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생끝에 낙이 온다를 믿으세요?

고생끝에 조회수 : 4,121
작성일 : 2023-01-24 22:22:45
저에게는 해당되는거 같아요
아버지가 병환으로 저 어릴때 십년을 편찮으시다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정신분열이었어요.
나중에 치매병원 요양원에 가셔서 친정은 정말 가루가 됬어요
동생들은 외국에 가버렸구요

결혼은 겨우 했는데
남편이 성격이 너무 나빠서 하루하루가 초조하고( 술 주사 폭행)
시부모도 포악해서 겨우 견디고
저는 직장이랍시고 쥐꼬리만큼 주는데 다니다
애들 둘 키웠는데
아이들이 잘됬어요. 둘다 취업해서 잘 다니고
둘 다 결혼했어요.
남편은 조용해지고 뉘우치고 있어요.( 아직 멀었지만 저도 적응이 됬는지)

환갑이 훌쩍 지났는데
요즘은 누우면 걱정없이 잠이 드네요
매일 울고 하던 어린시절과 청장년시절이 다 지나가버렸지만
지금 당장 편하니 살거 같아요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안심하고 살수 있으면 좋겠어요

차라리 이혼하지 그랬냐
혼자 살지 그랬냐는 마세요
아이 둘 버리고 나갈수 없었어요.
그래서에요.

자기들 버리지 않아 고마웠다고 말하더라구요.
IP : 220.117.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3.1.24 10:25 PM (39.125.xxx.100)

    애쓰셨습니다~

  • 2. Wee
    '23.1.24 10:28 PM (14.40.xxx.74)

    힘든 세월을 잘 이겨내시고 평화롭게 안착하신것 축하드려요 사는 것이 그런건가봐요
    앞으로도 계속 안정과 평화가 깃들기 바랍니다

  • 3. ...
    '23.1.24 10:34 PM (112.154.xxx.59)

    고생많으셨습니다. 이제 맘편히 꽃길만 걸으시길.

  • 4.
    '23.1.24 10:35 PM (121.167.xxx.120)

    원글님 열심히 사느라고 애쓰셨어요
    고생 끝에 낙이 온다와 뿌린대로 거둔다 둘다 해당 되는것 같아요
    자식도 정성껏 사랑으로 잘 키우셨어요
    아프로 행복하실 일만 남았어ㅛ
    건강 하세요

  • 5. 하아 ,,
    '23.1.24 10:37 PM (14.45.xxx.116)

    아이들이 엄마가 굳건히 지켜줘서 잘 컷네요
    지금이라도 맘편하시다니 참 다행입니다
    새해엔 매일 좋은 날 되시길요 !

  • 6. 12
    '23.1.24 10:37 PM (39.7.xxx.2)

    말년복이 있으세요. 제일 좋지요.

  • 7. 걱정없이
    '23.1.24 10:40 PM (222.239.xxx.66)

    잠드는게 제일 큰복입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길...
    소소하게 기분좋은 날들이 이어지길~

  • 8. ...
    '23.1.24 10:43 PM (119.202.xxx.59)

    ^^
    지난일의 힘든거모두잊으시고 좋은날들보내세요

  • 9. ..
    '23.1.24 10:59 PM (116.88.xxx.38)

    원글님 앞으로도 지금처럼 편안하게 사실수 있길 기도드려요. 지난 날의 원글님도 지금의 원글님도 앞으로의 원글님도 다 훌륭하고 응원합니다.

  • 10. ..
    '23.1.24 11:03 PM (211.246.xxx.242)

    이래서 말년복을 최고로 치나 봅니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 11. ..
    '23.1.24 11:12 PM (39.116.xxx.154)

    그간 고생 많으셨어요.
    잘 참고 넘기셔서 좋은 날도 만나고 하나 봅니다.
    장하십니다,

    앞으로도 쭉 쭉 행복하실 겁니다,

  • 12. 절대
    '23.1.24 11:56 PM (118.45.xxx.47)

    안믿어요.

    5살에 버림받고 평생 기구하게 고생만하다가
    죽을때도 너무나 고통스럽게 죽어간
    사람도 있어요.

    너무 슬프고 비참한 삶.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7288 제습제 어떻게 버리세요? 1 2023/06/25 1,357
1477287 백희나 작가 결혼하셨나요? 2 ㅇㅇ 2023/06/25 2,741
1477286 악귀... 마지막 장면(잔인함 주의) 13 ... 2023/06/25 6,596
1477285 너무 상처가 크네요 6 ... 2023/06/25 3,302
1477284 엄마가 제물건 가져가서 쓰면 5 .. 2023/06/25 2,436
1477283 에어컨 실외기 , 비 맞으면 고장나나요? 33 .... 2023/06/25 7,788
1477282 판 깔아주니 잠잠... 5 왜죠? 2023/06/25 1,565
1477281 로보락 어디서 파나요 . . . 2023/06/25 555
1477280 옛 고딩친구 찾기 힘들겠죠 19 친구찾기 2023/06/25 4,277
1477279 귀금속 크기.. 나이들수록 큰게 좋다던데.. 12 진주 2023/06/25 3,852
1477278 집순이 보름만에 집콕중입니다. 행복해요 2 와우웅 2023/06/25 1,698
1477277 구수한 커피원두 아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 18 2023/06/25 2,058
1477276 새한테 쌀줘도 되요? 23 밥먹자 2023/06/25 3,299
1477275 오이소박이가 싱거운데 2 ,,, 2023/06/25 836
1477274 속초 롯데리조트와 라마다 둘 다 가보신 분들람다 7 여행 2023/06/25 1,999
1477273 찍어먹는 고추 품종이 뭘까요? 5 아삭 2023/06/25 827
1477272 스위치온 다이어트 같이 하실분 계신가요 ㄹㅇ 2023/06/25 780
1477271 지긋지긋한 엄마 행동 19 00 2023/06/25 6,420
1477270 도곡역근처에 구내식당있나요? 7 점심 2023/06/25 1,375
1477269 담달부터 일안다니고 운동하려구요 11 운동녀 2023/06/25 3,886
1477268 집이 넘 좋아요 9 굿 2023/06/25 3,045
1477267 송중기는 루이비통과 안어울리는거 같아요 35 ... 2023/06/25 7,612
1477266 늙은 독거아줌마의 휴일 13 눈이부시게 2023/06/25 6,649
1477265 양념통닭 종이용기 어떻게 버려요? 5 456 2023/06/25 1,686
1477264 상추에도 맛이란게 있었던거네요. 10 ... 2023/06/25 3,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