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근두근..아들 휴가나와요

건강 조회수 : 2,887
작성일 : 2023-01-27 23:10:04
두근두근 너무 좋아요
이 추운 날 화천 칠성부대 GP에서 군복무하는 아들이
휴가 나온데요
원래는 월요일에 오전 8시에 나와서
새벽에 출발 하려고 했어요(고맙게 경기도에 삽니다)
그런데 일요일 오후부터 화천지역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 도로 통제가 되면 휴가 밀린다고
하루 휴가 더 사용해서 일찍 나올수 있나봐요
그래서 일요일 새벽에 출발합니다

집에선 남편이 휴가 나오는 아들을 위해
피씨방 환경을 만들고 있어요
완전 좋은 최신 사양 때려박아서 컴퓨터 조립하고
게임하기 좋은 키보드,마우스..기타등등

콧노래가 저절로 나옵니다
집에선 아직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안치웠어요
휴가나온 아들 구경하라고요(그것도 아빠가)
원래는 아들 군대가면 그 근처에서
재택근무 가능해서 자취방 얻을거라고
했는데...실천을 못해서 너무 안타까워헀어요

처음 훈련소 넣어놓고 차속에서 울고
첫 편지 받아서 82님들과 공유했고
첫 휴가 나온것도 우리 82님들과 같이
엄마 마음으로 같이 했습니다
두번째 휴가 나오면서 상병으로
진급하네요
얼마나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안스럽기도 하고 맘도 아파요

전화통화로 못하는 이야기
잔뜩 가지고 나온다고 했어요
제가 적어놓고 이야기 해달라고 했거든요

진짜 금쪽같은 내 새끼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 새끼
튼튼해지고 든든해지고 야무지게 더 여물어서
나올거예요

잘 데리고 나올께요
잘 쉬었다가 가고
맛있는거 많이 먹여서 잘 들여보내겠습니다

내 가족이 과거 군대와 연결 되어 었었고
내 가족이 현재 군대와 연결 되어 있고
내 가족이 미래에 군대와 관련될
82님 모두와 함께 합니다
2023년 건강,행복 하세요

IP : 175.118.xxx.17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23.1.27 11:12 PM (223.131.xxx.220)

    피씨방 아들이 너무 좋아하겠어요
    엄마 아빠 같이 신난 모습 넘 귀엽고 사랑스러우세요~~

    혹시 아들이 휴가 동안 나가서만 놀아도 넘 서운해 마시구요
    추운데 따숩게 도란도란 잼게 시간 보내세요

  • 2. 마니
    '23.1.27 11:13 PM (59.14.xxx.42)

    고생했는데, 맛난 집밥ㆍ배달음식 많이 해 주세요.
    용돈도 두둑히
    아들 군대보내곤 모든 군인들이 내 아들같죠.
    전역날까지 무사무탈!

  • 3. 자...
    '23.1.27 11:18 PM (14.32.xxx.215)

    고기 고기 고기 고기를 준비하세요

  • 4. ㅇㅁ
    '23.1.27 11:23 PM (106.102.xxx.69) - 삭제된댓글

    게시판에.. gp 에 아들 보내고 마음졸이시는 회원님도 이글보고
    마음 좀 편해지셨으면 좋겠네요

    무탈히 잘 지내다 왔으면.. 바랍니다!!

  • 5. ㅇㅇ
    '23.1.27 11:26 PM (106.102.xxx.69)

    게시판에.. gp 에 아들 보내고 마음졸이시는 회원님도 이글보고
    마음 좀 편해지셨으면 좋겠네요

    군복무중인 아드님들 모두 무탈히 잘 지내다 왔으면.. 바랍니다!!

  • 6. 오호
    '23.1.27 11:35 PM (218.37.xxx.225) - 삭제된댓글

    우리아들이 원글님 아드님 선임이겠네요
    우리아들도 칠성부대 GP근무입니다
    어제 GP에서 내려오는 날인데 눈때문에 못내려오고
    오늘 늦게 내려 왔다네요
    우리아들은 담주 화요일날 휴가 나옵니다

  • 7. 엄마
    '23.1.27 11:46 PM (121.146.xxx.35)

