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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좀 부탁드려요. 윗층 베란다 세탁기 배수관이 얼어 넘쳐서 집이 엉망이에요.

1층 주민 조회수 : 3,413
작성일 : 2023-01-28 00:09:52
아파트 1층에 사는 주민입니다.
어제 밤 10시쯤  퇴근하고 보니 거실 3면의 벽지가  젖은 채
몰딩을 타고 물이 흐르고 있었어요.
베란다로 나가보니 세탁기 배관에서 물이 철철 쏟아지고
군데군데 배관이 새서 물총처럼 솟구치는데
그 물들이 다 얼어서 엉망이 되어있었어요.

경비실에서 세탁기 사용 중지해달라고 
방송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물은 계속 쏟아지더라구요. 
대체 어느집인지 윗층 라인 다 문 두드리며 확인하고 싶었지만 
늦은 시간에 차마 그러질 못했는데
한동안 밀렸던 빨래를 날잡아서 하는건지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시작하고...
밤 한 시가 넘어서 그냥 포기하고 잠들었는데
아침에 출근하느라 여섯시 반에 일어났는데도 또 물이
넘치고 있더라구요. 

어제도 오늘 아침에도 관리실에서 다 보고갔는데
마침 계량기 검침일이라 바쁘다며 뒷전..
어느 층에서 세탁기를 쓴건지 확인도 안해주고
작업반장은 실장한테, 실장은 과장한테, 과장은 
관리소장한테 권한이 있다며 미루기만 하는데
정작 관리소장은 회의가서 없다고 하고..

처음에 실장이라는 사람이 배관이 잘못된 건
공용부분이라 관리실에서 조치해준다고 하더니
한파는 천재지변이라며 어쩔수없다며
발을 빼네요. 2층에서 방수처리를 하면
다음에는 같은 상황이 와도 물이 안샐테니 
전달해주마 하더니 그것도 나몰라라 하고요..

집에 남자 식구가 없어요. 물어볼데도 없네요.
어제 오늘 직장에 일이 많아 밤늦게 퇴근했는데
주말동안은 관리실도 쉬고..

이런 경우 저는 어떻게 해야하고 
어디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요..?





IP : 14.38.xxx.9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8 12:14 AM (221.160.xxx.22)

    관리실 새끼들이 진짜 나쁜놈들 이네요.
    원글님, 성격이 좀 유하시죠??
    밤에라도 관리실직원들과 문두드리고 다니셔야죠.

  • 2. ...
    '23.1.28 12:15 AM (221.160.xxx.22)

    이 한파에 낮에도 어는데 밤10시에 빨래하는 안하무인이 있다니 진짜 미쳤네요. 빨래돌리지 말라고 계속 방송 내보내야 하는데 관리실이 문제라 봅니다.

  • 3. ..
    '23.1.28 12:16 AM (14.38.xxx.94) - 삭제된댓글

    네 유해요. ㅜㅜ
    그 시간에 방송하고 뭐하다보니
    금세 11시 되더라구요.
    열한시에 문두드리고 다닐수가 없었어요.
    어제오늘 일에 너무 지쳤기도 했고요..

  • 4. ..
    '23.1.28 12:20 AM (14.38.xxx.94) - 삭제된댓글

    네 유해요. ㅜㅜ
    그 시간에 방송하고 뭐하다보니
    금세 11시 되더라구요.
    관리실 직원이 자기들은 못한다고 하는데
    열한시에 문두드리고 다닐수가 없었어요.
    어제오늘 일에 너무 지쳤기도 했고요..

  • 5. ..
    '23.1.28 12:21 AM (14.38.xxx.94)

    네 유해요. ㅜㅜ
    그 시간에 방송하고 뭐하다보니
    금세 11시 되더라구요.
    관리실 직원이 자기들은 못한다고 하는데
    열한시에 문두드리고 다닐수가 없었어요.
    어제오늘 일에 너무 지쳤기도 했고요..
    이제야 어떡하나 싶어서 잠이 안오네요

  • 6.
    '23.1.28 12:22 AM (222.109.xxx.45) - 삭제된댓글

    관리실 사람들 말 들으심 안되요.
    보통은 바로 위나 위위 집일 경우가 커요.
    우리는 남편이 쎄게 나가서 피해보상을 받았어요.
    물론 요구금액의 십분의 일밖에 안됐지만요.
    전 1층살아서 베란다에 대형 난로를 키고 삽니다.
    전기료가 한달에 20만원 조금 넘게 나와요.
    이렇게 애를 쓰는데도 어제
    앞베란다에 세탁기를 놓은 어느 년때문에
    홍수가 났었어요. 이 라인에 세집이 앞베란다에
    세탁기 놓은거로 알고있어요.
    담번엔 아주 주리를 틀어놀거에요.
    말로 안되면 대가리를 가루로 부셔놓고
    감옥갈겁니다.

