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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12기 모쏠 네번째 방송

나는솔로 조회수 : 3,973
작성일 : 2023-01-27 17:16:22
처음에는 이성적 매력이 너무들 없어서 도무지 보고 싶은 생각이 안 들더니 회차가 거듭할 수록 궁금해져서 보기 시작했어요 
역시 재밌었어요. 

쾌남 변리사 광수가 무한리필 고기집에 데려간 옥순....

지난주에는 여자가 남자를 선택해서 데이트 상대 정하는 거였거든요. 남자가 여자 앞 걸어가면 여자가 본인이 택한 남자를 따라가서 선택하면 되었어요. 구천을 떠도는 영혼 마냥 둥둥 떠가는 듯이 천천히 걷는 영수를 옥순이가 졸졸 따라가더라고요. 

지난 주 보여주는 예고편 보니 영수(수학강사) 앞에서 물개박수 치고 있고
이번 주에 데이트 보여주는데 둘 다 즐거워하면서 둘이는 잘 맞더라고요. 자존감이 낮은 듯 너무 높아서 이성 앞에서 제대로 언행을 못하는 것 같은 영수와 어딘가 모르게 특이한 옥순이라 그런지 대화가 물 흐르듯이... (혹자는 옥순 목소리가 보노보노 같다고...개인적으로 저는 좋아하는 목소리라서 옥순 여러모로 호감)

혼자만의 불꽃놀이를 시작한 광수는 둘이 데이트하는 동안 염원을 보냅니다. 둘의 데이트가 망하기를 

그러나 데이트에서 돌아온 영수가 재밌었다는 후기를 전하고... 그걸 듣는 광수의 더 없이 불안한 눈빛.... 
이게 제일 짠하면서도 웃겨서 생각이 나네요. 

똑순이 인상 영자 (영화 감독하고 제작했다던)는 그렇게 바라던 영호(삼성전자 연구원인가)와 데이트를 하면서 맘껏 설레하지만....

현숙(뮤지컬 배우) 만을 마음에 두고 있던 영호의 미안하다 이성적 호감이 없다는 말을 듣고 후두둑 눈물을 흘리고...

그나저나 영호가 누가봐도 그들 중 외모 원탑이라 처음에는 몰표였는데, 오매불망 현숙인 걸 보니 여자보는 눈이 그래 없나 싶어...

영자는 데이트마다 침착하고 차분하지만 상대남 잘 맞춰주고, 대화를 잘 이끌어내고 그래요. 예쁜 얼굴은 아니어도 여성미도 있고요. 

아, 유머와 재치를 겸비한 레슬링남.... 이 분 참 괜찮아요. 성격 시원시원하고 상황에 맞게 웃기는 멘트를 툭툭 잘 던져요. 

처음에는 0표남이었다가, 지난 주에 여성 2분에게 선택을 받아서 데이트를 합니다. 이전 대화의 시간을 가졌지만 귀여운 동생 이상의 호감은 아니라던 순자와 현숙과...

순자와 근데 잘 맞아요. 순자가 몸은 날씬한데 얼굴이 넙대대(순자님 보면 지송...그러나 사실) 해서 처음 볼 때는 여성미 안 느껴지고 이쁜 느낌이 없었는데, 레슬링남과 있으니 또 이뻐보이는 게 둘이 잘 어울리기는 합니다. 후문에는 현커라고 (순자 아버지가 그렇게 자랑을 하고 다니셨다나... 유투브 댓글서 봤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던가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 연봉 툭툭 까던 영식(?)은 딱 싫어하는 상이라 관심을 별로 안둬서 어떻게 되었었는지 기억 나는 게 없네요. 아... 영숙 (여성 중 옥순과 외모 투탑) 과 서로 대가족 사진을 보여주면서 공통분모를 확인합니다. 영숙도 그걸 보면서 호감이 좀 올라갔다나요. 

