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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 좋으신분들 부러워요.

ㄴㄴ 조회수 : 3,966
작성일 : 2023-01-27 16:01:30
저는 억울하거나 기분 나빴거나 이런것들을
잘 못잊어요. 자꾸 생각안하려해도 생각나고
뒤끝이 있는거죠.
저도 알아요 제가 속좁고 한거...;;;;
근데 잘 안변해지네요.
머리속에 가끔 둥둥 떠다니는것들이ㅜㅜ

주위에 해맑게 잘 잊고 하시는분들 계신데 부럽더라구요.
용서도 잘하시고 맘이넓고 성격좋으신 분들 부럽습니다.
IP : 58.123.xxx.21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23.1.27 4:03 PM (220.117.xxx.61)

    그건 성격이 아니라 노력하는겁니다.
    내가 편하게 살려구요.
    그런겁니다.

    누군들 화가 안나겠습니까?
    친구가 너무 잘난척해서 가끔 삐지는데
    이번에 용서하고 또 모여서 웃고 헤어졌네요
    내가 편하게 살려고 그럽니다. 맞아요.

  • 2.
    '23.1.27 4:03 PM (1.234.xxx.121)

    저두요.
    성격이 좋고 해맑은 사람이 결국 인생 승자더라구요.

  • 3. 나이들수록
    '23.1.27 4:04 PM (1.228.xxx.58)

    잘잊어버려져요 기억력이 안좋아지니까 성격이 좋아지는듯;;;

  • 4. ㅇㅇ
    '23.1.27 4:04 PM (222.100.xxx.212)

    저는 제 성격이 좋은 줄 알았어요 나이드니까 아 내가 성격이 안 좋구나를 자꾸 느껴요 그래도 티 안내려고 엄청 노력하고 속으로 삭히고 말아요 근데 가끔 내 잘못이 아닌데 부당한 일을 겪으면 주체가 안될때가 있어요

  • 5. 여기도
    '23.1.27 4:11 PM (58.123.xxx.69)

    제말이요~
    나름 성격 좋은편인데.
    못 참는 포인트가 있어요...
    억울한거랑 가 ~ 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만들때요.
    한 승깔 하는데... 지를 수 없는 상황일때...

    조금전 저도 시모 전화 받고 기가막혀서 부글부글~
    똑 뿌러지게 할 말하고 끊어서 속은 쉬원한데.
    계속 생각나고 기분 더럽고...

    그래서 나가서 돈 쓰고 왔어요.
    맥도날드 dt가서 셋트메뉴 라지로 사고.
    마트가서 식재료 사고.
    홈쇼핑 택배 받고...
    이러니 좀 사그라드는 중이네요.

    그리고.
    마냥 해 맑은건 바보죠! ㅋㅋㅋ

    화나는것 보다 기분 나쁘고 억울한게 진짜 오래갑니다!

  • 6. ...
    '23.1.27 4:11 PM (218.156.xxx.164)

    진짜 노력합니다.
    제가 딱 원글님 같았어요.
    화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요.
    게다가 하찮은 일까지도 다 잊지 않을 정도로 쓸모없는 기억력.
    근데 나이 먹으면서 그래 너도 사정이 있겠지, 안보면 그만이지,
    괜히 나만 힘들어지니 잊자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예전보다 훨씬 유해졌어요.
    자식 다 키우고 나니 스트레스가 없어져서 더 여유 있어진 것도
    있고 내 몸과 마음이 편하면 성격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운동하고 스트레스 관리 합니다.
    원글님도 스트레스 관리랑 건강 관리 하시면 좋아지실거에요.

  • 7. ...
    '23.1.27 4:12 PM (222.117.xxx.67)

    노력하면 되어요
    저 공중부양도 할 기세에요 ㅎㅎ

  • 8. ㄴㄴ
    '23.1.27 4:15 PM (58.123.xxx.210)

    저 80년생 올해 43인가요? ㅎㅎ
    여기서 더 지나면서 노력하면 나아질까요?
    평생 똑부러지다 일잘한다 소리들었는데
    마냥 헤맑은게 바보 라면 ㅎㅎ 바보로 살아도좋을듯요
    평생 스트레스지수가 높게 산거같아요 ㅜㅜ

  • 9. ㄴㄴ
    '23.1.27 4:16 PM (58.123.xxx.210)

    맞아요 그리고 기분나쁘고 억울한거
    진짜 오래가네요 ㅜㅜ

  • 10. ..
    '23.1.27 4:18 PM (121.172.xxx.219)

    그것도 어찌보면 원글님이 아직 에너지가 있다는 거예요..
    어떤 일로 아니면 몸이 안좋아 에너지 다 빠져나가면 그런 생각 안들어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잊고 싶어요.
    내가 성격이 좋은게 아니라 힘들어서.

  • 11. 요새는
    '23.1.27 4:25 PM (211.246.xxx.121) - 삭제된댓글

    착하다 성격좋다는건 욕이나다름없어요.
    만만한 상대라는거니까요.
    본인 인생을 위해서는 깐깐한게 나아요

  • 12. ..
    '23.1.27 4:33 PM (118.41.xxx.27)

    저는 다 잊어버려요. 일부러가 아니라 진짜 기억력이 안 좋아서요. 억울한것도 속상한것도 금세 잊어버려서 화날 일이 없네요ㅜ 사람들이 바보같다 생각할 것 같아요.
    누가 그때 미안했어. 해도 그 일이 생각나지 않네요.. 치매인가 싶다가도 또 좋았던 일은 잘 떠올라서 아닌 것 같기도..

  • 13. 주변인이
    '23.1.27 5:39 PM (113.199.xxx.130)

    어떠냐에 따라 좋은 성격이 유지되기도 하고
    성격 버리기도 하고 그런거 같아요
    주위에서 사람달달볶고 열받게 하게 궁지로 몰고
    난처하게 하고 순진한 사람 뒤통수치고 등등

    이러면 좋은성격 될래야 될수가 없어요

    내 성격이 점점 나쁜쪽으로 변해간다 싶으면
    내자신보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는것도 방법이 될거 같아요

  • 14.
    '23.1.27 6:59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노력하고 수양이 쌓이고 의식하면 좋아지지만 정말 정말 타고난 부분이 크구요 ㅎ 잘보면 무심하고 단순하고 심지어 이기적이어서 성격좋아보이는경우도 있어서요

    저는 초면엔 낯가려도 진솔하고 개성있는 성격을 더 좋아해요

  • 15. ........
    '23.1.27 7:04 PM (39.113.xxx.207) - 삭제된댓글

    아 저 진짜 잘 잊어버리고 용서 잘하거든요. 다음부터는 잘하겠지라는 인간의 선함에 대한 믿음이 있는데
    이런 점 때문에 호구가됩니다.

    금방 잊어버리고 웃고 용서할거라는걸 아니까 조심을 안해요.
    앙심품고 못돼게 굴어야 조심하는가봐요
    남편은 엄청 편할거 같긴해요.
    뭐라하는거 잠깐만 참으면 금방 잊어버리는 배우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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