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금 빈둥지 지키시는 분 어떠세요?

... 조회수 : 2,896
작성일 : 2023-01-25 19:04:47
전 밀린 설거지 하려고 배철수 라디오 틀어놓고 있어요. 군입대 앞둔 아들이 히스테릭한 반응을 자꾸 보여서 마음이 힘드네요.
장기해외근무 중인 남편의 빈자리가 이렇게 큰가 싶고..
월급으로 들어오는 돈도 달러가 계속 오를거 같아 환전하지 않고 두었더니 달러가 계속 떨어져서 아이 한학기 등록금정도는 손해라서 내가 무슨 환차익을 보겠다고 이랬나 하는 자괴감도 들고요..
친정아버지는 경도인지장애로 명절때 보고 있자니 한숨 나오고..
사는 게 참 재미없다는 마음 뿐이에요.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과 후회로 번벅된 인생~~그래도 억지 웃음 지으면서 설거지 하러갑니다.
IP : 39.7.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3.1.25 7:08 PM (58.148.xxx.3)

    저는 그럴때 엄청 힘든 사건을 한참 겪을때 생각을해요.
    이고비만 넘을수 있다면 감사히 살텐데..했던 절실했던 순간.
    갑자기 삶이 고마와지고 뭐라도 행복하게 느끼게 되더라고요.

  • 2.
    '23.1.25 7:08 PM (121.167.xxx.120)

    이 또한 지나 가리라

  • 3. ...
    '23.1.25 7:27 PM (118.235.xxx.33)

    비루한 글에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 라디오에서 퀸하고 데이빗보위가 부른 노래가 나오네요.^^

  • 4. ㅇㅇ
    '23.1.25 7:44 PM (175.197.xxx.21)

    이 추운날 배캠을 집에서 듣는다는게 축복입니다.
    (저 잠시 일 쉬는 동안 배캠을 집에서 듣는게 감동이었어요)
    남편이 보낸 달러는, 다음달도 그 다음달도 보내준다는게 감사하구요. 달러가 고점일때 바꾸지 않은건 산신령도 타이밍 못맞춥니다. 어제 나에게 없었던 운은 미래의 어느날 더 큰 행운으로 나에게 올거에요.
    경도인지장애 아버님은,,,노년의 삶이 그렇지요…부디 진행이 좀 더 더디시길 빕니다.
    아들은 군대 들어갈때만 짠하지 나보다 더 잘 돌봐주는 곳이더라구요. 요즘 군대 정말 좋아요. 아들 덕에 PX에서 맥주 저렴하게 궤짝으로 구입할 수도 있지요. 아들은 군대에서 더 건강하고 늠름한 청년이 될겁니다.

    데이빗보위 오라버니 고마워요. 이런 명곡을 만들어줘서.


    원글님, 행복하세요~

  • 5. 저또한
    '23.1.25 7:49 PM (112.150.xxx.82)

    원글님 글에 모든게 나도 같은 심정이라 쓸쓸했다가 175.197.님 댓글에 미소지으며 으쌰으쌰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6. 미어터지는 둥지
    '23.1.25 7:49 PM (211.250.xxx.112)

    고3 아이는 학습장애가 있어서 학원 못보내고 집에서 가르치고 남편은 은퇴했고 2주전에 거동 불편해지신 시어머니와 합가 시작했어요.

    빈둥지.. 원글님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7968 유투브 구독자가 27만명인 유투버가 11 ㅇㅇ 2023/01/25 6,801
1427967 중2 올라가는 아이인데 다이어트 한다고 잘안먹어요ㅜ 9 링링r 2023/01/25 1,338
1427966 김영옥 닮은건 4 ... 2023/01/25 1,704
1427965 구로도서관 근처 분위기 어떤가요? 3 구로 2023/01/25 823
1427964 아들부부 부담스럽다는글.. 제생각인데 조언부탁요.. 119 궁금 2023/01/25 19,592
1427963 난방비 2만원 쓰신 분 어느 아파트인지 알려주세요. 80 지나다 2023/01/25 7,281
1427962 사랑의 이해 유연석 눈빛 미쳤어요 5 ㅇㅇ 2023/01/25 5,542
1427961 개인연금 작은거 하나 들어둔게 있는데요 ㅇㅇ 2023/01/25 1,290
1427960 가방 보고왔는데 사고싶어요 5 블루커피 2023/01/25 4,337
1427959 시어머니 생신에 미역국, 불고기 해가는 문제 61 결혼10년차.. 2023/01/25 8,754
1427958 요양병원으로 옮길 준비하라는대요 16 노부모 2023/01/25 6,418
1427957 타프색상이 어떤색상인가요? 1 ㄱㄴㄷ 2023/01/25 1,222
1427956 올해 다시한번 남편몰래 4 .. 2023/01/25 3,084
1427955 강남 전세가 반년만에 절반으로 폭락 (16억 -> 8억) 8 ... 2023/01/25 4,313
1427954 로봇청소기 너무 좋아요 1 ... 2023/01/25 2,696
1427953 루이비통 네오노에 버킷백 크로스로 맬 수 있나요? 6 궁금 2023/01/25 1,359
1427952 부엌 싱크대에 온수가 안나와요. 6 ㅠㅠ 2023/01/25 3,664
1427951 준호(2PM) 관심있는 분들 지금 유튜브요!! 2 2PM 2023/01/25 1,959
1427950 순대 사러 갔다가… 3 2023/01/25 3,978
1427949 소꼬리곰탕 꼬리기름? 드시나요? 3 ㅇㅇ 2023/01/25 940
1427948 식도염 위염에 디카페인 커피는 괜찮을까요? 11 커피 2023/01/25 3,299
1427947 경기북부 20년 훌쩍 넘은 오래된 아파트 살아요 33 빨래방 집합.. 2023/01/25 7,059
1427946 미니세탁기 어떤 용도로 정할까요? 12 미니미니 2023/01/25 2,060
1427945 동네에서 제일 머리숱 많은 여자입니다.^^ 17 머리숱 2023/01/25 7,447
1427944 KB페이 되나요? 1 ㅠㅠ 2023/01/25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