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말을 들었다면, 서운하세요?

조회수 : 4,446
작성일 : 2023-02-01 09:16:05
거의 매일 소소한 일상을 주고받던 30년 지기 친구예요.
고등학교땐 단짝이었고, 대학이후 사는 곳이 갈려 자주보진 못해도 전화통화는 정말 자주 하던. 서로 성장사 가정사 다 알고 속내 얘기도 다 하고 속상한 일 서로 위로 주고 받던.

그런데 한 친구에게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일이 생겼어요. 자식과 관련된 문제였고, 그걸 몰랐던 친구는 평소와 다름 없이 소소한 톡을 남겼고요. 일이 생긴 친구가 꽤 장문의 톡으로

건조하게 지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말하고
이 일에 네가 걱정하고 있을 걸 알고 정말 고맙게 생각하지만
당분간은 누구와도 얘기하고 싶지 않으니
내가 연락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 너의 마음은 알고있고 고맙다

라고 말한뒤 열흘이 넘게 연락두절이라면

상대방 입장에선 서운할까요?
IP : 58.231.xxx.22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해야죠
    '23.2.1 9:18 AM (218.214.xxx.67)

    잠수도 아니고 설명까지 했다면 이해해 줘야죠

  • 2. ...
    '23.2.1 9:19 AM (211.248.xxx.41)

    상대가 누구에요
    장문카톡 쓴 친구?
    받은 친구?

    어느쪽이 됐던 친구라면 그 정도는 이해해야죠

  • 3. ㅇㅇ
    '23.2.1 9:20 AM (116.42.xxx.47) - 삭제된댓글

    사람 따라 다르죠
    저는 한달도 아니고 열흘이 긴 시간이라고는 생각 안드네요

  • 4. ...
    '23.2.1 9:20 AM (1.235.xxx.154) - 삭제된댓글

    서운해도 할수없죠
    그것까지 살핀다면친구아니죠

  • 5. 이해
    '23.2.1 9:21 AM (111.99.xxx.59)

    해줘야죠
    소소한 톡 읽씹하고 잠수탄 것도 아니고
    저정도 설명은 고맙고 별일 없길 기다리며 지내야죠

  • 6. 그대로
    '23.2.1 9:21 AM (121.133.xxx.137)

    믿고 기다려주는게 친구죠
    저도 그런적 있고
    제 친구가 지금 그런상황이라
    전 이해하고도 남아요

  • 7. ...
    '23.2.1 9:22 AM (106.102.xxx.85) - 삭제된댓글

    서운하든 말든 친구 혹시 서운하지 말라고 내가 미치겠는데 보고해줄 필요는 없죠. 그래서 멀어질 인연이면 어쩔수 없고요.

  • 8. ,,,,
    '23.2.1 9:22 AM (59.22.xxx.254)

    그래도 자기상황 얘기한거보면 오랜친구에 대한 예의와 이해를 구한것 같은데요..친구의 힘든시간을 같이 해주지는 못해도 친구가말한데로 시간을 줄것 같네요

  • 9. 나는나
    '23.2.1 9:27 AM (39.118.xxx.220)

    뭐가 서운해요. 그냥 단절한 것도 아니고 상황설명 다 했는데요.

  • 10. 뒤뜰
    '23.2.1 9:27 AM (121.131.xxx.128)

    건조하게 지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말하고
    ----------------------------------------------
    "건조하게"라고 쓰신걸로 봐서는
    섭섭한 마음이 보이니....
    아마 카톡을 받으신 분이 올린 글이 아닐까 싶은대요.

    만약 카톡을 받으신 친구분이라면
    그냥 기다려 주세요.
    그게 그 친구를 진심으로 배려하는거.....

  • 11. ..
    '23.2.1 9:28 AM (61.77.xxx.136)

    열흘아니라 일년이어도 잠수탄다면 기다려주는게 친구지 뭔 서운한얘기하고 있대요. 사람이 도움이 안될때도 있어요. 오죽하면 그럴까 하고 내비두시면 됩니다.

