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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인간관계)

000 조회수 : 6,436
작성일 : 2023-02-01 07:52:33
회사에서 어떤 계기가 있어 친해진 동료가 있어요
계기라 함은 동갑이고, 또 같은 이혼의 아픔이 있는 부분이에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제가 중견에서 대기업으로 이직을 하고
그 친구까지 추천해서 데리고 왔어요

그렇게 같은 부서에서 근무를 하다
제가 그 친구의 중간 관리자가 되었는데
저에게 늘 이름을 부르고 (XX아 ~~)
제가 업무지시를 위해 제 책상 간이의자로 와서
같이 업무적인 이야기를 할 때면
신발을 벗고 엄마다리? 를 하며 반말을 찍찍 해대요
직원들 보는 앞에서 나에게 극존대는 아니어도
보직이 있으니 파트장님, 팀장님등 제 보직을 불러달라고 했어요
말 뿐이었고 그렇게 저는 그 친구로 인한 스트레스 등등으로
옮길 기회가 있어서 부서를 옮겨버렸어요

그런데 이번에 그 친구가 중간관리자가 되었네요
이기적이든 어떻든 결국 자기 실속 챙겨서
그래도 인정받은 결과니 저도 축하는 해주었는데요
한편으로는 너도 너 같은 직원 만나봐라
언젠가 너도 내 맘을 이해하며
나에게 진정으로 사과하길 바란다..라는 마음이
떠나지 않아요.
저에게 그렇게 상처줬던 그 순간들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저라면 친구니까 더 예의차리고 했을 것 같은데
친구라서 오히려 제 보직 생활을 힘들게 했던 친구.
이렇게 생각하는게 어리석은 거겠죠?
그만 생각을 놓아야하는데 놓아지지 않네요 ㅠㅠ 참..
IP : 175.223.xxx.9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수업료
    '23.2.1 7:58 AM (110.70.xxx.169)

    남을 바꾼다는게 쉽나요?
    날 배려하고 존중함이 없다면 더이상 가까이 지낼 필요가 없는 사람이예요.
    빨리 다른부서로 보냈어야죠.
    인생수업료 낸 셈 치세요

  • 2. ....
    '23.2.1 7:59 AM (182.209.xxx.171)

    님이 이용당한거예요.
    좋은 인성 아니고 님을 오히려 밟으려할지도 몰라요.
    이젠 경쟁관계니까.
    일단 그 사람이 아무리 어떤 해명을 하고
    친한척해도 절대 좋게 생각해주지 마세요.

  • 3. ...
    '23.2.1 7:59 AM (222.112.xxx.17)

    부서 바뀐거 아닌가요?
    부서 이동하셨을태 손절하셨어야...
    그 사람 더이상 친구 아니에요

  • 4. ...
    '23.2.1 8:03 AM (87.178.xxx.219) - 삭제된댓글

    뭐가 현명한지는 모르겠지만, 제 그릇으로는 그 친구한테 몇 주 동안이라도 똑같이 해줄 것 같아요.

  • 5. ...
    '23.2.1 8:07 AM (1.235.xxx.154) - 삭제된댓글

    성격이 달라서 그사람은 정작 아무생각없을걸요
    잊으시는게 좋을듯
    아는 척 안해야해요

  • 6. 1111
    '23.2.1 8:09 AM (58.238.xxx.43) - 삭제된댓글

    세상에 그런 사람도 승진을 할 수 있나요?
    놀랍네요
    이제 그 친구도 중간관리자이니 똑같이 해주시면 안되나요
    일부러 그 부서 친구 보러 가서 이름 막 부르고
    책상 위에 엉덩이 걸치고 앉아서 얘기 좀 해주세요
    막 축하한다면서 ㅋㅋㅋㅋ
    아 생각해보니 전 절대 못하겠어요 ㅠㅠ

  • 7. 00
    '23.2.1 8:12 AM (175.223.xxx.95)

    그 친구가 이런건 저만 알고 있어요
    회사는 또 본인이 겪은거 아니면 일만 잘하면 됐지 하고
    넘기지 결국 제가 추천한 친구를 욕하면
    제 얼굴에 침뱉는 것 같아서 입 꾹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스트레스를 어느정도 받았다 정도는 알지만
    그 친구의 세부적인 행동은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더 제가 속에서 화가 안풀리는 것 같아요 ㅎㅎ

  • 8.
    '23.2.1 8:13 AM (109.147.xxx.169)

    이래서 머리검은 짐승 거두지 말라고 하는 건가봐요. 대기업도 원글님 추천으로 들어갔으면서 본인 실력으로 갔다고 생각하는거에요. 그리고 승진하신 것도 띠꺼워서 저런 식으로 나온거구요. 본인은 원글님처럼 누굴 데려온 케이스가 아니니 원글님 심정 모를겁니다. 저도 제가 도와줘서 취업하게 한 아는 동생있었는데 나한텐 좋다고 얘기도 안하고 불만만 말하고 다른 사람들한테는 인생 2막장이라는둥 너무 기뻐한다는 소리를 듣고 기가막혔습니다. 남이 어렵게 들어간 곳 본인은 내가 소스줘서 들어와놓고 본인이 잘나서 들어갔다고 생각하는거죠. 전 인연끊었습니다

