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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손빨래 했는데요

아우 조회수 : 5,488
작성일 : 2023-01-28 20:08:01
옛날 엄마들은 어떻게 사셨데요.
아파트서 역류된다고 세탁기 돌리지 말라길래
호기롭게 수건 속옷 양말 각종 티 바지를 화장실서 빨아봤어요.
문제는 두아이의 옷이 있었다는거.
내가 내 발등을 찧지.
제일 힘든거는 빨래 짜는거.
지금 손이 다 나덜해졌어요.
결국 물 뚝뚝 떨어지는거 그냥 널었어요.
옛날엔 뜨신물도 안나오고 바깥 한데서
애들은 한둘인가 기저귀빨래에...
할머들 손 관절 다 굽고 다리 휘고 이해가요.
결론은 손빨래 하지마세요.
세탁기 너무 고마워 사랑해
IP : 182.222.xxx.4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신
    '23.1.28 8:09 PM (220.117.xxx.61)

    대신 옛날 엄마들은 돈벌이를 안하고 사회생활 스트레스가 없죠
    일많은 시집살이가 낫대요.
    일없는 시집살이가 더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세탁기는 정말 좋은 기계 맞아요.

    예전엔 장작패기 물긷기는 또 남편이 해줬다네요.

  • 2. ker
    '23.1.28 8:09 PM (180.69.xxx.74)

    가능한 오래 입고 연장호스 씁니다
    속옷이 많아서 1주일이상 버텨요

  • 3. ㄷㅅ
    '23.1.28 8:11 PM (175.223.xxx.22)

    헹구고 짜는게 생각보다 힘들어요
    관절에도 안좋고

  • 4. ㅇㅇ
    '23.1.28 8:12 PM (175.213.xxx.190)

    일하면서 빨래 음식 다 하던 엄마들도 많았어요
    저희 엄마 도시락 네개씩 사면서 매일 아침도 진수성찬
    손빨래 다 해서 저희 키우셨죠 종일 가게도 하셨고~~

  • 5. ker
    '23.1.28 8:13 PM (180.69.xxx.74)

    손빨래 70년대 중반에 세탁기 사서 끝났어요
    아마 80년쯤엔 도시는 다들 사셨을거에요

  • 6. 아우
    '23.1.28 8:15 PM (182.222.xxx.42)

    진짜 짜는데...손이 돌아가는줄
    옷에 물튈까봐 옷도 벗고 속옷만 입고 했는데
    화장실 거울 내 모습에 자꾸 깜짝 놀래서
    왠 호빗이 있더라구요.

  • 7. 아우
    '23.1.28 8:17 PM (182.222.xxx.42)

    오타네요
    할머들->할머니들

  • 8. 돌아가신엄마
    '23.1.28 8:21 PM (121.166.xxx.20)

    한겨울에 실외 마당의 얼음 물에 빨래,설거지 하시던 엄마,
    하숙집이라 밥과 빨래 엄청 많았어요.
    게다가 식당일하러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니셨죠.
    그저 일찍 떠난 남편대신 자식들 공부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사셨어요.
    요즘도 편하고 따뜻한 아파트에서 설거지하다가 문득 한겨울 엄마 생각나면 눈물납니다.
    살아계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은 넉넉한 살림에 충분히 잘해드릴 수 있는데 이미 한참전에 떠나시고 안계시네요.
    너무너무 마음 아프네요.

  • 9. 아무리
    '23.1.28 8:26 PM (1.228.xxx.58)

    일많은 시집살이가 낫다고는 해도 옛날에는 온수 없었잖아요 우물물 쓰고 도랑에서 얼음깨서 쓰고 절구 빻고 소여물 베고
    우리집 온수가 이번해부터 안나와서 이번겨울 시린 물에 설거지 하는데 너무 고역이에요 그러니 옛날 어머니들 손에 동상 걸리고 아궁이에 밥하다 장작불에 수시로 화상 입고 했을거에요

  • 10. 저는
    '23.1.28 8:26 PM (58.127.xxx.169)

    손빨래한거 들고가서
    세탁기에서 탈수해요
    배수호스에 대야 대고 받아서 다시 가져다 버리구요.
    짜는거 힘들고 너무너무 안말라요

  • 11. ㆍㆍㆍㆍ
    '23.1.28 8:29 PM (220.76.xxx.3)

    세탁기가 식모 값이 비싸지면서 팔리기 시작했다잖아요
    엄앵란 나오는 영화 어렸을 때 봤는데
    엄앵란이 혼수로 세탁기를 사와요
    그래서 시모 시조모가 왜 세탁기를 사왔냐고 타박해요
    옛날 세탁기는 요즘 식세기 정도 되는 거였죠
    외국이나 젊은 사람들은 잘 쓰고 나이든 사람은 그 얼마나 힘들다고 기계로 하냐 손으로 휘리릭하지 그러고요

  • 12. ker
    '23.1.28 8:32 PM (180.69.xxx.74)

    고생하신 어머니들 많으셨네요

  • 13. 아우
    '23.1.28 8:43 PM (182.222.xxx.42)

    어머니들 고생하신거 들으니
    마음이 숙연해 져요.