    저희 아들 철원 수색중대 GP에 있어요 들어간지 두달 넘었는데 11/11 들어갔고 12월 초에 내복 보내달라고 전화오고는 더 이상 전화가 안와서 걱정하고 있어요 분명히 1월 초에 GP에서 나온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어요 원글님 아들 내려와서 전화로 못한 얘기가 있으면 들려주세요 저는 애가 타요 아들이 연락이 없어서요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닌지 걱정되는데 연락할 방법이 없네요ㅜㅜ 저희 아들은 언제 휴가 나올란지요 GP올라간지 얼마만에 나왔는지 휴가는 입대하고 얼마나 지나서 나온건지요 궁금합니다 저희 아들은 8/1 입대 9/7퇴소식후 자대배치받았었거든요 ㅜㅜ

  • 8. ..
    '23.1.27 11:46 PM (49.165.xxx.229)

    휴가나온 아들
    제 발밑에서 핸드폰보고 있슴돠
    전 소파위ㅎ

    사회음식? 또 최대한 멕여서 보냅시다요~
    초밥귀신ㅋㅋㅋ

  • 9. 위에 엄마님
    '23.1.27 11:50 PM (218.37.xxx.225) - 삭제된댓글

    문자는 보낼수 있잖아요
    문자 보내보세요

  • 10. 엄마
    '23.1.27 11:57 PM (121.146.xxx.35)

    카톡보내도 안 읽어요 GP는 폰을 못갖고 가는걸로 알고 있어요 전화가 와도 02로 시작하는 회선이 돌아서 전화가 와요.ㅜㅜ

  • 11. 건강
    '23.1.28 12:00 AM (175.118.xxx.177)

    GP는 휴대전화 못가지고 가요
    핸드폰에 그린비라는 어플 깔아놓으세요
    공중전화도 화상통화 가능해요

    GP는 한번 들어가면
    3개월 텀으로 휴가 나올수가 있는것같아요
    정기휴가가 아니고
    GP들어가면 생명수당처럼
    나오는 휴가가 있나봐요

  • 12. 엄마
    '23.1.28 12:06 AM (121.146.xxx.35)

    3개월 텀이면 아들이 1월초에 나온다는건 잘못안것일수도 있겠네요 ㅠㅠ 2월 초나 되어야 나오겠네요 아직 휴가도 한번 안나왔고 휴대폰에 그린비 어플깔아볼께요 너무 연락이 없으니 걱정되어서 사실 마음이 너무 무겁고 힘들어요 없던 우울증 생긴것 같아서 ㅜㅜ 너무 추운 날씨인데 아들이 추위에 어떻게 지내는지 너무 걱정되어서 따슨 방에 자는것도 제 마음이 무거워요 원글님 아드님 추운데 고생많았을것 같아요 제아들 휴가 나오는것 같이 기쁘기도 하고 울 아들은 언제오나 싶어요

  • 13. 건강
    '23.1.28 12:13 AM (175.118.xxx.177)


    그린비 어플 깔아놓고 화상통화하면서
    (화상통화료 나와요 수신자 부담하시던지
    GP 올라가면 돈 쓸일도 없다고 하니
    카드 사용하라고 하세요 아이들이 처음에는
    몰라서 감감무소식이고
    휴가 나왔다가 두번째 GP 올라갈때는
    그린비 어플 깔고 전화해요)
    캡처해서 얼굴 보고 싶을때마다
    보고 또 봐요

  • 14. ...
    '23.1.28 12:19 AM (175.125.xxx.62)

    이 추운 날씨에 아들이 고생이 많네요
    군부대 난방은 따뜻하게 해줄려나 모르겠네요
    부대에서 장갑을 껴도 시렵다고 하던데요
    맛있는집밥에 따뜻하고 편하게 쉬고
    힘냈으면 좋겠어요~
    휴가는 왜그리 빨리 가는지...
    부디 아드님 건강하게 잘 지내다
    전역하길 바랍니다~

  • 15. 엄마
    '23.1.28 12:29 AM (121.146.xxx.35)

    저희 아들도 모르기도 하거니와 엄마랑 통화하는게 쑥스러워서 별말 안해서 화상통화 안할수도 있어요 무심한 아들이기도 해요 편지한통 못받았거든요 ㅎㅎ 아들이 싹싹하거나 그렇진 않거든요 무뚝뚝하고 말을 잘안하는 무심한 성격입니다 나중에라도 통화되면 카드써서 하라고 해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원글님 불안한 마음이 조금은 나아지는것 같아요 추운 날씨에 휴가나오는 아드님이랑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16. ...
    '23.1.28 12:49 AM (218.156.xxx.164) - 삭제된댓글

