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돈 잘벌어도 아끼는 이유…

ㅡㅡ 조회수 : 3,019
작성일 : 2023-01-31 11:13:08
애를 좀 늦게 낳았어요
애 낳기 전에 아끼고 모으고 투자해서
제 기준 노후까지 어느정도 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 (안정적인 수입과 자가 아파트 등)

그러다보니 시작부터 기준이 높았고
일단 영유보내고 이제 이런저런 사교육을 시키는데
아이 교육에 돈쓰는게 세상 제일 재미있다는거 알아버려서
이거저거 검색하다보면 어느새 보딩스쿨 보고있고 ㅎㅎ
대학 대학원까지 계산해보면 애둘에 십억이 우습네요
주변에 대부분 억대연봉자들인데 하나같이 애들한테 다쓰고 남는게 없다 그래요

다들 사정이야 다르지만
조금 먹고살만하면 되도록 영유보내고
학군지 아닌데 사는 친구들은 사립보내려고하고
인간이 먹고살만하면 애한테 돈쓰는것은 본능인지
다들 본인들 능력 안에서 최대치로 교육시키려고 하네요

어제도 애들 체육 액티비티 하나 추가했는데
비싸서 의심하며 첫수업 따라갔다가
수업이 너무 재미있고 알차고 애들이 행복해해서
지갑이 또 열리고 마네요

이게 내 욕심인건가 내 만족인건가
결국 될놈될인데…싶다가도
그래도 내 능력 안에서 최고의 환경과 교육을 해주고 싶고
돈 벌어서 뭐하나 애들 교육에 쓰지 이런생각 들고

그래서 많이 벌고 재산이 점점 늘어도
그에따라 교육의 기준이 또 올라가기때문에
재산 월급이 충분하지 않게 느껴져서
계속해서 돈 아끼고 딱히 나를 위해서는 쓰지않게 되네요
다른 분들도 비슷한건지 궁금해요
IP : 14.0.xxx.1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31 11:17 AM (125.176.xxx.120)

    비슷해요. 저도 아이 하나인데 원래 영유를 생각 안했는데 주변에 다들 보내니 나도 어느순가 입금 전쟁하고 있고.. 결국 보내고...
    액티비티는 저 편하자고 보내는 것도 있어요. 보내면 아이도 재밌지만, 저도 그 시간은 쉬잖아요.
    대신 전 저를 위해서도 씁니다. 시터 두고 하루에 3시간은 온전히 제 시간으로 두고 운동 가기도 하고 쇼핑도 해요.

    저도 제 명의로 아파트. 상가, 노후 다 했습니다. (아이 노후까지 다 해줄 수 있어요.)
    그런데 원글님도 본인을 위해서도 쓰세요. 제가 엄마와 저의 관계를 깊이 생각할 기회가 있었는데 자식도 소중하지만 나도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에요.

  • 2. 자식에게
    '23.1.31 11:17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해줄수있다는게 부모의 기쁨이고 사랑이죠
    특히 늦게 자식 딱 1명 낳은 부모들 자식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굉장해요

  • 3. 순이엄마
    '23.1.31 11:18 AM (222.102.xxx.110)

    될놈 될인데 그게 뭘 만들어서가 아니가 그때 그때 최선을 다하고 싶은게 부모인것 같아요.
    애들이 좋아한다면 더욱 해 주고 싶죠. 지금을 열심히 사는게 중요하죠

  • 4. 그건
    '23.1.31 11:19 AM (1.233.xxx.247)

    아끼는게 아니고 소비처가 다른거 아닌가요ㅎㅎ

  • 5. 애한테
    '23.1.31 11:20 AM (106.101.xxx.46)

    드는돈이 어마하죠
    어릴때 아끼세요
    주변에 애들교육으로 부부들 아주검소하게
    사는집 한두집이 아니요
    부모들도 현명해야해요
    그냥 노후준비된 자산가 아니면 적당히 해야해요
    사업체 있는집이나 조부모가 자산가아니면
    조심해야해요 집살때 도와주는게 남는거예요
    애들경제교육 잘시켜야해요
    정말 부모빨대 꽂고 사는애들이 너무 많아서요

  • 6. ..
    '23.1.31 11:21 AM (211.105.xxx.68)

    아끼는게 아니고 소비처가 다른거 아닌가요ㅎㅎ22223

  • 7. ..
    '23.1.31 11:33 AM (39.113.xxx.237)

    아들

    학원 보내면 즐겁게 잘 다니고, 성과도 나오고, 의욕적인 아이인지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는 해주고 있어요.

