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주의 구간입니다. 주의하십시오"라는 말을 네비가 하더군요.
잉?
이러고 그 구간을 지나쳤어요.
그런데 또 좀 있다가 "별빛주의 구간입니다. 주의하십시오" 라고 해요.
도대체 뭔 별빛을 주의하라는건지
요즘은 네비가 가끔 낭만적인 메트도 넣어주나 했어요.
그러다가 또 "별빛주의 구간입니다. 주의하십시오"라고 하길래
옆에 있던 남편한테
왜 자꾸 별빛을 주의하라는거야? 그랬더니
뭔 별빛?
잘 들어봐. "별빛주의 구간입니다. 주의하십시오" 이러잖아.
아이구.
"결빙주의 구간입니다. 주의하십시오" 이러는데! 해서 박장대소했어요.
결빙이 어떻게 별빛으로 들리냐? 당신은 참 별같은 사람이야.
그런데 그 이후로
남편도 당신 말이 맞네. 내 귀에도 "별빛주의 구간입니다. 주의하십시오"로 들리기 시작했어!
제 귀에는 집에 돌아올때까지 결빙은 정말 들리지 않더라구요. ㅜ
여러분도 기회되면 한번 신경 써서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