    GP근무가 육체적으론 안힘든데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3개월 단위로 교대 들어가서 휴가는 많지만 휴대폰 소지도
    안되고 px도 없고.
    전방은 사실 어디나 힘들긴해요.
    GOP는 순찰과 경계 특히 겨울철 제설까지 육체적으로 힘들고
    그 뒤 페바 부대는 미친듯한 훈련과 각종지원까지.
    군대 가 있는 대한민국 청춘들 응원합니다.
    저는 무남독녀 외동딸이 최전방에서 중대장으로 근무중이라
    항상 82회원님들 글 보면 애들 귀하게 대해라, 잘 데리고 있다
    부모님께 보내라 잔소리합니다.

  • 17. 건강하게
    '23.1.28 5:09 AM (203.234.xxx.164) - 삭제된댓글

    군복무 잘 마치도록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18. ...
    '23.1.28 8:54 AM (106.102.xxx.202)

    재 아들은 취사병.
    오늘도 5시30분에 기상. 토욜. 일욜. 설에도 똑같이 반복 밥을 해요.
    큰 아들이 철원 수색중대 gp에 있었는데 제 아들은 너무 힘들어했었어요. 큰 일 나겠다 싶어서 전출했었죠.
    그만큼 gp가 큰 사명감으로 아주 힘들게 군복무 하는 중일꺼예요. 저희도 작은애가 다음달 첫 휴가를 나와요.
    150일만에ㅡ..5달 되가네요
    오면 맛집 순방은 물론 매 끼니마다 고기를 올릴 꺼예요.
    다른 군 복무 중인 대한민국 아들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976 엄뿔 드라마를 다시 보는데요 6 sag 2024/04/23 975
1587975 25만원 안받아도 됩니다 28 ... 2024/04/23 3,076
1587974 호텔수영장에 돌아기는 안될까요? 13 돌아기호텔수.. 2024/04/23 1,842
1587973 초중IB와 고등AP 조합 괜찮을까요 6 ㅡㅡ 2024/04/23 545
1587972 70키로 넘는 아줌마의 피티 받은 후기(진행중) 10 돼지아줌 2024/04/23 3,416
1587971 고3 딸아이 집에서 공부하는 걸 본적이 없는데 시험은 잘봐요. 22 2024/04/23 3,137
1587970 기분 나쁜데 봐주세요..!! 5 ?? 2024/04/23 1,980
1587969 25만원 30 .... 2024/04/23 2,943
1587968 스몰토크 반대말은 뭘까요? 11 영어잘아시는.. 2024/04/23 2,906
1587967 선재 업고 튀어 잼나네요 7 ㅇㅇㅇㅇ 2024/04/23 1,552
1587966 영양제를 먹기 시작했거든요. 4 ... 2024/04/23 1,483
1587965 백발인 할머니들 두피 4 .. 2024/04/23 2,974
1587964 월급쟁이는 지금도 각종 공제액이 이만큼인데 우리 애들은 ㅠㅠ 10 세금 2024/04/23 1,420
1587963 이 아이들의 부모는 40-50대.. 4 2024/04/23 2,745
1587962 25만원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입니까? 59 참나 2024/04/23 3,809
1587961 사우나 오면서 금을 과다하게 차고와요. 17 ... 2024/04/23 3,479
1587960 이준석 "尹지지층은 가정주부·무직…질적으로 안좋아&qu.. 10 ㄱㄴ 2024/04/23 1,988
1587959 버스비 안받으신 기사님 칭찬글 올려도 될까요 13 땡큐 2024/04/23 1,685
1587958 텔레비젼이 새벽에 가끔 켜져 있어요 3 설정한거 없.. 2024/04/23 1,484
1587957 개심사 통신 8 룰루 2024/04/23 1,062
1587956 총선 끝나니 모습 드러낸 김건희 여사… 25 ㅇㅇ 2024/04/23 6,979
1587955 이 가방 어떨까요 12 ㄱㄴㄷㄱ 2024/04/23 2,897
1587954 왜 타인이 당신을 무조건 사랑할거라 착각하는가? 3 가끔 2024/04/23 1,470
1587953 내일 놀러가기로 했는데 비소식... 5 에잇 2024/04/23 2,253
1587952 식당과 카페 창업 2024/04/23 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