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에 실망한 일
1. 지들은
'23.1.26 10:42 PM (123.199.xxx.114)그냥 던지는 말에 들은 사람은 애가 타서 해주고 나면 병신된 기분 들죠.
막던지는 말을 막받을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짬밥이 그러면서 느는 거죠.2. 그렇게
'23.1.26 10:50 PM (39.7.xxx.140) - 삭제된댓글나이들면서 이런 저런 사람들 겪으면서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지는거같아요.
또 한편으론 좋은 사람 만나면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고요.
나이들수록 사람 가리는게 잘못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얼핏했었는데
어느 책..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사람의 에세이를 보니.
자기 위치가 되면 사람을 함부로 만나지 않는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이제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뭘 부탁하면 완곡하게 거절하시면 되는거죠뭐.
근데.. 아휴... 정말 저런 사람들은 왜 저럴까요..3. ....
'23.1.26 10:51 PM (223.62.xxx.16)안사왔어도 돼요. 저도 그렇게 사왔다가 그냥 제가 썼어요
4. 아하
'23.1.26 10:54 PM (218.48.xxx.80) - 삭제된댓글(어느 정도 이상) 위치가 되면 사람을 함부로 만나지 않는다는 말, 새길 만 하군요
5. ㅇㅇ
'23.1.26 10:56 P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그런거 부탁하는 사람치고
고마워 하는 사람 없더라구요
부탁을 들어주지 말았어야6. 저도
'23.1.27 11:32 AM (211.48.xxx.170) - 삭제된댓글좀 고지식한 편이어서
부탁받은 물건은 내 걸 포기하더라도 꼭 사와야 하고
사왔으면 하루빨리 전달해야 하고
내가 손해 보더라도 일원 한푼 더 받지 않는 성격인데
정작 상대방은 아무 생각도 없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 사람은 급한 물건도 아니니 아무 때고 받으면 그만이고
언제고 모임에 나갔을 때 받으면 된다고
쉽게 생각했을 거예요.
택배도 원글님이 보내준다 하시니 그러라 한 거고
반값 택배로 받으면 돈 절약돼서 좋고 아님 말고..
카톡 늦게 답한 것도 다른 일 하거나 귀찮아서 늦어진 건데
원글님께서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보내신 거구요.
거스름돈도 원글님이 돌려 주신다니 받은 거고..
저도 나름 깔끔하고 정확한 성격 때문에
나중에 생각하면 사서 고생하고 손해 보는 일이 많았어요.
사소한 약속이라도 꼭 지켜야 하고 빈말 못하구요.
차라리 상대에 맞춰서
그냥 흐릿하고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 게
손해 안 보는 때가 많은데 말이죠.
원글님이 잘못하셨다는 게 아니라
그 상황을 너무 잘 아니 쓸데없는 댓글이 길어졌습니다.7. 적어도
'23.1.27 2:12 PM (1.232.xxx.29)제가 흐릿하고 두루뭉실하게 넘어가야 했는데 안했다구요?
네, 물건값은 칼같이 몇 백원까지는 아니라 흐릿할 생각도 있었습니다만
그리고 다른 사람한테는 실제로 환율 계산 했을 때 흐릿하게 덜 받기도 했습니다.
그 사람 역시 물건값 주겠다면서 계좌 이체 했다고 되어 있는데 돈이 안 들어와서 다시 확인해보라 했더니
덜 드리면 안되니까요 이러면서 돈을 얼마 줘야할지 모르겠다 해서 내가 환율 얼마라고 얘기 해줬는데도
결국 내 입에서 얼마 주세요 소리가 나오게 하더군요.
자기가 원한 물건은 받아야죠.
가지고 와서 보관까지 하는 저는 뭔가요?
그것도 언제일지도 알 수도 없는데?
그리고 기분 나빴던 건 제가 무슨 짐꾼도 아니고 수고했다는 말 들으니 오히려 기분만 나빠지더라구요.
그 나이 정도 됐으면 애들도 아니고 그닥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자기 물건 그렇게 들고 왔으면
적어도 자기 물건쯤은 챙겨서 받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모든 게 제가 나서서 신경 쓰고 종내에는 포장해서 부치러 왔다 갔다까지 하니
자기 집에 오는 아줌마도 아니고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카톡 늦게 대답한 것도 다른 일 하거나 귀찮아서 늦어진다구요?
그럼 안되죠.
미안한 상황인데 귀찮아 한다면 그야말로 매너 없는 사람이죠.
나 같으면 입장 바꿔서 그러면 너무 미안해서 집도 멀리 살지 않는데
그거 받으러 모임에 나오겠어요.
상대 상각해서 부쳐주겠다고 까지 하는데 톡 주고 받다 귀찮아서 글을 안 쓴다는 건
말도 안되고 글이 잘 오고 가고 하다가 물건값 8천 몇 백원라고 하니까 반값택배로 보내주라고 하면서
또 그럼 내쪽에서 얼마 달라 소리 기다리고 있는 것같이 느껴졌어요.
얼만지 모르겠어서 나도 생각하고 있었지만요. 그랬더니 다시 일반택배
또 착불 이러다가 13000원 보내겠다 했고
본인이 원하는대로 반값 해주고 13000원에서 남은 돈 나머지 9원까지 다 보내줬어요.
반값택배 말한 거 보니 물건겂과 합해서 만원만 넣어라 소리를 내가 했으면 좋았겠죠.
소위 말하는 부자 동네 살지만 잘 쓰겠다니 잘 쓰겠죠.
이번 일 겪으면서 여기 쓰진 않지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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