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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의 행동 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회수 : 5,689
작성일 : 2023-01-25 17:34:22
아이에게도 입에 담지 못할 말들로 상처주고 연끊어버린
남편이 (외도+폭력) 이혼 접수후 아이에게 슬슬 연락을
시도하더군요.
계속 만나자고 했고 아이는 거부했고요.
난데없는 기프트콘과 문자들을 보내오더라구요
나눌것도 없는 재산. 대신 양육비 매달 200만원씩 받고있고
올해까지만 지급한다고 했어요.
이사문제와 여러가지 문제로 양육비를 일시불로 달라고했을때
막막을 하면서 돈없어서 그렇게 못준다고 했거든요
그게 얼마전의 일이에요.
아이가 아빠에게 연락을 한다고 하더니 집으로 오라고 불렀
더라구요. 그래서 그저께 집으로 왔습니다.
거의 1년만에 집에 온거였어요.
결과는 남편의 갑작스레 변한 행동이 너무 이상하다는겁니다
그렇게 돈 없고 능력안되서 대출 못해준다고 난리치던 사람이
대출해준다고 (오늘 은행에 갔더군요) 하고 이삿날에도 와준
다고 하며 아이에게 너가 필요하면 아빠가 집에 와준다는둥
안하던 행동을 하고 있어요.
그런 행동도 좀 이상한데 아이와 둘이 밥먹으러 나가서는
일일이 물어보더랍니다.
영양제는 챙겨먹냐, 밥은 뭐하고 먹냐, 추운데 장갑도 없냐
등등.
아이에게서 얘기를 듣고나니 기분이 나빠지거라구요.
마치 내가 아이를 방치하는거 처럼.
아이를 잘 돌보는지 감시하는 그런 느낌?
암튼 대출해준다고 하니 좋긴한데 뭔가 찜찝합니다
사람이 왜 변한걸까요?
아이에게 왜 갑자기 세상 다정한 아빠인냥 일일이 챙기고
뭐해주지 못해 안달난 사람처럼 그러는걸까요?
속을 알수없는 사람이라 너무 신경쓰입니다.


IP : 211.211.xxx.13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5 5:36 PM (1.232.xxx.61)

    반성을 한 것처럼 보이는데
    속으론 다른 꿍꿍이가 있을까요?
    여자 생겨서 재혼하려니 미안해서 그러는 걸까요?
    어차피 모르는 일이니 그냥 준다고 할 때 받으면 어떨까요?
    알아도 몰라도 일어날 일은 일어나겠지요.

  • 2. ..
    '23.1.25 5:41 PM (223.62.xxx.221)

    질문 내용 자체는 진짜 걱정해서 하는 말로 보이네요.
    과거 이력을 모르니 이 글만으로는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올해까지만 양육비 지원이면 아이가 고등학생인가요?

  • 3. ᆢ지나다
    '23.1.25 5:43 PM (223.39.xxx.79)

    원글님의 방치 ᆢ그것때문은 아닌것같고요

    여러가지 궁금하니까 애한테 물어보고
    관심있는듯 얘기해보려는것 같아요

    1여년만에 살던 집ᆢ방문했다니
    궁금한게 얼마나 많겠어요

    대출ᆢ 원글님 받을건 받고요
    아이와의 관계는 그냥 두는거로 ᆢ

    아이아빠로서
    앞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겠지요

  • 4. .....
    '23.1.25 5:46 PM (180.69.xxx.152)

    이혼이 완전히 된 거는 맞나요??

    저 행동은 누가 봐도 재판 이혼에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부인의 흠을 찾을 증거수집용으로밖에 안 보이는데...

    아니면 일단 대출해주고 내 돈 내놔라...하면서 다시 밀고 들어올 심산이거나요.

  • 5. ...
    '23.1.25 5:46 PM (118.37.xxx.38)

    외도로 나갔는데...나가보니 외도녀에게 차이고 끈 떨어진 연이 되니 아이와 님이 그리운지도 모르죠.
    아이 먼저 슬슬 구슬려서 좋은 아빠로 인정받고 나중에 님께 잘보여서 다시 들어와 살려는 의도가 숨어있는거 같네요.

  • 6.
    '23.1.25 5:47 PM (211.109.xxx.17)

    이사가고 환경 바뀌고 자기가 전에 하던대로
    무심하면 아이에게 팽 당할거 같은 위기감??
    이사가는집까지 가서 자기의 흔적 남겨놓기…
    이참에 아이에게 점수따기 정도 아닐까요?

  • 7. 원글
    '23.1.25 5:48 PM (211.211.xxx.132)

    2월에 이혼확정 받으러가요.
    이사갈 집도 자기가 검색해서 알아보고 있어요
    싸면서도 괜찮은 집 알아보는거 같은데 이러다 집계약할때도
    같이 간다고 할거같아요 왠지.
    하아..