  • 12. 헐,,
    '23.2.1 9:29 AM (121.162.xxx.174)

    저렇게 톡 오면
    짠하고 걱정스러운게 여기서 말하는 ‘공감능력’이지
    서운이 먼저면 친구 아닌 플레이메이트 급이죠

  • 13.
    '23.2.1 9:31 AM (118.217.xxx.9)

    서운하다 느끼면 친구 아닙니다

  • 14. 아뇨
    '23.2.1 9:33 AM (121.137.xxx.231)

    서운하지 않고 자식일이라니 걱정은 되지만
    상황설명을 저리 친절하게 했으니 친구가 좀 여유생길 때까지 기다립니다.

    힘든 상황에도 저렇게 설명해주고 하는 친구도 많지 않아요

  • 15. 오히려
    '23.2.1 9:35 AM (136.24.xxx.249)

    고마운 거 아닌가요?

    완전 아무것도 모르고 일상대화 계속하는 것도 실례에 정떨어질텐데
    그러지 않도록 미리 양해를 구하고 '부탁'하는 거잖아요.
    이게 왜 서운한가요 고마운 일이지

  • 16. 이해해줘야죠
    '23.2.1 9:35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이걸 서운해 한다면 친구 아닙니다.

  • 17. 서운이라니
    '23.2.1 9:35 AM (180.69.xxx.124)

    염려되죠.
    오히려 얼마든지 이 자리에서 기도하며 기다려줄게
    얘기해줘서 고맙다 할거 같은데

  • 18. 서운하긴요
    '23.2.1 9:36 AM (108.41.xxx.17)

    친구가 빨리 마음 추스리기를 기다리면서 기도 해 줘야지요.
    그런 메시지 받고 서운해 하는 사람들은 '자기기분'이 친구의 사정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겠지요?

  • 19. 멋진친구
    '23.2.1 9:36 AM (58.231.xxx.12) - 삭제된댓글

    멋있네요 친구

  • 20. 오히려
    '23.2.1 9:36 AM (136.24.xxx.249)

    알려줘서 고맙고, 그래 힘내라
    잘 추스리고 또 연락 기다리겠다고 답은 하고, 언제가 됐든 연락오기를 기다릴 거 같아요.

  • 21.
    '23.2.1 9:37 AM (58.231.xxx.222)

    감사합니다.
    이후 댓글에 오해가 생길까, 그래서 친구가 괜히 욕먹을까 걱정되어 부연합니다
    일이 생겨 장문의 톡을 보낸 사람이 원글인 저 입니다.
    혹시나 친구가 서운할까 걱정되어 올린질문이고,
    건조하게 라는 표현을 쓴 건 진짜 말 그대로 건조하게 제가 느끼는 감정 다 빼고 일어난 일 팩트만 있는 그대로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이 일자체에 대하여 친구에게 숨길마음은 없었기 때문이고, 이 일에 어찌 느끼는지에 대해선 아직 제 감정상태도 고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서운하지 않을거라 믿고, 저 자신 추스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22. 서운
    '23.2.1 9:37 AM (218.239.xxx.56) - 삭제된댓글

    해도 할수 없지요
    자식에게 일이 있어 편치 않은 상탠데 뭘더 어쩌겠나요
    저라면 상대방이 서운할지 어떤지 살필 여유가 없을것 같네요

  • 23. 저도
    '23.2.1 9:40 AM (58.233.xxx.250)

    서운하지 않을것 같아요.맘이 편해지면 자식 일이라 연락 올꺼예요.

  • 24. 진짜
    '23.2.1 9:42 AM (122.36.xxx.201)

    친구면 오죽하면 그럴까 걱정하죠.

  • 25. 그걸로
    '23.2.1 9:43 AM (112.145.xxx.70)

    서운하면 친구가 아님 222222

    상대방도 자식이 있죠?
    그럼 그 마음 모르면 엄마가 아니죠.

    엄마마음은 엄마만 아니까요.

