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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놀래키기'를 할때마다 화가..

ㅁㅁㅁ 조회수 : 3,703
작성일 : 2023-01-24 14:27:47
저는 '놀래키기' 놀이를 싫어해요.
숨어 있다가 불쑥 튀어오르며 '우왘!'할 때
정말 깜짝 놀라면서 짜증이 솟구쳐요
재미있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는거 같아요.

천방지축 스타일인 우리 둘째는 자주 그 놀이를 합니다.
먼저 뛰어나간 다음 코너에 숨어있다 튀어나오기
아래에서 솟아오르기
뒤에서 덮치기 등...

엄마 싫어하니 하지 말아라 수없이 얘기해도
자기 딴엔 수위를 조절한다고 큰소리로 안한다지만
할 때마다 짜증이..ㅠ.ㅠ
아마 제가 평소에 불안도 높은 편인데다
살짝 긴장상태로 사나봅니다.
무난하고 편안하게 일상은 꾸려가는 편인데
그러기까지 아마 굉장히 애를 쓰는지 스트레스 레벨은 있나봐요

오늘도 아이와 개 산책 같이 나갔다가
아이가 공동현관에 먼저 들어가서 잠복해있다가
나오며 우왘!! 하며 저를 놀래켰는데
짜증이 나고,
엄마가 싫어하는거 뻔히 알면서 또 한 아이(예비 초6ㅜㅠ)에게 
쩌렁쩌렁 울리는 복도에서 화를 내고 말았어요. 
ㅠㅠㅠ별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낸 나를 보며 화가 따블로..
IP : 180.69.xxx.12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4 2:30 PM (180.70.xxx.60)

    아이고
    저도 시도때도없이 장난치는것 아주 싫어해서리
    깊은 위로를...

  • 2. 저도
    '23.1.24 2:30 PM (220.117.xxx.61)

    저도 심장이 약해서 그거 싫어요.
    혼내지마시고 타이르세요.
    엄마 심장이 약해서 놀라 죽을수도 있다고 ㅠㅠ

  • 3. .....
    '23.1.24 2:31 PM (118.235.xxx.121)

    초6이면 별것도 아닌 일이 아니에요.
    상대가 싫어하는거 알면 하면 안되는걸 알 나이잖아요.
    만약 학교나 다른 곳에서도 그러면 큰 문제될텐데
    따끔하게 혼내야해요.

  • 4. ㅇㅇㅇ
    '23.1.24 2:32 PM (211.226.xxx.184)

    저두요
    화가 벌컥 나요
    혼 안내려고 해도 즉각 반사적으로 놀란거처럼 화도 나요. 너무 싫어요. 사람 놀래키는거

  • 5. 이뻐
    '23.1.24 2:35 PM (211.251.xxx.199)

    다음에 아이가 또 그러면
    아이 눈 마주치시고
    아이 손 엄마 심장에다 갖다 대서 엄마 심장뛰는거 직접 느끼게 하시면서 말해 주세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엄만 이런 장난하면
    이렇게 놀라서 심장이 마구 뛰고 힘들다고
    엄마를 사랑하면 엄마를 배려해 달라고
    진진하게 말해주세요

  • 6. 아싫다
    '23.1.24 2:35 PM (211.201.xxx.28)

    글만 읽어도 짜증나는데요.
    예비초6이면 너는 즐거울지 몰라도
    상대방은 싫어한다는 교육이 되어야하지 않나요.
    별거 아닌게 아니네요.
    화낼만 했어요.
    다신 안하길 바래봅니다.

  • 7. 그런거
    '23.1.24 2:36 PM (112.153.xxx.249)

    못 하게 해야 해요.
    실제로도 자주 놀라면 간이 안 좋아진다고 하는데요.
    간경화이신 분들, 놀래는 경험 이후 병세가 악화되는 경우도 두 번이나 봤어요.

