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할머니느낌이란

오십 조회수 : 7,535
작성일 : 2023-01-28 08:55:32
제가 40초반에 운동써클. 원서북클럽 모임을 주로 50대언니들과 함께 했어요
할머니느낌이란 분위기 말투 가 더 좌우했어요
문장을 말할때 유독 ~ㅇ ~ㅇ 단어 하나하나 끊으면서 말하시는 분들 있어 정말 궁금했는대
그게 다음 말을 생각해내느라 뜸을 들이는 거라고 . 답답하더라구요 뿐 아니라 같은 말을 반복해요
맥락을 본인이 놓쳐서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라 삼천포로 가요
남의 말을 듣던 중. 뭔가가 떠오르면 그 순간부터 안듣고 끼어들거나 엉뚱한 말이 나오니 특히 영어수업 경우 주제에서 완전 벗어나요
창피함이 없어지는 듯요 여러명이 모이면 더 해요
그래도 운동.독서를 매일 하는 분들이니 같은 세대치고는. 좋은 생활습관. 더 나이든 분들은 보니 동네조그만 목욕탕에서 세월을 낚더라구요
IP : 61.98.xxx.13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8 8:59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

    뭔가 생각나면 상대방이 말을 다 할때까지 머릿속에 붙들고 있어야죠.. 차분히 들으면서.. 그러다보니 굳이 말하고 싶지도 않다는...점점 과묵해짐. 사실 나이가 들면 어떤 경험이든 그리 새롭지가 않아서 굳이 말로 나누고싶지도 않음

  • 2.
    '23.1.28 9:01 AM (61.74.xxx.175)

    떠오르는 생각을 바로 말하지 않으면 까먹는다는 불안감이 있어서 그런다는군요
    기억력 특히 새로운걸 받아들이고 기억 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걸 느껴요
    외모도 외모지만 뇌의 노화도 세월을 막을 수는 없죠

  • 3. 경도
    '23.1.28 9:01 AM (220.117.xxx.61)

    근처에 경도인지장애 빨리 오신분이 계셔요
    여럿 대화중에 단어 생각안난다고 지체 텀이 너무 길어요
    본인이 그런거 인지 못하셔요. 경도 인지장애 60대시고 50대에도 그런분 간혹 계신데
    걱정이에요.
    매일 사우나만 간대요. 머리가 비어가는 나이듦이 무서워요. 짠하고

  • 4.
    '23.1.28 9:02 AM (39.7.xxx.180)

    그렇게 늙지마세요 ㅠ 제주변은 아직은 젋게 사는분들이 많은듯 그나마

  • 5. ..
    '23.1.28 9:03 AM (116.204.xxx.153)

    저도 외모보다 말투나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기 82 쿡 글이나 댓글들 보다 보면
    얼굴도 모르지만 할머니가 쓰셨구나 느껴지는 글들 많아요.

  • 6.
    '23.1.28 9:07 AM (221.140.xxx.133)

    50대후반 지인중 그러신분 계셔요
    같은말을 자꾸 반복해요ㅜ
    그리고 상대방 말을 끝까지 듣지않고 자기할말만 해요
    저한테 질문을 해서 답변을 하는중에도
    잘듣지않고 끝나기전에 다른말을 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대화에 재미가 없고 지루해요

  • 7. 머리
    '23.1.28 9:08 AM (1.235.xxx.154)

    인지능력이 떨어지는걸 본인만 몰라요

  • 8. 경노당
    '23.1.28 9:13 AM (220.117.xxx.61)

    경노당화법

    듣지않고 자기말만 반복한다. 아무도 탓하지 않는다
    그 다음날 반복한다. 웃는다 또 만난다 끝

  • 9. ㅎㅎ
    '23.1.28 9:24 AM (118.235.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50대지만 다른 제 친구들은 안그러는데
    한 친구가 그래요
    무슨 얘기를 하고 있으면 꼭 끼어들어 자기 얘기를 해요
    그럼 제 얘기는 마무리가 안되죠
    근데 그친구는 젊을때도 그랬어요
    그래도 말이 많아서 대화가 비질 않아 편하긴 해요 ㅎㅎ

  • 10. 폐경이
    '23.1.28 9:29 AM (117.111.xxx.248)

    되면 몸도 정신 건강도 훅 가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보면 놀라요

  • 11. 댓글들 보니
    '23.1.28 9:39 AM (118.235.xxx.130)

    정신 바짝 차려야 겠어요.

  • 12. 어휴
    '23.1.28 9:40 AM (39.7.xxx.51)

    다 늙는데…
    50대 안되고 갑자기 90됩니까?
    사람마다 노화 속도도 다르고 다른사람보다 빨리 오기도 하는데
    늙는갓도 서러운데 겟판 뒷담화 소재도 되는군요.