  • 26. ..
    '23.2.1 9:46 AM (116.32.xxx.73)

    무슨 일이 생겼는데
    일상톡 온 친구에게 상세하게
    상황설명하고 양해구한거잖아요
    서운해 할 게 없는데요
    그리고 친구끼리 열흘 연락 안한걸 가지고
    연락두절이라니요 과합니다
    저라면 한달이고 두달이고
    연락올때까지 기다려줄거에요

  • 27. .....
    '23.2.1 9:49 AM (118.235.xxx.95)

    잘 설명해줘서 너무 마음 잘 알겠는데
    왜 서운할까요 전혀요
    힘들다고 말 없이 사라지지 않고
    내게 설명해주어 고맙게 느껴요
    회복되길 기도하며 기다릴 듯요

  • 28. ove
    '23.2.1 9:56 AM (220.94.xxx.14)

    서운하게 생각하면
    자기중심적이고 옹졸한거죠
    정말 일이 생김 말하고싶지않기도 하거든요
    남의 입장도 생각해야죠

  • 29. 아이구
    '23.2.1 10:04 AM (114.204.xxx.17)

    기다려주세요.
    좋은 친구분이네요.
    결과가 원만히 해결되면 다시 연락할겁니다.

  • 30. ..
    '23.2.1 10:39 AM (211.230.xxx.86)

    네. 자주연락하다 안오면 친구가 혹시나 걱정할까 미리 말해준거네요.
    좋은친구 맞음.

  • 31. 쓸개코
    '23.2.1 12:01 PM (118.33.xxx.139)

    서운한게 아니라 걱정이 돼죠. 잘 추스리시고 나중에 연락해보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0744 학습지 교사를 해 보려고 합니다. 조언해 주세요. 35 학습지 교사.. 2023/02/02 4,320
1430743 예쁜가든이나 풍경 그림 사진 추천해주세요 2 2023/02/02 706
1430742 시간의 속도가 나이에 비례한다는 말 9 ... 2023/02/02 2,084
1430741 부산 해변가 아파트 왜이리 비싼가요? 47 .. 2023/02/02 6,223
1430740 중국어 번역 누구한테 맡겨야 제일 싸게 제대로 해줄까요? 7 ㅇㅇ 2023/02/02 1,169
1430739 등이랑 오른쪽 가슴밑이 아픈데요… 14 궁금 2023/02/02 2,842
1430738 성신여대앞 저렴한 공영주차장 있을까요? 1 성신여대앞 2023/02/02 1,735
1430737 대출을 갚을까요. 현금을 쥐고 있을까요 11 .. 2023/02/02 5,347
1430736 꽈추형 "韓 남성 평균 6.9cm? 완벽한 오해, 신생.. 10 ㅋㅋㅋ 2023/02/02 4,805
1430735 50억 짜리 ‘미디어 전광판’ 설치한 광주 남구청 2 .. 2023/02/02 1,436
1430734 민주 "CCTV 공개로 尹부부·천공 행적 밝혀야&quo.. 8 .... 2023/02/02 2,147
1430733 연말정산 2 궁금해요 2023/02/02 1,031
1430732 자궁경부암 검사시 반응성 세포변화 6 부인 2023/02/02 4,189
1430731 치즈 2 샌드위치 2023/02/02 700
1430730 구미 여아 친모, 바꿔치기 혐의 무죄…2년만에 석방 6 ㅇㅇ 2023/02/02 3,416
1430729 주민등록등본 출력시 3 궁금맘 2023/02/02 1,013
1430728 꽃게탕에 꽃게 다리는 어떻게 먹나요? 5 모모 2023/02/02 1,998
1430727 사천과 진주에서 사 올만한 먹거리가 뭐가 있나요 5 먹거리 2023/02/02 1,399
1430726 아파트 사는 분들 엘리베이터 내리면요? 17 아파트 2023/02/02 6,916
1430725 가래떡5줄 떡국 몇인분인가요? 2 ㅇㅇ 2023/02/02 1,190
1430724 집에서 만든 만두 왜 이리 맛있나요? 23 .. 2023/02/02 4,493
1430723 이것도 성희롱이죠? 5 hc 2023/02/02 1,816
1430722 저도 증여세 질문.공동명의면 증여세가 반으로 줄어드나요? 3 증여세 2023/02/02 1,309
1430721 알뜰폰 요금제 대박 88 ㅇㅇ 2023/02/02 20,345
1430720 발리 날씨 3월말부터 4월 중순 어때요? 날씨 2023/02/02 1,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