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착한거보고 결혼했는데
결혼 당시 저는 돈도 많이 모았고 돈도 잘벌고 친정은 부동산으로 노후대비 다 되어있는 상황. 남편은 유학마치고 돌아온 돈없는 개룡남이었지 만 진짜 착했거든요. 같은 일터에 있어서 자주 봤는데 착한데 손해안보는 타입이더라구요. 친정과 친구들은 말렸는데 인성보고 결혼했어요.
근데 진짜 잘했어요. 착해요.
특히 지금 잠시 남편 일때문에 저는 휴직하고 미국 거주중인데 새삼 느끼네요. 저랑 아이들은 한식없이도 잘 지내는데 남편은 한식파예요. 저는 샌드위치, 퀘사디아, 볶음밥, 불고기.정도 하는데 남편은 직접 장봐서 오징어국, 순두부찌개, 고사리볶음 등등 손많이 가는 한식을 해주네요.
참 대단하다 싶어요.
제가 음식투정 받아줄 사람이 아닌걸 이미 알아서인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참 기특하다 싶어요
1. ...
'23.1.29 9:56 AM (125.177.xxx.181) - 삭제된댓글계룡남 아니고 개룡남
2. ...
'23.1.29 9:57 AM (14.52.xxx.22) - 삭제된댓글남편한테 잘해주시고 화목하게 잘 사시길요
82에서 보기 드문 남편칭찬글!
좋네요3. 현명 하시네요
'23.1.29 9:57 AM (14.34.xxx.119)좋은 사람과 평샹 사는거 큰복입니다
4. 솔직히
'23.1.29 9:58 AM (1.227.xxx.55)착한 거 보고 결혼했다고 하면 착한 거 말곤 없어야 하는데
그게 뭐 착하기만 한 건가요.
유학했다 하면 학벌도 괜찮고 외모도 준수하지 않나요.
이유여하 막론하고 자기가 벌어서 가족 부양하지 않고
유학 갈 정도면 그렇게 개천도 아니예요.
개룡남 단어 너무 남발하는듯 해요.5. ㅇㅇ
'23.1.29 9:59 AM (223.62.xxx.237)타국 생활 힘든 일 왜 없으셨을까요 성품 좋은 남편 만나는게 최고의 복 같아요 얼마나 좋으세요
제 남편 교제할때는 순둥순둥 착했는데 결혼생활 하면서 화도 잘 내고 삐지는 사람이란걸 알았네요 진짜 교제할때는 본 모습 참아내느라 괴로웠다나 저랑 결혼하고 싶어서 맞춰줬던게 억울하다 하네요6. ^^
'23.1.29 9:59 AM (114.199.xxx.197)착함과 동시에 부지런한 분이시네요~
지금은 자녀를 위해서
미래는 원글님을 위해서
더 가정에 충실하실거에요7. 부부
'23.1.29 9:59 AM (219.249.xxx.53)원글님 집 에 비해 없는 거지
유학파면 없는 시집은 아니죠
그 당시 학생 이었으니 돈 이 없었던 거지
얼마든지 승승장구 할 준비된 인재 였는 걸요
거기에 요리까지
결혼 잘 하셨네요8. ㅇ.ㅇ
'23.1.29 10:04 AM (47.218.xxx.106)본인이 회사생활하면서 돈모아서 유학간 케이스예요. 가서도 돈없니 미친듯이 논문써서 일찍 학위받고… 대표적인 개룡남이고 술좋아하는 것만 빼고 울 아들이 고대로 닮았으면 좋겠어요.
9. ..
'23.1.29 10:04 AM (211.206.xxx.191)요리 할줄 아는 남편 제일 부러워요.
10. 소미
'23.1.29 10:12 AM (115.41.xxx.18)그런 분을 알아 본 님의 안목이 진삼 부럽습니다.
11. ...
'23.1.29 10:12 AM (221.160.xxx.22)착하지만 이상한 남자들도 참 많아요. 착한거와는 별개로.
돈개념 없고 중독에 빠지고..가족에겐 관심없고 밖에서만 잘하려는 이상한..
원글님 남편은 착하기보단 인성, 성품이 좋은것 같습니다. 부럽네요.
덜된놈 같으면 음식타박하며 이를갈며 부인에게 짜증퍼부울텐데.
남자들이 대개 먹는거에 목숨을 걸어서12. ㅇ.ㅇ
'23.1.29 10:13 AM (47.218.xxx.106)본인이 먹고싶은거 생기면 유튜브 인터넷 뒤지면서 요리법 찾더라구요. 제가 안해줄걸 알아서인듯도ㅎㅎ
직접 찾아서 해먹는것 자체가 대단해서 가끔 맛이 이상해도 무조건 칭찬해요13. 윈윈
'23.1.29 10:17 AM (58.120.xxx.107)서로 잘 만나신것 같네요.
좋은 남편과 장점만 봐주는 부인
시댁이 가난하다고 무시하고 시댁의 낡은 물건 보며 혐오감 느끼던 얼마전 어떤 분 글 생각나네요.14. ㅡㅡㅡㅡ
'23.1.29 10:21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현명하시네요.
저도 울딸한테 늘 말합니다.
결혼은 인성 착한 사람이랑 해야 한다고.
