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장 스텐트 시술 하신 부모님들 자식과 합가하나요?
참 다양한 이유로 자식들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싶어 하는 분이긴한데 몇년전부터는 혼자 살다 죽는 노인네들 많고 이 동네에도 누가 죽었다더라, 심장스텐트 박은 사람은 옆에서 누가 지켜보고 뭔일 있으면 바로 119 불러줘야살지 혼자 지내면 그냥 죽는다고 이젠 아예 대놓고 합가의향을 비추시네요.
아직 73세시이고 시아버님이 계시지만 미리 못 박아놓고 싶으신가봐요. 평범한 어른이었으면 혹시 모르겠는데 저 분과 한 집에서 살면서 삼시 세 끼 차려내느라 늙어서도 고단할 내 인생이 생각만해도 몸서리쳐집니다.
다른 부모님들은 어떠신가요? 지병 있고 관리 받으면서 젊은 사람들보다 병원 자주 다니시고 의료비 많이 쓰시지 않나요?
저희 시부모님들은 그렇거든요. 어디 조금만 불편해도 대학병원 가서 온갖 비싼 검사 다 받고 오시지요. 어차피 카드값은 자식들이 1년 허리띠 졸라매든가 말든가 부모한테 당연히 해야하는 도리라 생각하시니까요.
1. 아줌마
'23.1.25 8:33 PM (223.62.xxx.168) - 삭제된댓글어르신들 마음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정 원하시면 아들 되돌려 드리세요.
저도 그럴 생각입니다.2. love
'23.1.25 8:35 PM (220.94.xxx.14)어떻게해서든지 혼자 사신다 하시는데
참 특이하시네요
심심한 위로를 보내요3. ..
'23.1.25 8:37 PM (1.251.xxx.130)님네 자식도 출가시키면 같이 살기싫타도
친정부모랑도 안맞아 같이 못산다 그러세요. 자다가 죽으면 복이죠
요양병원에서 욕창생겨도 생명유지하는거보다 낫죠4. ...
'23.1.25 8:37 PM (39.124.xxx.23) - 삭제된댓글스텐트 시술은 젊은 사람도 많이 해요.
스텐트 2개 넣은 우리 형부는 주말부부로 혼자 살고
스텐트 시술만 서너 번 하셨던 우리 엄마도 혼자 사셨고
시어머니도 스텐트 넣은지 20년쯤 되셨는데 합가 얘긴 한번도 나온 적 없어요.
스텐트랑 합가의 상관관계는 간단히 서술 가능합니다. "no 상관"5. 합가의 원칙
'23.1.25 8:38 PM (211.250.xxx.112)집안의 주인은 아들과 며느리이고, 시어머니는 모시는 대상이 아니예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게 아니라, 아들과 며느리의 집에 얹혀사는 거예요. 그렇게 인식하도록 아들이 엄마를 교육시키지 않으면 그 합가는 엄청 힘든 일이 될거예요.
6. 인천
'23.1.25 8:39 PM (211.214.xxx.37)협심증으로 혈관 90%정도 막혀
스탠트시술한 60중반입니다.
시술하기전에 아팠지 시술하고나니 하나도 안아픕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약만 잘먹으면 문제없어요.
어머니가 엄살이 심하시네요.
아프다하시면 립서비슨로 위로해드려도 될듯합니다.7. 진짜
'23.1.25 8:42 PM (49.164.xxx.30)정신나간소리 들은척도 마세요
친정아버지 지금80 혼자사세요
60대한번 70대한번 두번 시술하셨고
아무이상없이 잘사십니다.8. ..
'23.1.25 8:43 PM (112.214.xxx.164)그렇지않아도 만약의 경우에는 아들하고 사시라고 할 작정이긴 합니다. 근데 심장 시술 받으면 다 이러시는건가 궁금했어요. 원래도 당신 몸 아픈 거에 유난이신 분이라 그게 무기가 돼서 자식들을 휘두르고 싶어 하시네요 ㅎ
9. …….
'23.1.25 8:43 PM (114.207.xxx.19)80세 아버지 70대 초반 스텐트 두 번 하시고 혼자 잘 사시는데요. 정기적으로 검진도 하고 약 타다 드시고.. 안정되니 6개월에 한 번 약 타러 다녀요. 심혈관내과, 내분비내과, 정형외과,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한의원.. 정기적으로 다니시는 병원이 이정도에요.
합가하려고 온갖 핑계를 대실텐데 거절은 해도 피곤하시겠네요.
아들만 보내드려요.10. ᆢ
'23.1.25 8:43 PM (121.167.xxx.120)시어머니와 비슷한 나이대고 스텐트 수술하고 지금은 심장 수술하고 요가하고 몸관리해서 건강하게 지내요
심지어 남편과 같이 8살 6살 손주 봐주고 있어요
힘들지만 할만해요
사람은 마음 먹기 탓이예요
합가하지 못한다 하세요
어리광 부리는거예요11. 돈 워리
'23.1.25 8:55 PM (61.105.xxx.165)엄마를 모셔오고 싶다.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등등
가정에 큰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인데
부부가 의논하고 결정하는 거 아닌가요?
제의하면 본인 의사 밝히시고
그다음 두모자가 어떤 결정을 하겠죠.
