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병원으로 옮길 준비하라는대요

노부모 조회수 : 6,204
작성일 : 2023-01-25 22:21:48
걸어서 무릎뼈 수술로 입원하셨다 중환자실, 폐렴, 코로나 다 겪고 현재 콧줄, 소변줄, 기저귀에 모니터있는 병실에서 치료중이세요.
아흔가까워서 신부전, 부정맥 여러 질환도 있구요. 근데 이건 당장 약물말곤 치료가 부담스러워서
병원에선 주증상 폐렴 거의 나았다고 요양병원으로 이동 준비하라는데
그 다음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콧줄이며 관리가능한 요양병원을 찾아서 입원상담을 해야하나요?
원래 수술 부위도 덜 아문것같고, 환자가 링거만 맞고 물도 못넘기는 상탠데요양병원가면 어떤 처치를 받을수 있는지.
어떤걸 위주로 찾아봐야 되는지 뭐라도 좀 알려주세요.
대부분 요양병원은 면회도 자유롭지않고 거의 누워만 계시다 떠날준비 하는건가요?
IP : 125.190.xxx.8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5 10:26 PM (180.69.xxx.74)

    안타깝지만 못일어나실거 같아요

  • 2. ㅇㅇ
    '23.1.25 10:26 PM (218.51.xxx.231) - 삭제된댓글

    맞습니다. 요양병원 가시면 이제 가시는 걸로 알아야....
    면회가 자유롭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예요.
    보호자가 확인하지 않으니 자기들 마음대로예요.
    요양병원 많이 검색했는데 좋다는 요양병원이 없더군요.
    고급 요양병원에 개인 간병사를 쓴다면 괜찮겠지만...
    부디 신중하게 고르세요.
    다른 병원으로의 전원은 안 된다고 해요?
    원래 병원은 4주 이상 입원하지 못하게 하더라구요.

  • 3. 우리도
    '23.1.25 10:56 PM (125.190.xxx.84)

    한달 돼가니 나오는 얘기네요.
    요양병원보다 내과 입원실있는 2차병원으로 옮기는 건 어떤가요?
    고령이긴 했지만 멀쩡히 신문보시고 세상 이치에 밝고 저랑 20분씩 전화로 수다떨던 분인데 한달만에 의사소통도 잘 안되는 상태로 온갖 줄을 끼고 요양병원으로 가라니 기가 막히네요

  • 4. ......
    '23.1.25 10:56 PM (116.120.xxx.216)

    대학에서 요즘 안좋다 돌아가실 것 같다는 말을 하지않고 치료할 거 다했고 좋아졌다고 해서 내보내더라구요. 아마 입원일수때문 같아요. 그 연세에 그 정도 병이면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해두셔야할 것 같아요.

  • 5. ..
    '23.1.25 11:00 PM (180.67.xxx.134)

    저희 엄마 요양병원에 압박골절증상으로 입원하시고 섬망증세가 심각해지시고 방치해 두어서 걷지도 못하시고 식사를 40프로 정도밖에 못하셔서 근육소실되고 거의 영양실조 수준으로 급하게 얼마전 퇴원시키고 저희집에 모시고 있어요. 요양병원은 갈곳이 못되는것 같아요. 전혀 케어가 안되요. 개인간병사를 쓰면 괜찮을것 같긴한데 많은 인원을 한두면의 간병사를 돌보는 곳이라면 안가시는게 맞습니다.

  • 6. 연세가
    '23.1.25 11:04 PM (125.178.xxx.170)

    아흔 가까우면 그렇게 급속도로 안좋아지실 수 있어요.
    이런 저런 질환에 수많은 검사까지 더 안 좋아지고요.
    정말 기막힐 노릇이죠.

    가까운 2차 병원 입원하실 수 있는지 병원마다 물어보시고
    가능하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죠.
    매일 볼 수 있는 곳에 계시다 돌아가시면 그나마 맘이 낫지요.

  • 7. 그럼
    '23.1.25 11:08 PM (125.190.xxx.84)

    요양병원보단 규모 작은 입원실있는데로 옮기고 간병사를 둘까요?
    요양병원 보내면 진짜 떠날 날 받고 준비하라는 것같아 안 내키고 괴롭네요. 딱 한달전만 해도 건강이 좋진 않아도 나이에 비해 건강하시고 총기 또렷해서 혼자 자식들 도움받아가며 평화롭게 살던 분인데 부분마취 수술하러간게 명을 앞당긴 꼴이 되나요ㅜ

  • 8. ㅇㅇ
    '23.1.25 11:15 PM (218.51.xxx.23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두번째 댓 단 사람인데 저희 엄마가 그랬어요. 한 달 만에 병원에 가서 엉망....
    요양병원 가서 아예 인지능력 상실. 자식도 알아보지 못해요.
    규모는 어쨌건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간병사 두는 것이 가장 좋아요.
    간병사비가 많이 들지만...

