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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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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생각이 나는 날이면 ~~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23-01-29 20:15:58
어렸을때 국민학교라 불리던 시절~~
키가 또래보다 엄청 큰편이고 덩치가 좋아서
항상 짝을 짓거나 할때 키 순서대로 하니
제가 항상 마지막으로 남더군요
늘 홀수반이면 혼자 앉았습니다
게다가 운동신경은. 더럽게 둔해서
큰키보고 혹했던 농구,배구 담당선생님들도
나중에는 핀잔주고 항상 덩치값도 못한다는 말
성격조차 소심해지고 눈치보다가 형제들중
제일 공부못하고 그래서 잘하는게 없는 아이
였습니다
그렇게 사춘기오고 166으로 키가 안 자라서
평준화가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내 나이 이제 71년생
현실은 속썩이고 등골 빼먹는 아이
뼛속까지 가난 유전자로 똘똘뭉친
남편~~
저는 생계형 맞벌이에 허덕이고 있고
이래저래 소심 눈치보면서 다녀요
내일 생일인데 조퇴하고 근처 커피솝가서
예쁜 꽃이라도 사고 수제케익이라도 먹고
오고프네요~~
왜 이러죠?
와인한잔 마시고 알딸딸해져서 82에
푸념하고 있네요
IP : 182.228.xxx.1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3.1.29 8:21 PM (119.71.xxx.203)

    정말 공감되는글이네요^^
    일상은 남루하지만, 열심히 살아낸 흔적은 시처럼 아름답다는
    글이 생각나게 하네요^^

  • 2.
    '23.1.29 8:25 PM (218.147.xxx.70)

    가끔은 예전의 나로 오롯이 돌아가 아무 생각없이 날
    위로하고 칭찬해주세요
    잘 살았다고 잘 살고 있다고
    내일은 나를 위한 사치도 하면서요^^
    화이팅해요

  • 3. ..
    '23.1.29 8:32 PM (14.138.xxx.159)

    소중한 나 자신에게 사랑한다 한번 외치시고
    맛난 케잌과 달달 라떼 드시면서 잠시라도 시름 떨쳐버리세요.
    온전히 님 자신에게만 집중하면서요.
    미리 생일 축하드려요.^^

  • 4. ...
    '23.1.29 11:00 PM (222.111.xxx.210)

    일상은 남루하지만 열심히 살아낸 흔적은 아름답다는 글 근사합니다.


    원글님 미리 생일 축하드려요 ^^
    열심히 살아온 당신 아름답습니다. ^^

  • 5. ..
    '23.1.30 12:45 AM (123.213.xxx.157)

    생일 축하드리고요.
    제가 정말 부러워하는 키를 가지셨어요.
    저도 운동신경 심하게 없어서 학창시절 달리기도 꼴찌였고 지금까지 자전거도 못타요 ㅜㅜ

  • 6. 생일엔
    '23.1.30 7:38 AM (59.6.xxx.156)

    케잌이죠. 예쁜 꽃도 필수고요. 생일 축하드려요. 꼭 혼자만의 기분 좋은 파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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