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안분지족 하고 사는 성격이에요. 현명해서가 아니고 단순해서 그래요. 아주 큰 사건 사고 없이 하루 하루 평탄하면 그냥 행복한 성격이거든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런 저런 문제 생기고 걱정거리 생기고,
그래서 이제는 늘 가슴에 커다란 덩어리 하나 쑤셔넣고 숨 막힌 상태로 살고 있어요.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 나고, 나도 모르게 한숨 쉬고, 욕이 나오고 그래요
제가 지방에 사는데 서울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어쩌다가 일 때문에 서울 가면 너무 행복했어요.
어제 서울에 일이 있어서 가면서 기분 전환 해야지 생각했는데 전혀 기분 좋아지지 않고 슬프기만 했어요
이제는 같은 장소에 가도 예전처럼 즐겁거나 행복하지 않아요. 일 때문에 가도 그 분위기 즐기고 그랬는데
더이상 좋은 마음이 하나도 들지 않더라고요.
집 근처에서 매일 산책 하던 공원길도 이제는 가슴이 답답해서 걷지를 못하겠어요. 걷고 있어도 불안하고 조마조마하고,
집에 빨리 들어오고만 싶고 그래요.
자꾸 눈물이 나서 누굴 만나지도 못해요. 말 하다가 울까봐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심 걱정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ㅜㅜ 조회수 : 2,336
작성일 : 2023-01-28 16:32:05
IP : 39.7.xxx.2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신과
'23.1.28 4:33 PM (123.199.xxx.114)가보세요.
불안장애같아요.2. 몸과마음
'23.1.28 4:48 PM (121.162.xxx.237)몸과 마음을 다 체크해봐야 하는데
몸은 혹시 심장이나 폐쪽에 기능이 약간 저하 된건 없는지
마음은 펑펑 울어 본적은 있으신지
마음을 나눌 친구분이 있으시면 한번 만나 펑펑 울어
보고나면 울면서도 할말 다 할수 있는 용기가 생겨요
우는 용기도 있는거예요
울고 싶을 땐 맘놓고 울어 보세요 ㅠㅠ3. 나이가 어떠신지
'23.1.28 5:27 PM (221.144.xxx.81)정상으론 안 보이네요..
병원 한번 가보세요4. 즐건이
'23.1.28 6:07 PM (220.77.xxx.172)저도 전엔 원글처럼 그랬는데
이젠 괜찮아요
성경을 소리내서 읽었어요ㅡ신약
무의식이 아주 평온해진듯 해요5. ..
'23.1.28 6:17 PM (124.5.xxx.99)음 윗니 제가 들은 간증과 비슷하네요
초등 남학생이 과격한면이 있어 문제가되어
성경 신약 요한복음부터 꾸준히 읽었데요
무슨뜻인지 알지못해도 읽었는데 온화하게 변화하게되었다는데 전 말씀이 살아있다란 구절에 힘입어
이런 증상이 맞다고 봐요
억울함은 내려놓으시고 더 좋은것을 위해 허락되었다
생각으로 이제 내려놓으시면 좋겠네요
기도로 맡겨버리는게 가장 좋은 비법이구요
근심을 기도로 바꾸어 종이한장 차이라는데 이해되요6. ᆢ
'23.1.28 7:42 PM (121.167.xxx.120)의사 도움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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