울 딸도 원글님 남편분 같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15. 나는나
'23.1.29 10:24 AM (39.118.xxx.220)착한데 손해 안보는 타입 이게 정답인거죠. 착하기만 한게 아니라..
16. ......
'23.1.29 10:29 AM (118.235.xxx.226)학벌직업도 괜찮으면 착한것만 본건 아니지않나요 ㅎㅎ
17. como
'23.1.29 10:39 AM (182.230.xxx.93)아들이 닮길 바라면 환경이 다소 어려워지셔야....아이가 독립적으로 나아갈듯요.보통은 부모가 다 받쳐주니 일찍 갈길 정해 나가기가 쉽진 않아요.
18. ㅇ.ㅇ
'23.1.29 10:40 AM (47.218.xxx.106)국내파이긴해도 뭐 저도 밀리는 학벌이나 직장, 외모는 아니었거두요. 친정엄마는 밀어붙이던 의사, 선보고 제가 거절했던, 하나 있었고…지금은 엄마가 저보다 제남편을 더 찾아요.
19. ㅇㅇ
'23.1.29 10:44 AM (47.218.xxx.106)윗님 맞아요. 아들은 아빠같은 악착같은 면은 못가지겠지한 균형감각, 착한 심성, 스스로 뭐든 해보려는 성격같은거 가져갔으면 해요
20. 역시
'23.1.29 10:46 AM (125.142.xxx.31)기본인성에 초심을 잃지않는 마음이 중요하네요
21. 음..
'23.1.29 10:47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제 친구도 친정이 아주 부자인데 유학가서 만난 남편은 서울대나온 가난한 사람
하지만 키크고 잘생겼더라구요.
애들 낳으니까 머리도 좋고
만족하면서 잘살더라구요.22. ㅇㅇ
'23.1.29 10:53 A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좋은 남자 알아본 원글님이 복이 있는거죠
원글님도 긍정적 마인드로 좋은분일거 같아요
행복하시고 솔직히 많이 부럽네요~23. 그런 사람에게
'23.1.29 12:30 PM (39.125.xxx.100)호감이 갔던 거
그거 아주 훌륭한 겁니다24. ♡
'23.1.29 12:50 PM (125.186.xxx.109)선택 잘하신거네요
15년이 흘러도 한결같다면 괜챦은 남자이네요
원글님도 감사할줄 아는 마음이 좋은 심성같아요
행복한 가정이 눈앞에 그려지네요25. 글쎄요
'23.1.29 1:41 PM (1.127.xxx.138) - 삭제된댓글한식 잘한다..
26. ..
'23.1.29 2:15 PM (106.102.xxx.171)윗님 뭐가 글쎄요인가요. 그냥 봐도 좋은 남자 만났네요.15년이 흘러도 나 결혼 잘했구나 하면 좋은거 아닌가요.
27. ....
'23.1.29 7:38 PM (110.13.xxx.200)학벌직업도 괜찮으면 착한것만 본건 아니지않나요 222
28. ....
'23.1.29 8:20 PM (218.55.xxx.242)한식 좋아하고 잘하는것도 문젠가요
해달라는것도 아닌데?
모든 한식이 서양식에 비해 손가는것도 아니고요29. ...
'23.1.29 8:28 PM (119.196.xxx.139)맞아요 기본적으로 인성이 착하고
좋은 사람이랑 결혼해야 합니다.
정도 없고 이기적이고... 이타심 없는 마음씨 고약한 남자랑 결혼했더니... 할 말 하않..30. Sun
'23.1.29 8:46 PM (64.239.xxx.133) - 삭제된댓글인정머리 라고는 전혀없고 이기적이고 학벌은 미국 박사 인데 돈도 못벌고 다정은 커녕 ㅠㅠㅠ 남편이요 그래서 사윗감은 기본인성 착한거 어떤 부모님한테 자랐나 신경써서 보니 결혼해서 사는 딸이 그런 남자만나서 감사하네요 제 남편하고 정반대 ㅎㅎ 사위가 예쁘고 고맙네요
31. 상위1프로
'23.1.29 9:25 PM (106.101.xxx.166)본인도 유능,친정도 부유.
그래도 착한거 하나 보고 결혼했다는 제목의 글 중,
90프로가 이후 삶이 별로 행복하지 않더라구요.
원글님은 상위1프로이시네요32. ㆍ
'23.1.29 9:34 PM (59.13.xxx.14)그런 남자 있어요. 원글님 남편과 매우 비슷한데요. 키가 170 ....
또르륵 ㅜㅜ33. 잘했구만
'23.1.29 9:57 PM (95.91.xxx.153) - 삭제된댓글본인이 만족하면 잘한거 아닌가요?
왜 남의 남편 착한거까지 평가질인지 ㅋㅋ34. ㅇㅇ
'23.1.30 2:54 AM (180.66.xxx.18) - 삭제된댓글착한 것만 봤다는게 말이 그렇다는거죠
그렇게 계산기 두드리지 읺았다 정도이지
바보천치인데 착하다는게 아니잖아요.
당연히 지성적인 부분, 현명함, 미래 가능성, 내눈에 괜찮은 외모 등등 종합이죠.35. ㅇㅇ
'23.1.30 3:16 AM (47.218.xxx.106) - 삭제된댓글착한것만 봤다고 쓴 적 없는데요.
저에게는 많은 옵션이 있었지만
이 사람은 착한게 가장 큰 매력포인트였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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