키 크지만 탈북민의 향(여기 82쿡 게시판에서 본 표현이에요)이 느껴지는 상철은 종갓집 맏며느리가 되고 싶은 정숙과 데이트를 합니다. 둘 다 파란이 없어보이는 사람인만큼 바르게 고분고분한 느낌으로 조용조용히 대화를 이어나가고... 정숙은 이번 회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몹시 낮아요. 사견이긴 하오나, 어깨선이나 얼굴의 비대칭으로 볼 때 체형교정이 대대적으로 필요한 사람같아 보여요

저도 첨에 모쏠 1회차 보고 안봐... 이걸 어찌봄 
했는데 모쏠들의 숨겨왔던 욕망이 분출되는 양태가 눈물겹고...웃기고 해서... 
IP : 222.108.xxx.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7 5:20 PM (211.250.xxx.45)

    레슬링남 여성 두분과 이야기하는데
    정말 한분한분 교대로 보면서 이야기하고매너있어보였어요

    근데 광수는 바로 현숙이 불러내냐....쩝

  • 2. .....
    '23.1.27 5:22 PM (125.240.xxx.160)

    현숙 영식이 은근 비호감이에요

  • 3. ㅋㅋ 맞아요
    '23.1.27 5:22 PM (222.108.xxx.3)

    그것도 볼만 했죠. 바로 현숙이한테 달려가는 남성미!!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꿩대신 닭이야 뭐야

  • 4. 다떠나서
    '23.1.27 5:25 PM (121.133.xxx.137)

    나이든 모쏠은 만나는게 아니라는
    확인만

  • 5. 솔로
    '23.1.27 5:27 PM (218.38.xxx.220)

    레슬링하시는 분.. 은근히 매너 좋고 정신이 똑바로 박힌듯...
    남편이랑 it 사업하는 상철이랑 레슬링하시는 분이 젤 낫다고 평했네요.

  • 6. 원글작성자
    '23.1.27 5:33 PM (222.108.xxx.3)

    사람 눈이 참 다들 비슷한 것 같아요.
    제가 봐도 상철, 레슬링 하시는 분이 그 중 제일 낫거든요. 남자는 영식 여자는 현숙 비호감이고 믿음 안가고

    그런데 사람 진국이 제일 중요하다 해도 상철은 참 바르기만 하고 남성미가 느껴지지가 않아서 ㅜㅜ....키는 크시다지만....

    그래도 결국은 인성 좋으시니 좋은 분 만날 것 같네요.

  • 7. ...
    '23.1.27 5:34 PM (115.21.xxx.164)

    영철과 상철이 착하고 매너있고 괜찮던데요 정말 모쏠로는 안보여요

  • 8. ..
    '23.1.27 5:51 PM (121.157.xxx.96)

    현숙 비호감인데 영호 참 보는눈 없다 공감
    현숙은 땡큐일듯

  • 9. 진짜
    '23.1.27 6:59 PM (49.164.xxx.30)

    영호 보는눈 진짜 없는듯,현숙 너무 비호감

  • 10. 나야나
    '23.1.27 7:03 PM (182.226.xxx.161)

    상철은 좋은사람인데..사람좋은것만 가지고 결혼할수는 없어요..너무 무매력..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것도 아니고..뭔가 매력없이 그냥 좋은 사람이긴만해서ㅜㅜ 옷좀...옷좀 잘 입으라고..제발..

  • 11. ...
    '23.1.27 7:11 PM (112.156.xxx.249)

    원글님 글 재밌어요.
    나는 솔로보다 10배 재밌네요

  • 12. 원글작성자
    '23.1.27 8:35 PM (175.215.xxx.168) - 삭제된댓글

    물개박수 옥순... 그녀를 사로잡은 영호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재치와 유머를 겸비한 레슬링남 그는 두 명의 여성 앞에서 남성미를 발산할 수 있을 것인가
    후후... 매우 궁금...

    이번주 꺼 보기전에
    이렇게 카톡 써서 보냈는데 상대가 예고편 작가 같대서 기분 좋았는데 댓글보고 또 기분 좋네요. 감사해요. 즐거운 금욜밤 & 몸도 맘도 따듯한 주말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13.
    '23.1.27 10:54 PM (220.78.xxx.153)

    가방 끈 긴 광수나 영수보다 레슬링 선수 영철이 훨씬 사람이 배려있고 유머감각도 있고 괜찮아 보이네요. 상철은 사람은 선한것 같은데 무매력이라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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