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폰중독 예비 고1 아이 어쩌죠?

그냥 조회수 : 1,325
작성일 : 2023-01-31 18:29:35
밖에서 축구라고 들어와서는
바로 씻지도 않고 바지도 갈아입지도 않고,
새로 빨아 놓은 이불 위에 누워서
폰만 하고 있어요,

그런데다 간식으로 딸기 먹으라고 식탁에 놓았는데도
나중 먹겠다고
폰만 들여다 보고,
중1 올라가면서 폰 사줬더니 3년이 되어도
아직 충족이 안되는건지

이제와서 이런 생활 규칙도 안지키는 아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IP : 218.237.xxx.1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건 몰라도
    '23.1.31 6:51 PM (112.146.xxx.207)

    다른 건 몰라도
    충족은 영원히 되지 않습니다.

    폰 중독은 말 그대로 중독이에요. 비유가 아니라 진짜 담배, 알코올중독과 같이 뇌에 영향을 주는 중독입니다.
    이 정도 했으면 실컷 했으니 자기도 그만 해야겠다고 생각하겠지… 충족되고 지겹기도 하겠지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하면 할수록
    목마른 사람이 바닷물을 마시는 것처럼 목이 더 타들어갈 뿐이니까요.

    미성년자, 스마트폰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전두엽 발달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요.
    어린 나이에 스마트폰의 세계에 빨려들어가는 건… 뇌에 바로 꽂아 주는 자극을 제공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보셨나요?
    안 보신 분들은 한 번씩 보시기 바랍니다. 박진감 넘치고 아주 재미있는 영화고,
    게임에 빠져 사는 청소년(청년?)이 결국 게임에서 짜릿하게 승리하는 내용이지만
    보실 것은 그 스토리가 아니라,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머리에 가상현실과 게임 세계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기를 쓰고
    실제 현실은 단칸방에 살고 있어도
    가상의 세계에 접속하면 그 안에서 활개를 치며 살아가는 모습이에요.

    지금 우리 이십 대들 모습… 청소년 때부터 게임과 스마트폰의 세계에서 살아와서
    현실은 마음에 안 들어도 가상의 세계에 접속해서 도피해 버리는
    그 안에서 하루 스물네 시간의 대부분을 다 보내도 아무렇지도 않은
    그로 인해 돌보지 않은 자기 현실이 아무리 망가져 가도, 신경도 안 쓸 뿐더러
    그래서 더더더 가상 현실 안으로 도망쳐 버리는
    그런 모습과 크게 멀지 않아요.
    저는 정말 걱정됩니다.

    할 수 있을 때 스마트폰에서 나와서 현실 세계로 돌아와 기본적인 건 하고 살아갈 수 있게
    부모가 도와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 2. ..
    '23.1.31 7:16 PM (116.121.xxx.209)

    참나, 우리도 어디 충족이 되던가요?
    절제를 할 뿐이지.

  • 3. ㅇㅇ
    '23.1.31 11:25 PM (125.179.xxx.236)

    성인보다 충동성 높고
    절제 어려운 아이들이니 어른이 돕는게 맞지요
    첫댓님 잘 풀어 써 주셨네요
    고2 아들, 아이폰 스크린 타임으로 카톡 이랑 꼭 필요한 어플외엔 인터넷은 사용 못하게 걸어놨어요
    하루 두시간 아이패드로 게임하구요

  • 4.
    '23.2.1 5:15 PM (114.222.xxx.223)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그런데 하루 두시간 게임 허용도 중독은 안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0198 결혼해서 시댁이 그렇게 스트레스인가요? 29 시월드 2023/02/01 8,260
1430197 휴학신청후취소 1 ... 2023/02/01 1,387
1430196 종교인 이미지 1 재미있네 2023/02/01 759
1430195 세탁기 온수 호스가 빠져서 6백만원 요금 나온 사례 27 세탁기 2023/02/01 15,782
1430194 대한민국 법조인 수준 기준점.. 2 2023/02/01 1,006
1430193 나이든 남자도 초딩처럼 싫다는데 계속하는거. 왜그런거예요. 5 이거 2023/02/01 2,290
1430192 알바급여를 맨 현금으로 줘요 15 ㅁㅁ 2023/02/01 4,849
1430191 마스크 너무 좋지 않나요 39 확실히 2023/02/01 7,397
1430190 살쪄서, 뻑. 날아간 청바지 단추요 ㅠ ㅠ 4 하아아 2023/02/01 2,173
1430189 알바비 못받으면 어찌해요? 25 알바비 2023/02/01 3,131
1430188 김기현 고래고기사건 요약해주실분 6 ㄱㄴㅅ 2023/02/01 5,204
1430187 변기에 휴지곽이 들어갔는데 괜찮을까요?(동그란휴지심) 6 ㅇㅇ 2023/02/01 2,861
1430186 냉담하다가 다시 천주교로 돌아갔는데 너무 눈물이나요 22 궁금이 2023/02/01 5,753
1430185 코스트코호밀빵 3 2023/02/01 2,557
1430184 네이버 페이 줍줍하세요 (총 56원) 13 zzz 2023/02/01 3,474
1430183 덴마크밍크는 나쁜건가요~~?? 4 덴마 2023/02/01 1,874
1430182 졸업선물 뭐 사주시나요? 1 졸업 2023/01/31 1,306
1430181 담요같은 긴치마 입었어요 5 ... 2023/01/31 2,154
1430180 화장실 시멘트 줄눈 얼룩은 안 지워지나요? 3 .. 2023/01/31 1,682
1430179 임신을 했는데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고 설레하세요 14 .... 2023/01/31 7,014
1430178 넷플릭스 피지컬 3 루시아 2023/01/31 3,870
1430177 밀가루 없이 키토 베이킹 해보고 싶어요 5 ... 2023/01/31 1,240
1430176 요즘 너무 맛있게 먹고 있는 거… 15 .. 2023/01/31 7,430
1430175 찹쌀떡같은 내 고양이 17 나옹 2023/01/31 3,350
1430174 친정엄마가 너무 우울해하세요. 9 ㅜㅜ 2023/01/31 5,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