  • 8. ..
    '23.1.24 2:36 PM (211.234.xxx.124)

    저도 똑같아요. 놀래키는것 딱 질색이에요.
    화내지 마시고 윗분처럼 심장이 놀라 죽을수도 있다고 말이라도 하셔야.ㅠ

  • 9. ....
    '23.1.24 2:37 PM (211.108.xxx.114)

    저도 그거 제일 싫어합니다 그런 장난 하는 사람 극혐이에요 예민한 성격인 사람한텐 재밌는 장난 아니죠 갑자기 심박수 혈압이 올라가고 스트레스 올라가요. 사람마다 기질이 다른데 그게 놀이인 사람이 있고 스트레스인 사람이 있는건데... 예전에 후배 하나가 그런애가 있었는데 나 심장 안좋으니까 나한테 그런 장난 치지 마라 진지하게 얘기했어요. 아이한테도 알아듣게 얘기하세요

  • 10. 패츌리
    '23.1.24 2:41 PM (218.155.xxx.173)

    이 버릇 못고쳐요.
    애가 평소에도 조용히 다니는편인데 내가 그거에 놀라는걸 보더니 멈추질않아요.
    특히 요리할때 칼들었을때는 다가올때 기척내고 오라고해도 소용없더라구요.
    칼도 떨어트리고 음식도 엎은적많아요 ㅠㅠ
    잘때도 몰래 문열어서 놀래키구요.
    성인이 된 지금도 다분히 고의적으로 몰래 다가워서 놀래켜요.
    일부러 그런거 아니라고 하는데 전 너무 놀래서 화가나요.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어요. ㅠㅠ

  • 11. 네..ㅠ
    '23.1.24 2:41 PM (180.69.xxx.124)

    저희 아이가 adhd라서 생각보다 행동이 빨라요
    아이에게는 다 설명은 설명대로 하고
    화도 화대로 냈어요

    담엔 화를 좀 누그러뜨리고 이야기해보도록 하려고요
    공감해주신 분들 덕에 위로받았습니다.

  • 12. ....
    '23.1.24 2:47 PM (175.117.xxx.251)

    아 저도 그런데 놀래키는거 제일싫어요... 저라면 한번 놀래켰을때 쓰러져서 죽는시늉해 볼래요.

  • 13.
    '23.1.24 2:56 PM (118.235.xxx.5) - 삭제된댓글

    강남이 어릴 때 잘하던 짓이네요.
    강남 엄마가 소원이 아들 안보는 거라던데..ㅋㅋ

  • 14.
    '23.1.24 2:58 PM (118.235.xxx.5)

    강남이 어릴 때 잘하던 짓이네요.
    강남 엄마가 소원이 아들 안보는 거라던데..ㅋㅋ
    곧 40살인데 아직도 엄마 몰카하던데요.
    엄마 화들짝하고 질색하는 거 더 재밌어해요.
    저도 동영상보니 웃기기는 하던데
    반응을 하지 마세요.

  • 15.
    '23.1.24 3:14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정색하고 못하게 하세요

  • 16. 너트메그
    '23.1.24 3:24 PM (220.76.xxx.107)

    초등 제아이도 저를 있는 힘껏 껴안아서 배가 쫄리고 너무 아파요
    하지 말라고 여러차례 말해도 안고쳐집니다
    소리도 질러보고 정색도 해봐도요.

    학교에서 학교폭력에 대해 배우는데
    그거에 빗대서 설명해줬어요
    상대가 싫다는데도 계속하는건 폭력이다
    학폭도 가해학생은 재미로 장난으로 시작하는거다
    이걸 몇달동안 과장해서 백번은 말한거 같아요
    요즘은 꽉 안으려고 하다 제 눈치보고 살짝 안아요

    정말 윗님적어주신 강남엄마는 며느리 잘 들어왔네요

  • 17. 그러면
    '23.1.24 3:25 PM (211.218.xxx.160)

    짜증내지 마시고 님도 해보세요.
    돌째가 님 닮았으면
    정말정말 싫어할거예요.
    그러다 진짜 님이 재미들리면 안되는데

  • 18. 우와
    '23.1.24 4:11 PM (118.235.xxx.183) - 삭제된댓글

    강남 상견례할 때 자꾸 장인장모님한테 장난치려고 해서
    강남 엄마는 꼬집고 이상화는 앞에서 발로 찼다고...

