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삽년 전에는

아련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23-01-28 11:18:00
삼십년 전에는 지하철이나 버스타면 좌석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서있는 사람들 가방을 받아줬어요. 닭장같은 만원버스 혹은 지하철에 학교에 급식도 없고 개인 사물함도 없어서 학생들은 히말라야 등산객처럼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다녔고 좌석에 운좋게 앉은 사람들 무릎에도 짐들이 가득 올려져 있었어요. 요즘은 함부로 가방들어준다면 실례가 되는 시대가 됐네요. 제가 고등학생때 지하철을 탔는데 머리가 백발인분이 제 앞에 서있어서 화들짝 놀라 자리를 양보하니 그분이 더 당황해서 아니라고 손사레치던 생각이 나네요. 저는 머리백발만 보고 얼핏보기에 할머니같아 양보했던건데 지금생각해보니 오십대인 염색안한 지금의 제 나이였는지도 모르겠어요. 게시판에 오십대 할머니냐 아니냐 글 읽다가 문득 어릴때 일상들이 스쳐서요..
IP : 39.7.xxx.2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8 11:23 AM (220.75.xxx.108)

    가방도 받아주고 어린 애들은 앉아있는 어른이 무릎에 앉혀주기도 했죠...

  • 2. 그땐그랫지
    '23.1.28 11:26 AM (39.7.xxx.252)

    가방메고 있으면 뺏듯이 무릎에 놓으라 낚아채도 이상해보이지 않던 시절이었죠ㅋ

  • 3. ..
    '23.1.28 11:28 AM (121.179.xxx.235)

    고등때 친구가
    좌석에 앉은애한테 가방 맡겼다가
    가방이 바꿔짐
    그것도 시험날에 불나게 그 학교까지 가서
    가방 찾아왔다는이야기 지금도 한번씩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154 사랑니때문에 아픈아이 ㅇㅇ 21:55:12 36
1588153 부천에서 유명한 산부인과 어디나요? 불편 21:53:27 19
1588152 장미철쭉 방999 21:44:13 115
1588151 구분상가 관리 할 만 한가요 1 21:44:06 109
1588150 우주인들은 우주에서 방사능 피폭많이 받나요? 3 ..... 21:41:13 277
1588149 손이 살아온 세월을 말해주는 거 같아요. 10 21:40:22 869
1588148 초록마을 먹거리들 어떤가요 유기농 21:40:16 101
1588147 선재업고 드라마에서 2 @@ 21:37:20 446
1588146 사다리꼴 발목 보이는 길이 바지요 .. 21:36:59 157
1588145 와인안주나 디저트 뭐 주로 하세요. 4 .. 21:35:29 191
1588144 아침에 소고기 구워먹고 남은 걸 상온에 뒀는데요 4 ㄷㄷ 21:33:44 501
1588143 지금 피디수첩을 보는데요 채상병죽음 19 궁금 21:26:44 1,688
1588142 매불쇼 추천영상 봤는데요 5 천박 21:26:07 656
1588141 오늘 우연히 만난 강아지 3 .. 21:23:06 674
1588140 장미 삽목 성공해보신분 계신가요? 5 장미의 계절.. 21:22:14 232
1588139 오래된 은수저 판 돈 5 은수저 21:21:51 1,217
1588138 의대교수들 사직서를 낼게 아니라 16 .. 21:21:30 1,122
1588137 상속관련 문의 상속 21:15:26 376
1588136 이번 하이브사태 드라마로 만들면 1 21:13:45 703
1588135 어르신 수술로 침상생활 장기화 후유증 6 재활 21:04:00 748
1588134 조명 사실분~~ 장스탠드요 조명 21:01:22 537
1588133 환자있는 집은 너무나 괴롭네요.ㅠㅠ 6 ㅇㅇ 21:01:07 2,813
1588132 서울대“소아 투석‘의사들 전원사직서..소아환자들 어떡하나요ㅜ 50 슬픔 20:59:05 2,828
1588131 자영업자들 한달 얼마 버십니까들 9 .. 20:55:47 1,604
1588130 서울에 천연발효종빵 파는 곳 정보 부탁드립니다. 7 당뇨인 20:55:16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