  • 9. ...
    '23.1.25 11:18 PM (121.190.xxx.131)

    제가 올해 62세에요.
    이제 죽음을 가끔 생각하는 나이죠.
    제가 부모님 입장이라면
    그냥 집으로 모셔가서 편안하게 떠날수 있게 해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유튜브에 김현아 교수 강의 들어보세요
    자식된 도리 한다고 붙잡는.바람에 죽음이 얼마나 고통스럽세 되는지....

  • 10. ㅡ.ㅡ
    '23.1.25 11:26 PM (121.151.xxx.152)

    지금 저희어머님이 독감끝에 대학병원에.누워계시고 전혀못움직이시고 자식들이 간병하면서 대소변도 받아내는.상황이고 곧 다른병원이든 요양병원으로 옮겨야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냥 일반.병원에서도 기한없이 입원해 있을수있나요?

  • 11. ㅡ.ㅡ
    '23.1.25 11:41 PM (121.151.xxx.152)

    연세는 89이세요 못움직이고 식사 대소변 혼자서 해결안돼서 집에모셔도 24시간 지키고 있어야해서 집으로는 못모실상황 이에요

  • 12. ㅇㅇ
    '23.1.25 11:52 PM (218.51.xxx.231) - 삭제된댓글

    윗님, 저희 엄마랑 나이도 상황도 똑같네요. 지금 2차 병원에 있는데, 대학병원이나 2차 병원이나 전부 4주 입원이네요. 일반 개인병원은 어떠려나요. 다른 병원으로 옮길 수 있는지 저도 내일 가서 물어보려고 해요.

    62세님, 집에 모시고 싶지 않은 게 아니고, 물리적으로 체력적으로 모실 수가 없답니다....

  • 13. ㅡㅡ
    '23.1.26 12:03 AM (121.151.xxx.152)

    ㅇㅇ님 감사해요 여지껏 식사잘하시고 강아지랑산책도하시고 살림도.손수.해결하셨는데 독감끝에 너무.나빠져서 자식들이 상황을 못받아들이고있어요 체력이 떨어지신건지 내내 주무시기만하세요 대소변은 기저귀로 하시구요
    혹시 다녀오시면 글부탁드려도 될까요?

  • 14. ㅇㅇㅇㅇ
    '23.1.26 1:00 AM (112.151.xxx.95)

    아흔가까우면 자연스레 돌아가실 나이 된겁니다. 오늘까지 멀쩡하시다 갑자기 가셔도 이상하지 않다는 얘기. 요양병원으로 모시는게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 15. . ...
    '23.1.26 1:07 AM (1.235.xxx.154)

    내과는 대학병원4주입원이 최대라고 저희도 쫓겨났어요
    작은병원입원되면 1대1간병인두고 지켜보세요
    주무시기만 하면 가시는 수순이긴한데요
    가족들이랑 의논은 꼭 하세요
    어떤 게 좋을지 의견도 내라고 하시고

  • 16.
    '23.1.26 1:40 AM (58.226.xxx.56)

    저희 아버지도 한달이 안 돼 갑자기 안 좋아지셔서 돌아가셨어요. 대학병원에서 퇴원 후 요양병원에 4일 계셨는데 면회하고 바로 안 되겠다 싶어서 집으로 모셔왔어요. 요양병원2등급 받은 곳이어서 괜찮겠지 했는데 며칠 새에 너무 안 좋아지시게 했어요. 간병인도 한 사람이 전담으로 한다더니 아닌 것 같았고, 한쪽은 움직일 수 있으셨는데 그마저도 못 움직이게 묶어두었던 것 같아요. 집에 오신 첫날만 와서 좋다 하시고는 다음날부터 정신을 못 차리셨어요 ㅠㅠ 요양병원은 절대 반대예요. 다른 작은 병원에 면회 되는 곳으로 모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너무 후회돼요 ….

  • 17. ㅇㅇ
    '23.1.26 2:02 AM (218.51.xxx.23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요양병원 이번에 치를 떨었어요.