  • 19. 우와
    '23.1.24 4:12 PM (118.235.xxx.183) - 삭제된댓글

    강남 상견례할 때 자꾸 장인장모님한테 장난치려고 해서
    강남 엄마는 팔 꼬집고 이상화는 앞에서 다리를 발로 찼다고...

  • 20.
    '23.1.24 5:10 PM (118.235.xxx.26)

    님한테만 그러는거 맞죠?
    젊은 여선생님 놀래키거나하다가
    잘못돼서 유산이라도 되면
    집 기둥뿌리를 뽑아다 사죄해도 돌이킬수없구 큰일나요
    동네못살고이사가야될수도있어요
    진짜 회초리들어서라도 못하게해야해요

  • 21. 나야나
    '23.1.24 5:12 PM (182.226.xxx.161)

    짜증나죠 한두번도 아니고..이긍

  • 22. 정말
    '23.1.24 5:23 PM (123.212.xxx.149)

    저도 정말 싫어해요. 잘 놀라거든요. 진짜 불쾌해져요. 진지하고 단호하게 여러번 반복해서 말씀하세요.. 해보셨을 것 같지만...ㅠㅠ 제가 예전에 아이들 가르칠 때 임신중이었는데 어떤 아이가 그렇게 해서 정말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아이가 그러지 않도록 여러사례를 들어 설명해주세요.

  • 23. ...
    '23.1.24 6:27 PM (1.241.xxx.220)

    저도 싫어해요. 근데 싫은게 기본값 아닌가요?
    사람은 누구든 자기 방어본능이 있어서 특정 바운더리 안에 훅 들어오는건 불쾌하데요. 갑자기 툭 치거나 얼굴을 들이밀어도 기분 나쁘듯이요.
    진짜 애기때나 까꿍놀이 귀엽지.
    이 얘기를 차근차근 10번 넘게 해줘도 안들어먹는 예비 초5가 우리 아들입니다.. 하...

  • 24. ㅅㆍㅅ
    '23.1.24 7:22 PM (222.98.xxx.68)

    저 오늘 스벅 갔는데 2층으로 엘베 타고 갔는데
    애가 숨어서 놀래키더라구요. 아마 제 뒤에 있는 자기 부모 놀래키려고 한거 같아요.
    놀라서 소리가 급하게 나왔는데...그 가족 아무도 죄송하다고 안하고 자기애 교육도 안하더라구요. 화났어요.
    제가 커피라도 쏟으면 어쩔거에요? 진짜 실ㅇㅅ어요.

  • 25.
    '23.1.24 9:33 PM (39.125.xxx.34)

    그냥 무시하세요 놀란건 할수없만 대응을 안하셔야해요
    알정시간 아이에게 말을 하지 마시고요

  • 26. 네..
    '23.1.24 9:56 PM (180.69.xxx.124)

    자주는 안해요. 일년에 한 두 번 정도인데요.
    그보다도, 이 아이가 자기 감정에 충실한 아이이고
    위에 말했듯 생각보다 몸이 먼저 나가는 아이라서
    하루종일 집에 같이 있으면
    뭐 보고 있다가 갑자기 크게 탄성을 지르거나
    갑자기 호들갑을 떨거나
    내 침대에 갑자기 몸을 확 던지거나...
    이런 일들이 종종 있죠.
    그래놓고 아주 순진무구한 얼굴로 미안해 합니다. ㅠ.ㅠ 주여

  • 27. 솔직히
    '23.1.24 11:53 PM (99.228.xxx.15)

    덜혼나서 계속하는거에요.
    아주 눈물 쏙빠지게 혼내보세요. 아들들 조근조근 설명? 이런거 소용없어요. 한번만 더하면 게임금지 외출금지 확실한 조건걸고 단호하게 혼내면 절대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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