    예체능이든 국영수든 머릿속에 집어넣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 어릴 때 엄마가 보내주었던 학원들....덕분에 삶을 좀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는 바탕이 되었어요.

  • 8. 노후
    '23.1.31 12:10 PM (218.49.xxx.53)

    다되어있고 애 노후까지 된다하는데
    쓰고싶은데 쓰고 살아도 되겠죠

  • 9.
    '23.1.31 12:19 PM (59.16.xxx.46)

    그런것 같아요 자식한테는 내 최대한 모든것을 해줄려고 하죠

  • 10. ㅡㅡ
    '23.1.31 1:50 PM (158.182.xxx.176)

    저도 저희 부모님께서 정말 버는 것에서 최대치로 해주셔서 이만큼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 남편도 동의하고요
    아이들에겐 그거보다 조금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네요
    돈으로 줄것인가 교육을 줄것인가
    얼만큼을 물려주고 얼만큼을 자랄때쓸 것인가
    늘 그 밸런스 지점을 찾으려고 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0809 우울하신 분들 여기 댓글 읽어보세요 6 ㅋㅋ 2023/02/02 4,135
1430808 엄마 담석치료때매 순천향 조영덕선생님 진료보려는데요 5 궁금 2023/02/02 1,071
1430807 일자목 통증 치료 주사맞아야되나요? 4 .. 2023/02/02 1,563
1430806 교통사고로 형사에게 억울한 처벌 받은 분 계신가요? 10 .. 2023/02/02 1,328
1430805 지나치게 건강즙같은거 의존하지 않길 7 건강때문에 2023/02/02 3,176
1430804 현미파스타 소스 잘 안배나요? 3 ㅇㅇ 2023/02/02 577
1430803 비타민B군 섭취했는데도 검사에서 결핍으로 나오면 4 2023/02/02 1,604
1430802 평촌 한정식? 3 궁금 2023/02/02 1,194
1430801 고령환자, 집으로 모시려면 뭘 준비해야할까요? 33 마지막준비 2023/02/02 4,547
1430800 9시 정준희의 해시태그 라이브ㅡ 강제동원배상금 제3자 변제 /.. 2 같이봅시다 .. 2023/02/02 499
1430799 혈압약 한번 먹기시작하면 계속먹어야할가요 9 .. 2023/02/02 2,457
1430798 실업급여 신청하면 2 질문 2023/02/02 1,652
1430797 고1 1년짜리 과외는 시작 안하는 게 낫겠죠 8 ㅎㅎㅎ 2023/02/02 1,943
1430796 임플란트 하신분들 며칠동안 죽 드셨어요 7 2023/02/02 2,045
1430795 전라. 충청권에서 부부만 1박 2일 놀러갈만한 코스?? 3 .. 2023/02/02 1,231
1430794 호주 여행지로 추천하실만한 가요? 3 여행 2023/02/02 1,699
1430793 가스비 인상이 치명적인 이유 20 Jj 2023/02/02 6,129
1430792 영화ㅡ세자매, 김선영 문소리 장윤주 너무 10 ㅎㅎ 2023/02/02 5,292
1430791 아~~ 배 고파요 ㅠㅠ 10시퇴근 3 아배 2023/02/02 1,293
1430790 라섹하고 썬글라스... 1 라섹 2023/02/02 1,160
1430789 시몬스 블랙라인 매트리스 쓰시는 분 계세요? 12 침대 2023/02/02 2,409
1430788 새마을금고도 비대면으로 예금들 수 있나요? 6 @ 2023/02/02 1,902
1430787 직장에서 점심시간에 쏙 빼고 밥먹으러 가는건 멀까요? 8 왕따 2023/02/02 3,674
1430786 냄비 태우고 인덕션 화구부분이 변색됐는데요 1 ㅇㅇ 2023/02/02 1,323
1430785 스텐바이미가 필요없어졌어요 일체형피시로 1 .. 2023/02/02 2,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