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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우리말을 섞어서 대화하는 사람들은..

저만 느끼나요 조회수 : 2,308
작성일 : 2023-01-31 14:25:50
타인의 대화를 들을 일은 별로 없는데
엘리베이터에서는 싫어도 듣게 되죠..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한 엄마와 10대 남매는
엄마가 국제학교 데려다 주는 것 같은데
엄마와 아이들이 영어와 우리말을 섞어서 대화해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안춥냐, 오늘 늦냐.. 뭐 이런 정말 간단한 대화는 영어로 하고
오늘 무슨 수업 과제가 어떻고.. 하는 구체적이고 긴 얘기는 우리말로 해요. 우리말도 유창.
모두 영어발음은 네이티브 수준이라 영어가 어려워서 그런건 아닐것 같은데요..

이런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타인들이
일상 대화는 영어로, 은행일이나 사적인 일은 우리말로 대화하는건
이 가족 외에도 이전 살던 아파트에서도 여러번 봤어요.

그리고 직장에서.. 이 사람은 중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다닌 사람인데 영어를 상당히 잘하고
남편도 교포.. 아이도 국제학교 다니는데
직장에서 가족과 전화를 많이 해요.
역시 본의 아니게 듣게 되는데,
초간단 일상회화는 영어로, 시댁 문제, 복잡한 감정의 문제.. 이런건 우리말로 하네요.
복잡한 얘기는 빠른 영어로 하면 주위사람들이 못알아들을텐데
저같으면 일부러라도 영어로 할텐데요..

영어실력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습관일까요?
한국말 더 많이 쓰는데, 일상회화만 영어로 나오는?
저만 경험한 일인지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IP : 163.152.xxx.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1.31 2:29 PM (223.62.xxx.175)

    엄ㅁ, 이예~아, 어허엉~, 높!, 와우, 쉿, 퍽, 어메이징 뭐 이런것만 영어로 하는 사람도 있어요 ㅋ
    고것만 배운거죠

  • 2. 보통은
    '23.1.31 2:30 PM (14.52.xxx.48)

    그 반대인데요 잘하는 사람들

  • 3. 음.
    '23.1.31 2:38 PM (210.94.xxx.89)

    보통 반대로 간단한건 한국어로 복잡한건 영어로 하지 않나요? 애들도 한국어 잘 못 하고 미국서 오래 살고 한국어 잘 안 해서 단어가 생각이 잘 안 난다고 하면서..

  • 4. ㅇㅇ
    '23.1.31 2:39 PM (106.101.xxx.2) - 삭제된댓글

    f로 시작하는 외래어만 f발음 강조해서 말하는 사람도 웃겨요.
    그밖에 외래어는 토종 한국식으로 발음하면서.
    특징. 영어 어중간하게 잘 함. ㅋㅋ

  • 5. 저는 남이
    '23.1.31 2:40 PM (1.232.xxx.29)

    안 들었으면 하는 것만 제 2 외국어로 해요.

  • 6. 걍..못해서
    '23.1.31 2:46 PM (211.250.xxx.112)

    영어가 짧아서 그런거네요

  • 7. 엄마가
    '23.1.31 2:47 PM (223.38.xxx.230)

    영어가 짧은 경우죠.

  • 8. 극혐
    '23.1.31 2:57 PM (218.214.xxx.67)

    개인적으로 남편은 영어가 모국어, 영어만 가능하고 전 한국어가 모국어에 영어가 제2언어입니다. .영어권에 거주 하고요.
    영어 한국어 확실히 구분해서 써요.
    허나 영어권에서만 배운지식을 근본으로 하는 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일때 영어로 말하는게 편하고 적절한 한국어를 찾는게 힘들어요. 그렇다고 아 몰랑 하며 영어 한국어 막 섞어 쓰는 몰상삭한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국제학교의 예시는 학교에 관한 내용이 영어가 주가 되어야 편할건데(국제학교이기에) 한국어를 택하는건 그만한 수준이 안되서 그런거에요. 발음과는 상관없습니다.

  • 9. ..
    '23.1.31 3:02 PM (98.225.xxx.50)

    영어를 잘해도 대부분 사람들이 영어 한국어 동시 번역이 어려워서 그래요
    학교 일이나 시집 문제 (감정 문제는 모르겠지만) 등 현재 진행 상황은 한국어로 일어나는 일들이라 영어로 말하려면 번역해야 하거든요
    저는 외국에 사는데 반대로 일상 대화는 한국어로 하고 일 문제 학교 문제 부동산 계약 은행 업무 등을 얘기할 땐 영어로 해요. 그 단어들을 한국어로 번역해가며 말할 수가 없어요.

  • 10. 교포
    '23.1.31 3:03 PM (49.163.xxx.14)

    자매끼리 대화할때 영어 한국어 섞어서 해요. 영어/한국어로 표현했을때 뉘앙스 등이 더 찰떡같은게 있기 때문에…

    쉬운 얘기만 영어로 했다면 영어 실력이 한국어에 비해 부족한데 연습 차원에서 영어대화를 하려고 하는걸수도 있겠네요

  • 11. 보통은
    '23.1.31 3:31 PM (163.116.xxx.55)

    보통은 반대인데 이상하네요.
    적어도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둘중의 한 사람이 영어가 편하지 않아서 복잡한 얘기를 한국말로 하는 거라는 생각이에요. 제 생각은..원글님이 보기엔 둘 다 영어를 잘하는것처럼 보여도요.

  • 12. 교수님
    '23.1.31 4:15 PM (223.62.xxx.198)

    대학교 교수님이 그러셨어요
    미쿡에서 공부하고 오신 분인데 중간중간 단어를 영어로
    참 듣기 싫더라는…물론 제가 못 알아들어서 그런것도 있어요ㅎㅎㅎ

  • 13. 구글
    '23.1.31 4:40 PM (103.241.xxx.170)

    모국어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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