미리 근심하실 필요있나요?12. 9949
'23.1.25 9:00 PM (175.126.xxx.78)그게 뭐라구요 저희 친정아빠도 두개 하셨는데 오히려 빨리 발견해 시술했다면서 이정도는 수술아니라 시술이라고 건강챙기라는 감사한 신호였다고하세요 계속어필하시면
"어머님 계절타시나봐요 주변엄마들 친정엄마나 시엄마들은 오히려 시술하고 다행이라고 건강챙기시더라구요 "별거아니란듯이 말씀하세요13. 미리 걱정말자
'23.1.25 9:03 PM (114.205.xxx.84)사람일은 몰라요.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힘들어도 분명하게 "전 그렇게 못할거 같아요"
반복되면 "전 못합니다" 또 반복되면 "전 그렇게 안할겁니다"라고 의사를 밝히세요. 의료진 있고 보호사 많은 병원 가시면 안심하시겠네요.14. ..
'23.1.25 9:06 PM (45.64.xxx.116)그렇게 힘든 수술하고 옆에서 누가 지켜봐야 한다면 병원 입원하셔야 하는거 아니에요! (" ") 의료인 옆에 계셔야 빠르게 처치할수 있죠. 집에 계셔도 119 부르면 늦어요. 음...
15. 아휴
'23.1.25 9:22 PM (222.236.xxx.112)그냥 팔자려니 하고 죽어야지 얼마나 오래살려고 아들부부 죽이는짓을 하려 그럴까요
딱잘라 요양병원이 더 안전하겠네요..라고 하세요.
시모들 하는 짓 보면 간호사들 태움,학폭이랑 뭐가 다른가 싶어요.16. 어머니~~
'23.1.25 9:26 PM (123.199.xxx.114)제가 먼저 죽을수도 있어요
아버님이 더 오래 사실수도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용~~~아몰라17. ㅡㅡ
'23.1.25 9:30 PM (1.252.xxx.104)진짜 원글님 먼저 죽을수있어요
18. 진상 노인들이
'23.1.25 9:33 PM (211.206.xxx.180)많네요.
자식 낳은 이유가 노후 때문이었는지...
정 원하면 아들 돌려드리세요.19. 옆에
'23.1.25 9:39 PM (211.234.xxx.144)누가 있어도 뭘 해줄수 있는게아니에요.
숨차는 증상 생기면 먹는 약 늘 가지고다녀요.
그리고 정기적으로 검진받고.
73세면 앞으로 십년이상 사실텐데(20년도 가능)
서로에게 못할 짓이죠.
정 원하시면 아들하고 사시는건데
아들,회사가는데 스텐트랑 무슨상관일지?20. 미친시애미
'23.1.25 9:50 PM (112.153.xxx.190)네요ㅠㅠ
죽을까봐 벌벌거리는거보니 오래살꺼 같아요.
저희 시애미는 허리 협착증 수술학곧 죽는병 걸리는것처럼 아들합가하자면 하겠더라고요.
정신나간 시애미들 많아요.
정 모시고싶으면 남편이 엄마집 가면돼요.
가족하고 행복하게 살려고 결혼했지
나 키워주지도않은 시애미 모시려고 결혼한건아니죠.
아니면 시애미랑 친정엄마 공평히 모시라고 하던가요21. 음
'23.1.25 9:55 PM (61.74.xxx.175)요즘 스텐트 시술 받은 사람들 많아요
시어머니가 엄살이 심하네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22. ㅇㅇ
'23.1.25 10:15 PM (49.175.xxx.63)누가 지켜봐야한다면 요양원가야죠. 자식들이 밖에도 안나가고 지켜볼수가 있나요
23. ㅇㅇ
'23.1.25 10:21 PM (211.48.xxx.170) - 삭제된댓글시아버지 스텐트 시술 받으시고
건강 염려증 생겨서
툭하면 숨 막힌다, 가슴 답답하다, 부정맥이다
한밤중에 119 타고 응급실 가시기를
한 달에도 몇 번씩 하시니
결국은 가까이 살던 형제가 합가해서 모시고 살았어요.
자기 몸 끔찍하게 생각하고 엄살 심한 분은
몸이 조금만 이상해도 심장하고 연관지어
수시로 자식 부르고 응급실 드나들더라구요.
다른 병도 아니고 심장 이상하다는데
좀 참으시라고 할 수도 없구요.24. 네
'23.1.25 10:48 PM (61.254.xxx.115)주변에 61세에 스탠트 2개 시술받고 24년째 멀쩡히 잘사시는분 있어요 그렇게 불안하심 사람 많은 요양원 가시라고 해요 같이 살면 젊은 사람이 미치고 병납니다 같이 못산다고 딱잘라 거절하세요
25. 핑계일 뿐
'23.1.25 11:02 PM (211.209.xxx.179)그냥 아들하고 살고픈 겁니다.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시며 8년 전에 디스크라서, 심부전이라서 라며 시부 시모 돌아가며 휘둘러댔는데 두 분 나란히 85, 82세 되셨네요. 전 8년 전에 이혼 각오하고 거절했어요. 길길이 뛰면서 아들 되찾아가겠다시길래 그래주시면 감사하겠다 빙긋이 웃어드렸습니다.
효도도 좋고 다 좋은데 저도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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