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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키스이야기

.... 조회수 : 3,742
작성일 : 2023-01-27 13:53:16
20대 중반 사귄 남친이 모태솔로였어요.
키스를 할 줄 몰라서 버벅 거리길래
하루는 제가 통화하다가 다음에 할때는
사탕 먹듯이 해보라고 했어요.
며칠 뒤 나이트 갔다가 늦은 밤 아니 새벽
집앞에 왔는데 갑자기 엄청 박력있게 확 몰아붙이더니
키스를 하는데 혀를 막 깨무는거에요
제가 아프고 놀라서 밀치면서 뭐하냐고 하니
왜 하는 표정으로 눈을 똥그랗게 뜨고 쳐다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사탕 빨아 먹듯이 하라고 했잖아 하니
자기는 사탕을 그렇게(깨부셔서) 먹는다고.
술이 좀 취해서 더 과격한것도 있었지만
진짜 식겁했어요.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백퍼 실화입니다.
IP : 223.39.xxx.18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7 1:57 PM (211.208.xxx.199)

    으악~~.

  • 2. ...
    '23.1.27 1:58 PM (1.232.xxx.61)

    제 남편 요사이 늙그막에 키스하다 갑자기 자꾸 깨물어서 식겁합니다.
    아프다고 해도 자꾸 깨물어요.
    술도 안 취한 인간이 왜 그런 건지.... 갑자기 확 열받네요.
    남편 말고는 키스도 안 해 본 저라 비교할 사람도 없고, 참나, 잘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어요.

  • 3. ^^
    '23.1.27 1:58 PM (125.178.xxx.170)

    깨부셔 먹는다. 넘 웃기네요.

    전 키스 보자마자 당구 생각났어요.
    남편이 요즘 당구 유튜브만 보는데
    공이 서로 맞닿는 걸 키스라고 하더군요.
    해설자가 계속 키스 키스 ㅎ

  • 4. ㅋㅋ
    '23.1.27 2:08 PM (218.238.xxx.42)

    아 미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탕을 그쵸 깨먹는거죠 ㅋㅋ

  • 5. 키스
    '23.1.27 2:17 PM (117.111.xxx.248) - 삭제된댓글

    못하는 남자가 본 게임도 못한다는 말이 맞음

  • 6. ....
    '23.1.27 2:19 PM (203.210.xxx.5) - 삭제된댓글

    키스 못하는 남자가 본 게임도 못한다는 말이 맞음 22222

    키스도 못하는 주제에 본게임은 잘하겠어요?
    예선 탈락이죠.

  • 7. ㅎㅎ
    '23.1.27 2:33 PM (175.114.xxx.59)

    사탕 먹듯이를 그렇게...

  • 8. 근데 왜
    '23.1.27 2:42 PM (112.164.xxx.189) - 삭제된댓글

    키스이야기?
    무슨일이야요?
    재밌엉

  • 9. 그거슨아님
    '23.1.27 2:48 PM (220.75.xxx.191)

    키스는 뽀뽀만 알던넘
    이넘은 혀를 쓸 줄 모르는구나
    기대 1도 없어서 안하려다 어쩌다보니
    하게 됐는데
    본게임 넘나 잘함ㅋ
    혀는 그때만 쓰는 넘이었음

  • 10. 당연히
    '23.1.27 3:07 PM (117.111.xxx.248)

    인생사에 예외가 있죠
    왜 없겠나요?
    그치만 키스 못하는 남자 대부분이 본게임도 로맨틱하게
    못해요

  • 11. 나도
    '23.1.27 3:56 PM (210.94.xxx.89)

    생각나요.
    오피스텔 혼자 살 때 사귄지 얼마 안되고 키스 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마트가서 잔뜩 장보고 들어와서 현관 문 앞에서 안녕하고 헤어지는데 이눔이 박력 넘치게 문을 확 열더니 그대로 신발장 벽으로 밀어붙이고 키스.
    내 양손에 종량제 쓰레기 비닐봉투에 장본거 한가득이라 나는 손가락 부러질거 같고. 이눔은 안멈추고.
    그러고 나간 후에야 바들바들 떨면서 내양손 보니 빨간줄이 ㅜ ㅜ
    손 아파 죽는줄 ㅜ ㅜ

    그눔이 남편인데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게 여전합니다.
    오직 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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