  • 9. ..
    '23.2.1 8:13 AM (223.38.xxx.249) - 삭제된댓글

    친구 아니예요
    나중에 이런 마음 가진거 까지 아깝게 될 날이 올거예요
    마음 1도 쓰지마세요 그 마음 한자락도 아까울 사람알테니

  • 10. ...
    '23.2.1 8:14 AM (87.178.xxx.219) - 삭제된댓글

    돈은 친구사이에 빌려주면 안 된다는 것은 만인이 아는 것 같은데,
    친구를 같은 직장으로 불러들이면 안 된다는 걸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네요.
    그게 잘 되면 다행인데, 님처럼 그렇게 사적으로 엮인 사람이 공적으로도 엮이게 되어서 안 좋게 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사적인 인연과 공적인 인연을 구분해서 살면, 그게 여러 면에서 문제가 적어요.
    사원에게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해주는 제도가 있는 회사도 종종 있는데요, 그런 것도 이자싸다고 절대로 이용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직장에서 돈 빌리면, 회사가 맘에 안 들 때 함부로 떠나지도 못한다면서.
    즉 직장에는 친구도 불러들이면 안 되고, 회사대출도 안 받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더 오래 산 경험있는 분들이 그러더군요.

  • 11. 1111
    '23.2.1 8:14 AM (58.238.xxx.43)

    세상에 그런 사람도 승진을 할 수 있나요?
    놀랍네요
    이제 그 친구도 중간관리자이니 똑같이 해주시면 안되나요
    일부러 그 부서 친구 보러 가서 이름 막 부르고
    책상 위에 엉덩이 걸치고 앉아서 얘기 좀 해주세요
    축하한다면서 이거 다 내 덕인거 알지? 한턱 쏴 하면서ㅋㅋㅋㅋ
    아 원글님 인품엔 절대 못하시겠죠
    그냥 웃으시라고 아무말이나 해봤어요
    너무 속 끓이지 마세요
    내 복수는 남이 해준댔어요 그런 날이 올겁니다

  • 12.
    '23.2.1 8:15 AM (223.38.xxx.58)

    벗어난 것 만이라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원글님이 진즉에 사과 요구할 힘이 있었으면 했을텐데
    다른 곳에서 살길 찾았잖아요. 그거면 된거예요.
    인간관계 딱 끊으면 됩니다.

    사과요구한다고 동의할사람이면 진즉에 했겠죠.

  • 13. Jj
    '23.2.1 8:21 AM (221.141.xxx.73)

    멀리하시다가 손절 하세요
    어차피 내 사람 아닙니다
    구래도 분이 안 풀리시거나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애정이 남았다면 직접 이야기해야죠

  • 14. 제 일은 아니고,
    '23.2.1 8:38 AM (108.41.xxx.17)

    제 남편이 오래 전 같이 다닌 회사에서 친하게 지냈던 옛 동료가 구직활동으로 힘들어 하니 남편이 다니던 회사에 취직 시키고 정말 몇 년을 그 친구 뒷치닥거리 하느라 너무나 고생했어요.
    다행스럽게도 그 친구가 자신을 꽤나 과대평가해서 ^^ 더 조건 좋은 곳으로 옮기겠다고 그만 둬 줘서 남편의 고생이 짧게 몇 년으로 끝났네요. 그 뒤 사연도 많은데 ~ 그냥 인생수업 달게 받았다 생각했어요.

  • 15. 22
    '23.2.1 8:43 AM (116.32.xxx.22)

    비슷한 경험 있어요.
    힘드시겠어요. 손절하고 마음 비우는 수밖에ㅠ

  • 16. ㅇㅇ
    '23.2.1 8:45 AM (221.147.xxx.130)

    똑같이 대하면 똑같은 사람 됩니다. 회사에서 다른 동료와 사적감정 안섞잖아요? 그렇게 대하세요. 사적인 감정은 접고 회사동료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로만 여기시고 마음 거두세요. 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혼자 속상해하는 게 더 어리석은 일 자초하는 겁니다. 데리고 왔던 거 후회하는 것 이상의 자초. 벗어나세요.

  • 17. .....
    '23.2.1 9:08 AM (125.128.xxx.134)

    티안나네 손절이 답이죠.
    회사 사람들이 그 친구의 행태를 안다한들 가십에 원글님의 평판에 마이너스만 될 거 같아요.
    그 친구분이 경우만 없고 여우는 아니어야 할 텐데요. 분한 마음 버리시고 더 당하는 일 없도록!

  • 18. ..
    '23.2.1 9:18 AM (61.77.xxx.136)

    님이 사람보는눈이 짧으셨네요. 그럴만한 인간임을 파악하셨다면 직장까지 끌어주진않았을텐데.. 원글님이 착한 성격이신듯. 그냥 지나간일 곱씹어봐야 님만 손해이니 얼른 털어버리시고 본인능력에만 집중하시길.. 그런인간은 손절이 답.
    그리고 그런인간때문에 홧병나면 나만손해!!

  • 19. ..
    '23.2.1 9:44 AM (112.159.xxx.182)

    사람보는 눈이 없었던 내탓이다하고 잊으세요

  • 20. 위로
    '23.2.1 5:00 PM (211.203.xxx.69)

    원글님 힘들어하시는거 본인만 손해예요.
    친구는 잘 살고 있잖아요.
    친구를 향한 그 감정 털어내시고 본인에게 집중하시면 더 잘 되실거예요.

    아무리 친한 관계도 인연의 유효기간이 있더라구요.
    집착 놓으시고 편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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