  • 18. 2차 병원
    '23.1.26 2:46 AM (93.22.xxx.137)

    2차 병원으로 일단 가셔서 상태 호전을 보시고 결정하세요.
    저희 아버지 심장 수술 하시고 폐 섬유화가 오셔서 3차 병원에서 돌아가신다 이야기 들을 정도로 힘드셨거든요.
    저희는 호흡기를 달고 계셔서 집으로는 못 가시는 상태여서( 본인 스스로 대소변 해결은 커녕 걷지도 못하셨어요)
    지방 2차 병원으로 전원했어요. 재활 치료과가 있는 병원 찾아 옮기셔서 거기서 4개월 넘게 계시며 천천히 회복했어요.
    간호 통합 병동에 계셔 면회는 자유롭지 않았는데
    3차 병원에서 권유한 대로 요양 병원으로 가셨으면 지금같은 회복은 없었을거라 생각해요.
    2차 병원 가셔서 회복이 가능한지 아닌지 판단하셔도 늦지 않구요
    회복의 기미가 보이니까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애써 주셔서 4개월 재활 치료 다 받고 지금은 걸어 다니세요.
    2차 병원에서 판단하셔도 늦지 않아요.

  • 19. ..
    '23.1.26 7:35 AM (59.14.xxx.159)

    존엄사는 진짜 필요한거 같아요.
    저의 아빠도 콧줄로 유동식 먹고있어요.
    저라면 죽고싶을거 같아요.
    정신도 온전치 못 하고.
    그게 사는걸까요?

  • 20. ㅡㅡ
    '23.1.26 7:58 AM (121.151.xxx.152)

    제가 어머님 며칠간병하면서 1인요양사분보니 딱 기본적인것만 하세요 약, 기저귀, 양치, 식사
    가족은 인지기능 살릴려고 대화도하고 몸도 쓸어주고 손발 굳을까 마사지도 하지만 정말 딱 기본만해요 그러니 고령환자들은 점점 활력없이 나빠질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3989 신축아파트 주차장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하루에 4번 5 ㅇㅇ 2023/01/28 2,225
1433988 고양이가 원래 나뭇잎 뜯어 먹나요? 9 abc 2023/01/28 1,473
1433987 저는 백윤식 씨 연기 볼 때마다 깜놀해요 10 연기원탑 2023/01/28 3,524
1433986 아기 낳으면 잘키울것 같다는 말 10 갑자기 2023/01/28 1,697
1433985 현대 M포인트 쓰는 법 11 포인트 2023/01/28 1,843
1433984 호관원 사달라는데 어디서 사나요?? 5 관절 2023/01/28 1,168
1433983 선무당이 사람 잡았어요 8 유지니맘 2023/01/28 2,537
1433982 남편이랑 외식하기 싫다는 글 보고 저희남편 사례 16 qq 2023/01/28 5,940
1433981 한문도는 그냥 폭락론자였네요 7 ㅇㅇ 2023/01/28 2,960
1433980 집값 떨어지면 재산세 종부세도 내리나요? 7 세금 2023/01/28 1,722
1433979 입냄새 해결책 경험 나눠주세요 27 간절해요 2023/01/28 4,556
1433978 쌍화차에 우유 넣어 마시니 너무 맛있어요. 7 커피 대신 2023/01/28 2,113
1433977 퀼팅 자켓 따듯한 거 있을까요 12 퀼팅조아 2023/01/28 2,417
1433976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실화를 바탕으로 한 ' 더 글로.. 1 알고살자 2023/01/28 814
1433975 오후에 새차 인수 받으러 가는데 6 아리송 2023/01/28 1,502
1433974 인천공항 단기주차장 이용 7 ... 2023/01/28 785
1433973 여초회사인데 피부때문에 스트레스예요 ㅜ 17 2023/01/28 3,991
1433972 식세기 없앴는데 은근 괜찮아요 26 ㅁㅁ 2023/01/28 5,355
1433971 여권사진 찍고나서 깜놀 2023/01/28 679
1433970 다 아시겠지만 서리태나 서목태 에어프라이어에 뻥!! 27 유지니맘 2023/01/28 4,974
1433969 처방약 3일치 먹고 병원 바꾸기? 2 ... 2023/01/28 836
1433968 두번 파양된 강아지를 데리고와서 18 ... 2023/01/28 4,469
1433967 대학 오티 14 궁금 2023/01/28 1,952
1433966 진짜 층간소음의 끝을 보여주는 윗집이네요 9 ㅇㅇ 2023/01/28 3,141
1433965 요즘 에어프라이어에 떡 굽는 글들이 올라왔길래 3 ..... 2023/01/28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