  • 7. ..
    '23.1.28 12:27 AM (14.38.xxx.94) - 삭제된댓글

    어느집인지라도 알아내야 저 엉망이 된
    벽과 벽지를 보상받을텐데
    타이밍을 놓친것같아요;;

  • 8. ..
    '23.1.28 12:29 AM (58.227.xxx.143)

    일단 보험들어놓은거 없나요 일상생활보상같은거요
    그걸로처리하고
    보험사는 아파트랑 구상권청구해서 분쟁할꺼에요

  • 9. ..
    '23.1.28 12:30 AM (14.38.xxx.94)

    어느집인지라도 알아내야 저 엉망이 된
    벽과 벽지를 보상받을텐데
    타이밍을 놓친것같아요;
    내일 아침에 올라가면 이미 소용없겠죠?
    오늘 제가 주최한 중요한 모임이 있어서
    어제오늘 제가 너무 바빴어요.
    하필 제가 빠질수는 없는 상황이었어서;;;

  • 10. ..
    '23.1.28 12:31 AM (14.38.xxx.94)

    일상생활보상보험 같은 건 따로 든 기억이 없어요..
    실비나 암보험 같은것만 있어서;;

  • 11. 상상
    '23.1.28 12:32 AM (211.248.xxx.147)

    진짜 양심없네요. 관리실이나 경비실 대동해서 그때 바로 움직였어야했는데..그집은 조만간 또 돌릴걸요.

  • 12. ***
    '23.1.28 12:41 AM (211.198.xxx.45) - 삭제된댓글

    실비나 자동차보험에 일상생활보상보험이 들어있어서 받았어요 전화해보세요

  • 13. ..
    '23.1.28 12:59 AM (14.38.xxx.94)

    네 확인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14.
    '23.1.28 1:13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엘레베이터에 써 붙이세요
    저흰 빌라 3층인데 처음 이사와서 추운 겨울에
    모르고 세탁기 베란다에 설치하고 돌렸는데
    1층이 물바다가 되어 꽁꽁 얼어 붙었다고 해서
    그 겨울 내내 빨래방 다니다가
    봄에 주방옆 보일러실로 세탁기 옮겼어요
    보일러실이 너무 좁아 큰 통돌이를 어렵게
    억지로 집어넣었네요

  • 15. 저희집
    '23.1.28 1:22 AM (121.146.xxx.35)

    저희집 위에 위에 할아버지가앞베란다에서 모든 물쓰는걸 해요 설거지 세탁 머리감기 등등등 그래서 맨날 물이 콸콸콸 넘쳐서 배란다 물내려가는게 넘쳐 흘러 초록색 이끼같은게 끼고 그러다가 물이 넘치다 못해 저희집 베란다 빨래 널어둔곳까지 튀었어요 바로 윗집은 앞베란다에 물을 전혀 안쓰니 결국 할아버지 집에서 물을 너무 많이 내려 보내서 그런건데, 저희 바로 밑에 집이 새로 공사를 하는데(신혼부부) 베란다에 페이트가 물이 한방울이라도 튀면 부풀어 올라서 물이 새면 안된다는데 밑에 집도 새는겁니다 근데 그 공사를 저희가 해야한대요 바로 윗집이라서 그렇대요 할아버지가 앞베란다 공사하면 되는걸 우리집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관리사무실에서 할아버지를 이길 재간이 없어 만만히 우리집을 공사하라고 하는듯 했어요 암튼 실비보험에서 일상생활 배상으로 하루 연가 내서 쉬고 베란다 공사했어요 우리집에 물새는건 또 바로 윗층 공사해달라고 했어요 윗층엔 남자혼자 살고 물도 안쓰는데 저도 아랫층샌다고 공사했으니 저희 집 새는거 공사해달라고 했는데 안해줌 할아버지네도 공사를 대충했는지 예전보다는 덜새지만 아예 안새는건 아니에요 아무튼 실비보험에 일상생활배상 들어 있을 겁니다

  • 16. ..
    '23.1.28 2:44 AM (211.212.xxx.185)

    11시라도 관리소 직원들이랑 같이 확인했어야죠.
    응급상황이잖아요.

  • 17. 제인라라
    '23.1.28 8:14 AM (119.67.xxx.192)

    이 추운날 미쳐서 밤 11시에 세탁기도 돌리는데
    (솔직히 세탁기는 날씨 상관없이 9시 이후 사용금지 아닌가요?)
    밤 11시에 문두드리는 건 왜 안 되나요?

    이런 일은 미쳐서 날뛰는 겁니다. 유함은 잠시 넣어두시고.

  • 18. 큰소리
    '23.1.28 9:12 AM (218.38.xxx.220)

    관리실가서 해야 들어줄거에요.이니면 아파트대표 없나요?

    울 아파트는 아파트너 앱을 통해서 소통공간에 천정이 샌다.. 화장실이 부셔졌다 하는 민원이 생기면..
    아파트대표님이 관리실과 의논하고 해서 빨리 처리해주시는데....
    젊은 분이신데.. 원글님도 한번 대표님에게 의논해보시면 해결될수도.
    그러라고 대표 뽑는거잖아요.

  • 19. ..
    '23.1.28 12:05 PM (14.38.xxx.94)

    네 아침에 2,3,4층 다 올라가봤는데
    주말이라 외출중인지 사람들은 못만났고
    좀전에 동대표분이랑 통화해서 윗층사람 만나기로 했어요
    그간 바쁘다고 별로 관심 없었는데
    관리소장님도 만나기 힘든 직책인지 저는 절대 연결 안되더니
    동대표님 통하니 다행이 피드백이 바로 오네요
    벽지도 벽지인데 방수공사가 우선인 것 같아요;

    유함은 넣어두고
    열심히 달려들어 볼게요
    조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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