  • 13. ....
    '23.1.28 9:41 AM (118.235.xxx.157)

    50 넘으니까
    보고 듣는 것에서 놓치는 게 늘어요.
    속도를 늦추고 눈과 귀에 더 집중을 해야 하더라고요.
    발음도 또박또박 해버릇 해야 하고

  • 14. 아아
    '23.1.28 9:43 AM (180.69.xxx.124)

    저도 요새 뇌의 노화가 너무 빨리 진행되는 것 같아 겁나는데...ㅠ.ㅠ

  • 15. ..
    '23.1.28 9:45 AM (223.38.xxx.249) - 삭제된댓글

    저는 요새 일부러 천천히 말하려고 연습하고 있는데..
    다시 빨리 말해야하나...
    근데 단어가 생각이 답답하게 안나는 때가 많아져요ㅜ
    40대때랑은 다르더군요ㅜㅜ

  • 16. 진짜
    '23.1.28 9:49 AM (182.161.xxx.56)

    새겨들어야할 좋은 얘기입니다

  • 17. 세바스찬
    '23.1.28 9:55 AM (220.79.xxx.107)

    울가게 손님 남자
    60대중반
    막 이야기해요
    상대반응을 살피지않아요
    상대가 관심이 있건없건
    딴청을 피던말던
    너는 떠들어라 나는 내일할란다:노골적으로
    드러내도 전혀신경안써요

    그래서 대충맞춰주고
    딴생각 해요
    그러려니 ,,,,,
    속으로는 진짜 욕나옴

  • 18. ..
    '23.1.28 10:37 AM (1.241.xxx.220)

    욕먹이자고 쓰신 글이 아니라 조심하자고 쓰신거죠

  • 19. ...
    '23.1.28 12:17 PM (58.140.xxx.63)

    50넘으면 상대방 얘기 잘 듣기만해도 나아보여요
    잘 듣고 간결하게 말하기

    제일 최악이 자기얘기만하기 삼천포로 빠지기
    저위에 경로당화법이랬는데
    노인들 모이면 각자 자기얘기만 해요
    자식자랑 자기아픈데얘기 어느병원이잘하나얘기
    그런얘기만 각자 자기얘기만 해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주고받는 대화를 하도록 해야돼요

  • 20. ㅇㅇ
    '23.1.28 5:06 PM (1.235.xxx.94)

    맞아요~~ 저도 조심해야 겠어요.
    그리고 또 다른 노인 화법중 하나가 주어를 생략하고 의식의 흐름대로 얘기하는 거예요.
    얘기를 길게 하는덕 주어가 없으니 누구 얘긴지 모르겠고 또 상대방이 자기 얘기 이해 못하면 화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4310 카톡 친구 상대방은 안 뜨게 하고 싶은데 가능한 일인가요 5 2023/01/29 1,418
1434309 모쏠아재글)확실히 연애는 여자가.. 3 2023/01/29 2,304
1434308 캡슐커피 5 미서맘 2023/01/29 1,491
1434307 솔로지옥2 우연찮게 유트브서 봤는데요 7 세상에나 2023/01/29 2,752
1434306 일산병원 출퇴근 가능한 서울 아파트 11 2023/01/29 2,259
1434305 아이백(눈밑 지방 처짐)크림의 최강자를 알려주세요 22 최강자 2023/01/29 3,988
1434304 도수치료 vs 추나요법 7 00 2023/01/29 1,946
1434303 유통기한 1년 넘은 그릭요거트 9 ㅠㅠ 2023/01/29 2,897
1434302 전 이번에 집샀어요 43 2023/01/29 21,273
1434301 직장내 왕따를 당했는데 승진은 시켜줬어요 18 2023/01/29 6,194
1434300 공항에서 수하물이 바뀌었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25 ㅇㅇ 2023/01/29 7,763
1434299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왜 이리 늙었냐고 18 잠도 안 오.. 2023/01/29 7,950
1434298 헝가리 가는데 사올것 있나요? 7 2023/01/29 3,411
1434297 언제가입하셨나요? 17 00 2023/01/29 1,040
1434296 요즘 잘쓰고있는 화장품 헤라톤업선크림. 도미나스크림.. 8 ㅇㅇ 2023/01/29 3,645
1434295 지금 영국인데요… 8 영국 여자들.. 2023/01/29 6,318
1434294 오 손흥민 완전 미사일 같은 골 나왔네요 14 ㅇㅇ 2023/01/29 5,008
1434293 사랑의 이해 재미있다고 해서 봤는데 답답해요 2 이거왜이래 2023/01/29 1,823
1434292 수사 살인 1 인권유린 2023/01/29 1,192
1434291 생김새 닮으면 성격도 닮은 꼴? 관상? 2 ㅇㅇ 2023/01/29 1,359
1434290 벚꽃꿀,아카시아꿀 뭐가 더 좋을까요? . 2023/01/29 1,270
1434289 두번째 달 기록보관소 운행일지 읽으신 분 계신가요? 3 책이야기좋아.. 2023/01/29 702
1434288 제주 한곳에서 3박4일하려는데 6 ㅇㅇ 2023/01/29 2,903
1434287 '교섭' 보면서 현빈 연기력 10 ... 2023/01/29 7,727
1434286 이번에 고등졸업생 여아 이시간까지 안들어와도 참아주시나요? 8 휴우 2023/01/29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