  • 8. .....
    '23.1.25 5:54 PM (180.69.xxx.152)

    아직 이혼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면 마지막 반전을 노리는 게 맞네요.

    자기 받아줄 곳이 딱히 없는 거죠. 그러니 부인보다는 만만한 자식부터 노리는 거고...

    아이에게 다시 아빠랑 살고 싶지 않으면 연락 받아주지 말라고 하시는게...

  • 9.
    '23.1.25 5:59 P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막상 이혼 확정 시기가 닥치니
    지난 날들이 후회되고 아이에게도 미안하고
    그런 것 아닐까요?

  • 10. 원글
    '23.1.25 6:05 PM (211.211.xxx.132)

    은행에 대출신청하면 바로 나오나요?
    방금 문자가 왔는데 대출 바로 받았다고해서요.

  • 11. ...
    '23.1.25 6:10 PM (86.143.xxx.203)

    긴장 늦추지 마세요

    소송이 제 맘대로 안갈거 같으면

    원글 약점 잡으려고 얕은 수작부리는 중이거나

    상간녀하고 아주 잠깐 사이가 좋지 않거나

    막상 이혼하려니 돈 뺏기는게 아쉽거나

    뭐 그런겁니다

  • 12. 주는
    '23.1.25 6:10 PM (123.199.xxx.114)

    금전적 도움은 받으시고 거리는 두세요.
    ㅅㅂㄴ이 변한척 하는거에요

  • 13.
    '23.1.25 6:42 PM (58.120.xxx.107)

    1년만 아이를 자기가 데라고 있으면 양육비 2천 세이브 할 수 있다고 생각 하는 거 아닐까요?

  • 14.
    '23.1.25 6:43 PM (58.120.xxx.107)

    누가 이사갈 집을 이야기 하시는 거에요?
    설마 원글님?
    선 넘은 것 같은데 너무 휘둘리시는 거 아니에요?


    원글
    '23.1.25 5:48 PM (211.211.xxx.132)
    2월에 이혼확정 받으러가요.
    이사갈 집도 자기가 검색해서 알아보고 있어요
    싸면서도 괜찮은 집 알아보는거 같은데 이러다 집계약할때도
    같이 간다고 할거같아요 왠지.
    하아..

    .....

  • 15. 집을
    '23.1.25 6:59 PM (112.223.xxx.29) - 삭제된댓글

    왜 ..
    원글님 집은 원글님이 알아서 해야죠
    갑갑하시네요

  • 16. ..
    '23.1.25 7:05 PM (14.35.xxx.184)

    남자가 외도할 때는 눈이 뒤집혀
    자식도 안보이는데,
    자식 근처에서 얼쩡거리는 거 보니
    상간녀랑 끝났다에 한표.

  • 17. 원글
    '23.1.25 7:13 PM (211.211.xxx.132)

    저와 아이가 살집을 남편이 예산된 금액에서 찾아보고 있네요.
    전 당연히 이사갈 집은 공개하고 싶지 않아요.
    어느 동네 어디가 괜찮더라 알려주는데 참고하고 싶지 않구요.
    갑자기 저러니 좀 이상한 생각이 들어요.
    원래 올해까지 양육비 200만원만 준다더니 양육비 문제는 다시 만
    나서 얘기하자고.
    또 만나야하나? 싶어요.
    준다는 돈은 다 받을 생각이지만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는게 아닌가 좀 의심스럽네요

  • 18. 아줌마
    '23.1.25 7:16 PM (182.214.xxx.134)

    저도 윗님 의견에 한표^^
    상간녀 끈 떨어지고 불안한게 아닐까요?

  • 19. ...
    '23.1.25 7:35 PM (175.223.xxx.156)

    이러다 이혼못한다고 뒤엎거나 돈 안주는거 아닌지...
    이혼 성공하길 바랍니다..

  • 20. 제발
    '23.1.26 2:51 AM (114.201.xxx.27) - 삭제된댓글

    이혼이라는건...
    전남편이 될 사람과 갈라서는게 아니고
    재산나누기가 다입니다.

    돈파악...

    남이 되는데 왜 돈을 뿌려대겠어요? 한푼이라도 더 긁어갈려고 온것.
    애앞에서 돈,숫자,...말하지마세요 ㅠ

  • 21. 제발
    '23.1.26 2:52 AM (114.201.xxx.27) - 삭제된댓글

    잘해볼려고 왔다면
    애한테 안붙고 아내분에게 실실거려요.

  • 22. 이혼확정?
    '23.1.26 2:55 AM (114.201.xxx.27) - 삭제된댓글

    협의인가요?
    출석안하면 불발인데...
    대출받은거 안내놓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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