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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드디어 첫휴가를 나왔습니다

엄마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23-01-28 22:45:13
어제 GP 들어간 아들 휴가 나온다는 글을 보고 저의 아들도 GP 들어갔고 연락도 안된다고 걱정했는데, 그 아들이 드디어 첫휴가를 나왔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친구와 게임하면 크게 웃는 목소리가 집안을 울리니 왠지 마음이 편해지네요
오늘 오후에 누군가 들어서는데 군복입은 아들이 예고도 없이 왔습니다 오후5시가 넘어서요
아들이름을 부르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데 어찌나 반갑고 뭐라 표현할 수 없지만 목이 메이던지요
지난 9월에 퇴소식날 보고 5달 만에 보는데 좀 탄것 같고 여전히 말수는 없지만 어제 GP에서 내려와 아침에 철원에서 출발하여 오후5시에 도착했어요  하루내내 기차타고 버스타고 왔답니다 여기는 경남이거든요 오는데 하루가 걸렸네요
뭘 해줄까 하니 별로 먹고 싶은건 없다며 햄버거 먹고싶다고도 하고 라면도 먹고 싶다고도 하더니 씻고 친구들과 게임합니다
가방에 빨래거리 내놓는데 제가 보낸 편지를 들고 왔네요 ㅎㅎㅎㅎ
보름간의 휴가동안 아들이랑 열심히 시간을 보내야겠어요
오늘 보고싶은 사람을 만나는 날인가 봅니다 낮에는 몇년만에 못보던 지인을 만났는데 오후엔 아들이 첫휴가 와서 설레네요
주말 잘보내세요
IP : 121.146.xxx.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8 10:49 PM (221.157.xxx.127)

    아들과 같이 굿밤하세요.

  • 2. 철원이라니
    '23.1.28 10:52 PM (118.172.xxx.88)

    추위에 얼마나 고생이 많을까요.
    걱정 많으셨을 가족 모두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빌어요. 아드님께 나라를 지켜줘서 감사하다고 말씀 전해 주세요.

  • 3. Nn
    '23.1.28 10:53 PM (112.214.xxx.206)

    행복한 저녁 보내세요
    아들 군에 보낸 맘들 짠하죠
    울아들 파주 JSA인데 서울이라 금방왔는데
    오래 갔네요
    그저 보기만해도 좋은 아들과 꿈같은 시간 잘 보내세요

  • 4. 어머나
    '23.1.28 10:54 PM (125.246.xxx.200)

    얼마나 좋으실까요.~~~제 아들 두놈 모두 첫 휴가 나왔을때
    불량식품 많이 먹였어요.^^피자.라면.햄버거 ~~부대가 멀어 오는 길 고단했겠네요. 따스하게 아들 품에 안고 주무시진 못하겠지만 사랑 뿜뿜 주세요.제가 다 기쁘네요.힝

  • 5. ㅇㅇ
    '23.1.28 10:56 PM (175.207.xxx.116)

    아이고 5개월만에 첫휴가라니..
    꿈같은 보름 잘 보내세요


    (돌아가는 발걸음은 또 얼마나 무거울까요 ㅠㅜ)

  • 6. 어머
    '23.1.28 10:57 PM (121.145.xxx.32)

    완전 써프라이즈네요.
    어제 걱정하는 글보고 얼마나 걱정되실까?
    빨리 연락와야 할텐데 ...싶고 그랬어요.
    저도 군인맘이라서요.
    아드님과 행복하고 따뜻한 휴가 보내세요.

  • 7. ...
    '23.1.28 11:11 PM (39.7.xxx.210) - 삭제된댓글

    맛있는 거 많이 해주세요.
    gp 근무하면 진짜 심적으로 힘들어요.
    어제 댓글 달았다 지웠는데 저희딸은 페바부대 중대장이에요.
    군대 간 아들들 이야기 올라오면 정말 신신당부합니다.
    제발 아이들 귀하게 대하라고.
    엄마들이 이렇게 걱정하고 있으니 용사들 다 소중하게 대하고
    건강하게 제대시키라고 말합니다.
    아이들 휴가 나오면 집밥도 좋지만 피자, 햄버거 이런거 많이
    찾더라구요.
    롯데리아랑 이디야 피자스쿨 있는 읍내면 완전 최고고 대부분
    외출 가능한 지역에 아이들 먹고 싶은것들이 없어요.
    그래서 저희 딸도 휴가오면 스타벅스랑 쉑쉑버거, 파스타
    이런거 흡입하고 가요.

  • 8.
    '23.1.28 11:12 PM (222.236.xxx.112)

    님 올린글도 보고, 댓글단것도 봤는데.
    어머 갑자기 아들이 오다니~~신기하네요.
    휴가나올때도 핸펀 안받았나요? 전화도 안하고 깜짝 놀라게 하다니...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울아들은 휴가 2주보내고 복귀하고바로 다음날 코로나 양성 나와서 일주일간 격리됐다네요.

  • 9. 엄마
    '23.1.28 11:29 PM (121.146.xxx.35)

    예고도 없고 연락도 12월초에 전화온게 다 였는데 갑자기 누가 도어락 비번을 누르길래 남편인가 했었는데 (주말 부부라 남편이 오는건가 했는데 남편은 안온다했었거든요 ) 군복입은 아들이 쑥 들어와서 정말 놀랐어요
    진짜 서프라이즈였어요 어제 밤 늦게까지 아들 걱정된다고 댓글로 저희 아들도 GP있는데 연락도 안된다하면서 걱정했었어요 근데 오늘 오후에 오다니 진짜 꿈같아요 휴가 나올때 핸드폰 받고 나왔는데 오면서도 연락한통 안하다니 정말 ㅎㅎㅎㅎ 어제 오늘 유난히 군복입은 군인들이 제 눈에 많이 보이길래, 다들 휴가 나오는데 우리 아들은 언제오나 했었는데 휴가나오는 철인가보다 합니다
    다들 감사합니당

  • 10. 건강
    '23.1.28 11:47 PM (175.118.xxx.177)

    어머~~
    어제 제가 글 올렸어요
    걱정하던 그 아들이 휴가 나왔네요
    얼마나 보고싶으셨을까요
    잘 데리고 있다 보내세요
    전 새벽에 출발합니다

  • 11. 좋은소식
    '23.1.29 12:02 AM (24.235.xxx.161)

    보게되서 저도 기분이 좋으네요
    어쩜 전화도없이...
    82 이모들이 같이 걱정했다고 아드님 일어나면 꼭 전해주세요
    캐나다 사는.....다행이다 :))

  • 12. 플랜
    '23.1.29 12:04 AM (125.191.xxx.49)

    울아들도 첫휴가때 도어락 누르고
    예고도 없이 와서 탈영한줄 알았어요

    첫휴가 맛있는거 많이 해주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제가 더 기쁘네요

  • 13. 저도
    '23.1.29 12:26 AM (124.51.xxx.14)

    제아들이 휴가온것처럼 기쁘네요ㅎㅎ
    저희는 이번에 도어락을 교체해서
    집에 못들어와요ㅋ
    얼굴 많이 많이 보고
    맛난것도 많이 사주세요^^
    저도 아들 보고싶네요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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