정도 유튜브보는 정도.. 그외에 카톡이나 미디어를 하는 아이는 아닙니다..
동생과도 잘 지내고, 새해에 초등졸업했다고 양가에서 용돈을 많이 받았는데 할머니들께 감사하다고 식사대접 할 정도로 예의도 바른친구예요... 제가 정신없어서 설거지 못하고 출근했다가 돌아오면 정리도 다 해놓습니다...
종교단체에서 피아노봉사도 하고 스트레스는 운동과 산책으로 풀어가는 친굽니다.

친구들이 많이 찾는 아이인데도 쓸데없이 만나지 않겠다..
여행이나 나들이도 수학시간 줄어든다고 안가겠다.. 할정도로 수학에 미련이 많은데,,
잘 안되는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이런 성향의 아이가 중등가서 잘 할 수 있을지,,
수학이 너무 늦어져서 힘들어 하지는 않을지,,
저도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모르겠는데,,
아이 수학 상담하고 와서 어제부터 심난해서,,,
출근하자마자 주저리주저리 하네요...
좋은 점이 정말 많은 아이인데,, 자꾸 부족한 부분만 보이니,,,,,
제가 참 간사합니다...
IP : 211.253.xxx.1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행은 악
    '23.2.1 9:24 AM (218.214.xxx.67)

    다들 선행 선행하니 무조건 해야하는 줄 아는데 선행은 아이 공부 독이에요.

    처음 배우는건 모르는게 당연하고 심화는 말 그대로 어려운게 당연한거다 하고 도닥혀 주세요.
    특히 수학은 선행에 목 매다 기본을 안잡고 넘어가면 학년 올라갈수록 더 어려워요. 지금부터라도 과외 붙이셔서 초등 산수 부터 다시 기본 잡는게 아이 성향에도 더 잘 맞고 멀리 보면 그게 수학에 훨씬 도움 됩니다,

  • 2. 윗님
    '23.2.1 9:29 AM (211.253.xxx.160)

    답변 감사해요..
    초등때 심화까지 잘 해나갔고 연산 빠르다고 칭찬까지 듣던 아이가 저러니까,, 저도 잠시 멘붕이 왔어요..
    지금 과외하고 있구요. 동생이 수학이 빠르다보니 아이가 조바심이 더 드는 것 같아요.
    참 성실하고 우직한 아이인데 공부때문에 힘들어 하는걸 보는게 저도 힘들어 풀 곳이 필요했나봐요..
    에휴... 그놈의 수학 ㅠㅠ

  • 3. 수학은
    '23.2.1 9:37 AM (1.241.xxx.7)

    우직 성실 기본이니 넘.조금해 마세요
    저희 둘째도 예비중 1인데 선행없이 인강보면서 1학기 진도나가요 ㆍ방학하고 동네 학원 보냈는데 별로라고해서 혼자하는데 기특하고 잘한다고 칭찬해주고있어요
    중1 학교생활.적응도 힘들텐데 방학엔 좀더 여유 주시고 욕심까지 있는 아이면 큰 걱정마세요 ㆍ

  • 4. co
    '23.2.1 9:42 AM (221.153.xxx.46)

    중학생때 수능 풀어보라고 하면 2등급 나오던 애가
    막상 고등학교 가면 모의고사 4등급 나오더군요
    그 아이도 놀아서 그렇게 나오는게 아니예요

    공부는 게임 레벨 높이기가 아니니 선행에 너무 힘빼지 말고
    지금 이 순간 하고있는 공부를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해요

    갈길이 먼데 긴 호흡으로 가야지요

  • 5. ...
    '23.2.1 10:11 AM (14.32.xxx.78)

    초6이 중1 심화 하는데 어렵다는 말씀인가요? 아이가 속도가 안나는 원인이 뭔지 잘 살펴봐보세요 중학교 수학은 초등처럼 기계적으로 안되요 샘들 말만 듣지 마시고끼고앉아서 풀려보면 막히는 원인이 눈이 보여요

  • 6. 원글
    '23.2.1 10:15 AM (223.38.xxx.169)

    중학이 이래서 고등은 어쩌나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ㅜ
    연산실수가 많아요 ㅜ
    그러다보니 속도가 안나고요 ㅜ ㅜ
    연산을 먼저 잡아야할듯해요

  • 7. 82에보면
    '23.2.1 10:19 AM (58.120.xxx.107)

    연산 관련 문제집 추천 많이 있어요.
    과외샘은 좋으신 분 같아요,
    심화 안 나가고 가본 문제로 진도 죽죽 빼면 쉽고 아이랑 엄마도 좋아할텐데

  • 8. 선행은 악
    '23.2.1 11:35 AM (218.214.xxx.67)

    과외 붙여서 선행 말고 초등 과정을 복습하라고요.
    연산, 선행, 심화, 진도 빼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제 중학교 가는 애가 벌써 기본이 없어서 흔들리는데 이게 안보이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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