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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댁도 있어요 (자랑글이에요)

아롱이다롱이 조회수 : 4,150
작성일 : 2023-01-24 10:26:07
저희는 신정을 쇠거든요. 보통 제가 하나 해가거나 도와드리러 가는데 이번에는 아이들 방학이랑 겹쳐서 혼자 다 하셨어요.
구정이라 그냥 지나가기 그래서 같이 점심 드시자고 말씀드렸거든요.
평소에 같이 식사하면 항상 사주셔서 이번엔 저희가 사드리려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카드 몰래 주시면서 너희가 샀다고 하라고.. 아버님이 잘 먹었다~~ 이러시고 ㅋㅋ 지나갔어요.
그냥 시댁 욕이 많아서 중화하려고 하나 써봤어요. 미혼 분들 이런 저런 시댁 다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요.. 82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P : 115.138.xxx.3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23.1.24 10:28 AM (220.117.xxx.61)

    훌륭한 시부모도 많지요
    저는 친정어머니때문에 무진장 속썩고 살았었어요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 네가 친정어머니때문에 속이 많이 상하구나" 하시더라구요
    마음을 헤아려주시는것만도 백점이셨어요.

  • 2. cc
    '23.1.24 10:29 AM (121.190.xxx.154) - 삭제된댓글

    님이 좋은 시댁을 만나신 것은 다행이고 축하할 일이에요.
    그런데 미혼들이 이런 시댁도 있고 저런 시댁도 있지만 복불복으로 결혼해도 될 일인지는 모르겠어요 ㅎ 이 사회 전체가 이제 여자도 사람이라는 걸 좀 깨달아야 할 텐데요..

  • 3. ...
    '23.1.24 10:31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그럼요 좋은 시댁도 많저요.
    살아보니 좋은 사람이 좋은 부모 되고 좋은 시부모도 되는거더라구요.
    행복하셔요~

  • 4.
    '23.1.24 10:37 AM (125.186.xxx.140)

    원글님 복이예요.
    우리 친정이 올케한테 그래요.
    다 올케 복이죠.
    올케 오기도전에 음식다해놓고.
    생일이나 명절에 용돈도 많이주고.
    외식도 많이 하고, 계산은 늘 저희 아버지가.!

  • 5. 묵묵히
    '23.1.24 10:41 AM (59.6.xxx.68)

    별 말 없는 사람들은 다들 시가도 친정도 부부관계도 형제관계도 좋게 순탄하게 사는 사람들인거죠
    가만히 있어도 감사하고 좋은데 굳이 떠벌릴 필요없고 그래봤자 자랑으로 밖에 들리지 않으니
    저도 시어머님 끔찍히 여기시는 시아버님 보고 제 남편의 미래를 확신했는데 역시나예요
    아내 소중히 여기고 좋은 거 있으면 챙겨주고 어디 아프면 옆에서 간호하고 뭘해도 고맙다고 하고 집안에 여자들은 남자들이 돌봐줘야 하고 등등 집안이 그러니 남자들이 다 자상하고 성실하고 부지런해요
    물론 저희 친정도 아버지가 어머니 끔찍하게 여기십니다
    제 남동생도 각자 가정 존중하고 부모님 일 있으면 나눠서 하고 도울 일은 잘하는 사람이 맡아서 하고 고마워 하고 선물도 주고 받고 시동생과 동서도 상식있고 부모 자식 형제 도리 알아서 하고 그러니 말 나올 일이 없어요
    다들 만나면 웃고 서로에게 고마워하고…

  • 6. ㅇㅇㅇ
    '23.1.24 10:52 AM (121.170.xxx.205)

    돈이 사람노릇하는 세상. ㅠㅠ

  • 7. ..
    '23.1.24 11:04 AM (116.32.xxx.73)

    ㅎㅎ
    원글님 돈있다고 다 그러시는거 아닌데
    샌스있으시네요
    우리 어머님도
    신정은 전화만 하고
    음력 설에 오라하세요
    형님가족 저희 가족 점심먹고 헤어져요
    일찍 가야하는 것도 없어요
    떡국 육수만 내려놓으시고
    형님이랑 저 간단히 음식 준비해서
    점심 먹고 오는거죠
    스트레스 1도 없답니다

  • 8. 경상도 시댁
    '23.1.24 11:46 AM (116.40.xxx.2)

    저희집은 서울.큰집이 경기도.시댁은 대구. 늘 명절때마다 시부모님 역귀성하셔서 큰집에서 모였는데 코로나로 모이지 못했다가 큰집에서 이제 오지말라고 하시니 저보고 명절 당일 친정가라고.(친정엄마 건강이 좋지 않아서) 친정 갔다가 담날 시댁가니 애들 고모들이 명절 음식 준비해서 상차려주시는거 먹었네요.^^ 담날 새벽에 출발하는데 어머님 밥차려서 준비해주시고 아버님은 옆에서 차안에서 먹으라며 과일도시락 만들어주시고.^^ 집에와서 잘 도착했다고 전화드리니 먼길 오느라 애썼다, 고맙다며 사랑한다 하시네요.ㅠㅠ 전생에 제가 유관순이었나...하는 마음이...ㅎㅎ 이런 경상도 시댁도 있습니다.^^

  • 9. ㅈㅈ
    '23.1.24 11:50 AM (106.102.xxx.222)

    최고의 시부모는 돈주고 카드주는분이구나

  • 10. //
    '23.1.24 12:38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돈으로 사람사서 가사일도 할수있고
    사고 싶은것도 살수있고
    애들교육비에...
    하다못해 시부모님 케어를 위해 요양사를 고용할수도 있고....

  • 11. ..
    '23.1.24 12:39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돈이 효도의 기능과
    자녀 사랑의 기능을 모두 할수있죠.
    시대가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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