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분들
급성중에 제일무서운게
폐섬유화, 혈액암 같아요
저희 아버지 30년 전에 담배 끊으셨는데
폐섬유화 있으신 채로 아무런 지장없이 지내십니다.
따로 관리하시는 것도 전혀 없으신데요…
폐섬유화 진행형은 진단 후 길어야 3~5년 생존입니다.
정신은 멀쩡한데 숨이 안쉬어지니 얼마나 고통스럽겠어요ㅠ 산소포화도가 어느정도 될땐 숨쉴만하다가 갑자기 숨도 못쉬고 폐가 제 역할을 못하니 산소호흡기도 소용없어요. 몸에 산소가 없으니 급기야 눈도 안보일 정도가 돼요. 가까이서 지켜볼수밖에 없는 입장이였는데 떠올리면 지금도 괴로워요.
그프로에서 나온 아줌마 보고 악몽도 꾼적 있어요
숨 못쉬는게 저런건가 싶던데
숨쉬기 힘든 거잖아요. 질식하는 거랑 같은 고통이죠.
전 가습기살균제로 폐섬유화되어서 사망했죠. 폐섬유화 되어서 살아계신분들은 진짜 고통속에서 사는 거예요
보상이 어떻게 되었나 궁금하네요
코한쪽만 막혀도 답답하고 힘들던데ㅜㅜ
천식이여도 쓰러질거 같은데
음 님 아버님은 럭키하신 케이스에요.
저희 시아버지도 폐섬유화증으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어요. 다섯발자국도 숨이 차서 못걸을 정도였죠
저희 작은애 낳고 9개월인가 계시다가 돌아가셨는데
3킬로 아가도 들 힘이 없어서 안아보지도 못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