  • 14. ...
    '23.1.28 8:46 PM (119.202.xxx.59)

    짜주는 짤순이가 엄청효자였죠
    저도시골살아서 개울가빨래해서
    한겨울널면 고드름이 뚝뚝

    정말 우리어머니할머니세대
    너무고생하셨어요

  • 15. 탈수
    '23.1.28 8:48 PM (61.73.xxx.107)

    탈수는 해도되요
    물만 못쓰는거예요

  • 16. ...
    '23.1.28 8:48 PM (121.159.xxx.88)

    예전엔 지금처럼 옷이 더러워지지않아서 며칠 입기도 했어요....
    세탁기 있어도 물이 지금처럼 잘 나오지 않아 힘들게 쓰던 생각나네요. 평지 였는데도 물이 잘 안나왔던 기억이....
    그보다 냉장고 없어서 어찌 살았나물었더니 3일마다 김치 담구는게 일이었다고...

  • 17. OO
    '23.1.28 8:51 PM (220.70.xxx.227) - 삭제된댓글

    세탁기 배수 연장호스 달아서 세탁하세요. 완전 편해요. 전 10미터짜리 사서 세탁기 배수호스랑 연결해서 화장실로 뺐어요. 한파에도 세탁 잘 하고 있습니다.

  • 18. 코인빨래방
    '23.1.28 8:53 PM (211.206.xxx.64)

    가세요 건조기까지 돌리니 너무 좋아요.

  • 19. ㅇㅇ
    '23.1.28 8:59 PM (125.185.xxx.236)

    현대사회에서 컴퓨터보다 더 혁신적인 기기가 세탁기래요

  • 20. ..
    '23.1.28 9:13 PM (211.214.xxx.61) - 삭제된댓글

    그땐 그게 당연한 시대
    첫월급으로 세탁기 사드렸는데
    자다가도 일어나서 만져보던 울엄니

    옆에 계신다면 손하나 까닥안하게 모실텐데
    이젠 내가 그때 울엄마 나이가 됐네요

  • 21. .' .
    '23.1.28 9:19 PM (39.7.xxx.168)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산업화 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사회생활운운인지
    농업이 절대적이었던 시대가 그리 오래된게 아니고요.
    그 시절 대부분 맞벌이라고 봐야해요
    논으로 밭으로 농사일에 치여살고 살림살이했던 우리의 어머니들이십니다.
    월급장이만 돈 벌고 사회생활한거라고 생각하면 틀ㅈ린거죠

  • 22.
    '23.1.28 9:29 PM (14.38.xxx.227) - 삭제된댓글

    주변에서 처음으로 세탁기를 산 우리집
    딸이 5인 집에서 왜 세탁기를 사냐고 했었지요

  • 23. 60대 엄마
    '23.1.28 10:19 PM (175.209.xxx.176)

    뜨거운 물 끓여 빨래터로 들고가
    빨래하다 따뜻한 물애 손 담궜다 다시 빨래하다 따뜻한 물에 손 담그고 반복하셨대요
    세탁기 건저기 식세기 로봇청소기까지
    예전과 비교하면 대단한 발전이죠

  • 24. ...
    '23.1.28 11:54 PM (58.237.xxx.81) - 삭제된댓글

    진짜 가전제품 1등은 세탁기 맞아요
    저 초딩부터 엄마가 시켜서 겨울에 손빨래 계속
    했었는데 아직도 그 고통이 기억나요
    우리집보다 가난한 집도 세탁기를 쓰고 있었고
    숙모가 대우전자 영업사원이라서 하나 팔아줘야한대서
    제가 제발 세탁기 있으면 좋겠다고 그랬나봐요
    그래서 세탁기가 하나 집에 들어왔는데 그 후
    5년 넘게 너때문에 비싼 세탁기값 날렸다고
    째려보고 욕하고 아이쿠 ㅎㅎㅎㅎㅎ
    세탁기 있어도 때가 잘 안 지워진다고
    손으로 비누칠해서 비비라고 잔소리해서
    겨울에 탈수만 세탁기에 할 수 있었네요
    계모도 아닌데 ... 왜 그랬는지 알 수가 없네요
    그 엄마랑 의절한지 오래됐네요
    제가 공부를 잘 해서 아버지가 은근히 기대하니
    시험기간엔 눈치보여서 못 부려먹으니
    파출부 부르더군요
    돈이 아주 없는 집도 아니어서 귀한 에어컨은
    집에 달면서 세탁기는 아까워서 어린 딸을
    그리 부려먹다니 ...
    나이가 들 수록 엄마가 미친 ㄴ
    이었구나 빨리 의절해서 다행이다 나 똑똑했다고
    여기네요
    세탁기 이야기에 신세한탄까지 하고 ㅎㅎㅎ
    그냥 어디서도 말 못하는 수다에요

  • 25. 나옹
    '23.1.29 1:44 AM (123.215.xxx.126)

    한겨울에 바깥마당에서 빨래해서 너는게 제일 힘든 일이었죠. 어릴때 엄마 도와서 많이 해봤어요. 고무장갑끼고 해도 손이 빨갛게 얼고 빨래줄에 널어둔 빨래는 얼어서 빳빳해지고. 그래서 겨울엔 지금처럼 빨래 자주 안 해입었죠. 학교 선생님이 깔끔떤다고 애들 소매 땟자국 검사하고 그랬던 생각이 나요.

    손이 허옇게 터서 갈라졌고 국민학생 손이 할머니 같았어요 3학년인가 부터는 바디로션을 사줘서 바르기 시작했는데 손이 안 터서 참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 26. 세탁기 사고
    '23.1.29 9:03 AM (222.116.xxx.215) - 삭제된댓글

    울 엄마 세탁기에 절하고 싶었대요.
    저도 세탁기없이 탈수기만으로 2년 살아봤는데 없으면 안되요.. 울 남편 어떻게 손 빨래했는지 모른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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