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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를 군대 보내니..

훈련병맘 조회수 : 2,414
작성일 : 2023-01-25 10:11:01
엄마말씀이
이웃좋은것도 좋은일일때지 궂은일엔 친척이다.
해서 말도 안되라고 생각했었는데

항상어울이던이웃아줌마 이사가시고 지금은 연락도 서로 안된다하시더라구요

시댁이나 친정이나 잔정없다 생각했었는데요...

이번에 애가 논산으로 입영했습니다
애아빠가 논산연무대 출신인데
논산이 본적지인 남편이나 조카는 의정부부대로 입영해서
논산입영은 애가 오랫만이라
시댁 식구들 관심받으며 입영했어요
논산사는 시누는 오라해서 하루자고 맛있는거 많이해주셔서
애가 먹고 들어갔고
애 큰아버지는 애 아빠한테 애용돈 보내주고
입영날 입영직전에 애아빠한테 전화걸어
애전화 바꾸어 잘다녀오라 격려해주시고

군대를 보내보고겪어보시니 더 애뜻한느낌 시댁은.

친정은 군면제와방위출신 친정오빠는
애한테 용돈주고 잘다녀와~느낌 ㅎ

가족친척이라는거를 애 군대 보내면서 느꼈습니다...
애도 생후 첨 큰 관심받고 입영 했고요..



입영해 몇주 ...전화때마다 아직 울고있네요ㅜㅜㅜ
IP : 58.238.xxx.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네
    '23.1.25 10:13 AM (1.227.xxx.55)

    조카들 군대 갈 때 마음이 참....
    이 땅의 젊은이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요.

  • 2. ㅇㅇㅇ
    '23.1.25 10:16 AM (121.127.xxx.126) - 삭제된댓글

    경조사에는 친척이지요.
    아들 결혼 시킬 때 더 실감날 겁니다.
    저는 남편 장례식때 더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벌레만도 못한 친척도 있겠지오마는..

  • 3. 무사전역기원
    '23.1.25 10:19 AM (175.208.xxx.235)

    아드님 건강하게 무사히 전역할겁니다.
    누가 뭘 챙겨줬는지 비교하지 마시고요.
    아무도 안챙겨줘도 괜찮으니 내 아들 군생활 무난하게 잘 하길 비세요.
    전 아들 군대갈때 주변 사람들이 뭘 챙겨줬는지 하나도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제 아이는 지난주에 전역전 휴가 나왔습니다.
    내내 집에서 지내다가 전역전날 다시 입대해서 다음날 전역합니다.
    시간은 결국 흘러가더라구요.
    제 아들은 여리고 감성적인 미대오빠에서 상남자 군인이 되어 돌아왔더군요, 여동생이 놀래요. ㅋ~
    아드님 잘 하고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 4. ...
    '23.1.25 10:25 AM (211.108.xxx.113) - 삭제된댓글

    다 장단점이 있던데요

    저희도 시댁은 형제 남매 조카들끼리 무슨 생일이며 입학 심지어 감기걸린거까지 작은것들도 다 챙기고 축하하고 안타까워 하세요

    친정은 임신한것도 오 축하한다! 생일도 나중에 축하해주시고 연락도 많이 안하시고 쏘 쿨하시죠

    근데 시댁은 그런만큼 저에게도 그렇게 신경쓰길 바래요 안그러면 너무 서운해하십니다 여행가셔도 친구들이랑 있으실때 며느리가 안부전화 하길 바라고 조카들 무슨일있으면 만사 제쳐두고 뛰어가길 바라고 암튼 너무너무 피곤해요

    원글님은 자기 자식이니 군대가는게 안스럽고 짠하시겠지만 조카들이 한둘도 아니고 각자 중요한 순간들이 계속 있는데 입학 졸업 취업 군입대 결혼 돌잔치 각자들의 전부 그 순간들마다 잘 챙기자니 솔직히 피곤합니다

    그냥 안주고 안받았으면 정말 좋겠어요
    제가 그런친정에서 자라서 더 잔정이 없나봐요 대신 친정에서는 진짜 제가 힘들때(무슨 날이 아니라) 시댁과는 비교가 안되게 경제적으로 크게 도움을 주세요 바라는것도 없으시구요

  • 5.
    '23.1.25 10:28 AM (220.85.xxx.140)

    조카들 군대갈때 챙겨줘야 하는 것이군요
    몰랐어요.
    아직 조카가 중딩이라
    하나 배워갑니다 ㅎ

  • 6. 저는
    '23.1.25 10:44 AM (113.199.xxx.130)

    반대로 친구아들들 많이 챙겨요
    특히나 공익으로 보낸 친구는 공익이라고 친가외가
    아무도 안챙겨준다고 하길래 듬뿍듬뿍 챙겨줬어요

    현역이나 공익이나 가고파 가는 사람몇이나 되겠어요
    고맙다하고 챙겨주면 꼭 선물주더만요 ㅎ

  • 7. ....
    '23.1.25 11:06 AM (183.99.xxx.239)

    아들 군대보내놓고보니 군대보내는 친구들 용돈이라도 챙기게 되더라구요.
    이번설에 조카들 세뱃돈주면서 아들생각이 많이나서
    카뱅 세뱃돈보내기가 있길래 보내줬더니 엄청 좋아하더군요. 월급도 받고 돈쓸데도 없다고 괜찮다고하지만 기분이라도 좋으라고 무슨날때마다 보낼까해요.
    저도 아이보내놓고 한달넘게 아들이름만 봐도 눈물쏟았는데 벌써 10개월이 됐네요.
    이렇게 조금씩 품안의 자식을 떼어내는 연습을 하는가봅니다.

  • 8. ..
    '23.1.25 11:48 AM (49.165.xxx.229)

    군대간 아들
    논산퇴소할때
    운전병이라 운전여수끝날때
    일병됬다고
    상병됬다고
    병장됬다고
    용돈보내줬더니
    군대이모티콘으로 절하고 난리났어요

    군대갔어도 용돈도 챙겨주세요
    이모들도 간간히 카톡으로 쏴주니
    px에서 뭐필요한거없냐고 물어봐 사다줍니다

  • 9. ^^
    '23.1.25 12:17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맞아요
    얼마전 전역한 아들
    저도 훈련끝났을때 일병 상병 병장 때마다 축하용돈 보내주고 오랄때마다 남편이랑 면회가서 잔뜩 먹이고 휴가 나올때마다 먹고 싶다는 거 해주고 사주고 말년병장 시간안가 힘들어 할때마다 전화말동무 해주고 전역식날 잘 데리고 왔네요
    힘은 들었어도 군생활 열심히 해서 상도 받고 나오고 늠름하니 남자가 되서 나왔더라고요
    나와서 하는 얘기 엄마 역시 가족이 최고야
    할머니할아버지 생각도 많이 났다고 이제는 자기가 챙겨드린다고 하더라고요

  • 10. ^^
    '23.1.25 12:19 PM (1.241.xxx.216)

    맞아요
    얼마전 전역한 아들
    저도 훈련끝났을때 일병 상병 병장 때마다 축하용돈 보내주고 오랄때마다 남편이랑 면회가서 잔뜩 먹이고 휴가 나올때마다 먹고 싶다는 거 해주고 사주고 말년병장 시간안가 힘들어 할때마다 전화말동무 해주고 전역식날 잘 데리고 왔네요
    힘은 들었어도 군생활 열심히 해서 상도 받고 나오고 늠름하니 남자가 되서 나왔더라고요
    나와서 하는 얘기 엄마 역시 가족이 최고야
    할머니할아버지 생각도 많이 났다고 이제는 자기가 챙겨드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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