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의 표정이 아이의 감정이죠. 밝은엄마 되는방법 있을까요...

...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23-01-30 10:15:48
저도 어렸을때 엄마의 얼굴과 표정, 분위기를 보고 감정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엄마가 밝은 날은 저도 마음이 가볍고, 우울한 날은 저도 왠지 마음이 무거웠어요.
친정엄마는 늘 우울한게 베이스로 깔려있었지요.
동생의 죽음, 고부갈등, 심각한 장남병인 친정아빠와의 잦은 싸움...
근데 저도 그래요.
고부갈등에 효자병 걸린 남편, 경제적 어려움까지.
애들이 어렸을때는 아낌없이..시간이든 에너지든 다 내주었는데..
남편이 어느순간 돈돈거리고 이젠 저도 돈을 버는데도
시부모 재산 받으려 저에게 강요하는것들이 버겁고 싫어요.
그러다보니 수시로 우울하고 애들에게 온전히 제 시간을 내어준다는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제 애들이 초등 고학년인데 경제적 어려움때문에 아직도 제가 다 끼고 가르치고있어요.
근데 이까짓게 다 무슨 소용인가..잠이나 더 자고 쉬는게 내 인생에 더 남는거지..
쉬고 에너지 아껴서 돈을벌든, 내 공부를하는게 내 인생 구하는 길이지..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런 엄마이고싶지 않은데...어떻게 마음을 밝힐 수 있을까요...
IP : 115.88.xxx.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30 10:20 AM (119.64.xxx.227) - 삭제된댓글

    소아정신과에서 엄마들이 수수하고 힘들어 보이면 아이들이 밝고 많이 꾸미고 해맑은 엄마들은 아이들이 힘들어 보인다고 했어요
    한정된 그릇에서 아이들에게 쏟는데 어떻게 엄마가 편하겠어요
    사랑으로 대해주면 아이들은 잘커요

  • 2. 해여죠
    '23.1.30 11:18 AM (211.234.xxx.86)

    뭐라도해야죠
    전 크리스챤인데
    법륜스님 추천해요.
    여기선 별로다 어쩌구 말많은데
    뭐라도 하기위해서 가장 손쉬운 것이었어요
    즉문즉설에서.
    님같은 수많은 중생들을 위한 설법들이엄청 많아요
    수백편을 듣고 또들으며 원리를 깨닫고
    내마음에적용시켜보고
    저같은 경우는
    성경에서 말하는 것들과 어떤점이 일치하는지 계속 생각하고 사유하면서 저만의 중심을 찾았어요.
    이젠 노력하지않아도 평화롭고
    제 마음이 늘 기쁩니다
    아이들을 볼때 존재로 행복해지고 예뻐요 고등학생 중학생이에요.
    내 감정 내 사랑으로 사랑하려면 잘 안돼요
    내존재도
    아이의존재도
    받아들여주는 전우주에 붓다에 하나님께 신께 감사하고
    내가 나를 사랑할수없을때
    내 안에 있는 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면(내면의신성)
    선순환의 고리를 찾을수있겠더라고요.
    힘내세요 저도 우울한엄마밑에 커서 노력도많이했고
    다행히도
    ㅈ저한테는

  • 3. 해여죠
    '23.1.30 11:18 AM (211.234.xxx.86)

    유머감각이좀있는 편이라 아이들과 즐겁게 많이 웃다보니 지금까지관계도 좋고 밝게 잘 지내는 아이들로 크게.되었어요. 노력하시고 새로워지시길 기원합니다.

  • 4. ㅁㅇㅁㅁ
    '23.1.30 11:29 AM (125.178.xxx.53)

    해맑은 엄마의 아이들이 힘들어보인다구요?
    다른관점이네요..신기..

  • 5. 수수 힘든 엄마
    '23.1.30 2:50 PM (116.12.xxx.179)

    수수하고 힘든 엄마가 전데요. 맞벌이 20년. 토.일을 제외하곤 항상 5 시 50분 지금은 6시 20분에 일어나 회사가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피곤에 찌든 저와는 달리 아이는 해 맑고 꼬인 구석없이 밝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잔소리를 안 해서 그런것 같은데 실은 잔소리나 남편하고 논쟁할 기력이 없어서 그랬던 것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9615 세차를 엉터리로 했네요. 4 차차 2023/01/30 1,545
1429614 서울 코딩학원 추전해 주세요 1 힘들다 ㅠ 2023/01/30 573
1429613 뚜벅이로 가는 강릉여행 5 강릉여행.... 2023/01/30 1,977
1429612 어제 홈쇼핑에서 듀얼소닉? 피부 관리기기를 봤는데요 어제 2023/01/30 742
1429611 "방과후 수학여행" 케일럽! 너무 귀여워요. 1 하모니 2023/01/30 759
1429610 헤어드라이어 2 헤어드라이어.. 2023/01/30 749
1429609 곰이펀드 곰이사진 올렸어요. (조금 있다 펑할게요^^) 8 000 2023/01/30 1,170
1429608 평소 쿠션 23호쓰는데 25호까지 있는 제품은 몇호 써야할까요?.. 2023/01/30 474
1429607 직장인들 점심커피 가지고 뭐라하지마세요ㅜㅜ 15 .... 2023/01/30 5,733
1429606 계속 딸기 딸기 도대체 얼마나 아끼세요? 30 지나다 2023/01/30 6,500
1429605 자이드제이 5억에 나왔대요 11 과찬 2023/01/30 6,531
1429604 돈 말고 생신선물 뭐 하나요? 7 ㅈㅎ 2023/01/30 1,143
1429603 송중기, 임신 재혼 전격 발표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 62 ㅇㅇ 2023/01/30 24,193
1429602 와.. 82 글 하나 올리는것도 힘드네요 4 ㅇㅇ 2023/01/30 1,079
1429601 딸기도 좋고 경험을 돈주고 사는것도 다 좋은데 6 ㅇㅅㅇㄲㅈㄹ.. 2023/01/30 2,278
1429600 홈플래닛 가습기 쓰시는분 계신가요? 3 ㅇㅇd 2023/01/30 513
1429599 대장동 10초만에 이해.jpg (이렇게 간단한 것을) 16 박영수가 그.. 2023/01/30 3,038
1429598 1억정도 어떻게 관리하면 될까요? 2 웃어요 2023/01/30 2,681
1429597 8급 공무원 vs 기간제 교사 22 dd 2023/01/30 4,634
1429596 60대 남자가 주류인 사무실 환경. 3 00 2023/01/30 1,290
1429595 공공기관 단기계약직이나 임시직 구인사이트가 있을까요? 2 취업 2023/01/30 1,070
1429594 대중교통으로 5학년 아들과 둘이 다녀올 만한 곳 10 2023/01/30 1,281
1429593 2월 셋째 주 쯤 옷차림 어떨까요? 4 2023/01/30 1,300
1429592 전과 4범 화이팅? 10 비상식 2023/01/30 1,136
1429591 뉴스외전 권순표 5 마봉춘 2023/01/30 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