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시댁도 있어요 (자랑글이에요)

아롱이다롱이 조회수 : 4,175
작성일 : 2023-01-24 10:26:07
저희는 신정을 쇠거든요. 보통 제가 하나 해가거나 도와드리러 가는데 이번에는 아이들 방학이랑 겹쳐서 혼자 다 하셨어요.
구정이라 그냥 지나가기 그래서 같이 점심 드시자고 말씀드렸거든요.
평소에 같이 식사하면 항상 사주셔서 이번엔 저희가 사드리려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카드 몰래 주시면서 너희가 샀다고 하라고.. 아버님이 잘 먹었다~~ 이러시고 ㅋㅋ 지나갔어요.
그냥 시댁 욕이 많아서 중화하려고 하나 써봤어요. 미혼 분들 이런 저런 시댁 다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요.. 82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P : 115.138.xxx.3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23.1.24 10:28 AM (220.117.xxx.61)

    훌륭한 시부모도 많지요
    저는 친정어머니때문에 무진장 속썩고 살았었어요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 네가 친정어머니때문에 속이 많이 상하구나" 하시더라구요
    마음을 헤아려주시는것만도 백점이셨어요.

  • 2. cc
    '23.1.24 10:29 AM (121.190.xxx.154) - 삭제된댓글

    님이 좋은 시댁을 만나신 것은 다행이고 축하할 일이에요.
    그런데 미혼들이 이런 시댁도 있고 저런 시댁도 있지만 복불복으로 결혼해도 될 일인지는 모르겠어요 ㅎ 이 사회 전체가 이제 여자도 사람이라는 걸 좀 깨달아야 할 텐데요..

  • 3. ...
    '23.1.24 10:31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그럼요 좋은 시댁도 많저요.
    살아보니 좋은 사람이 좋은 부모 되고 좋은 시부모도 되는거더라구요.
    행복하셔요~

  • 4.
    '23.1.24 10:37 AM (125.186.xxx.140)

    원글님 복이예요.
    우리 친정이 올케한테 그래요.
    다 올케 복이죠.
    올케 오기도전에 음식다해놓고.
    생일이나 명절에 용돈도 많이주고.
    외식도 많이 하고, 계산은 늘 저희 아버지가.!

  • 5. 묵묵히
    '23.1.24 10:41 AM (59.6.xxx.68)

    별 말 없는 사람들은 다들 시가도 친정도 부부관계도 형제관계도 좋게 순탄하게 사는 사람들인거죠
    가만히 있어도 감사하고 좋은데 굳이 떠벌릴 필요없고 그래봤자 자랑으로 밖에 들리지 않으니
    저도 시어머님 끔찍히 여기시는 시아버님 보고 제 남편의 미래를 확신했는데 역시나예요
    아내 소중히 여기고 좋은 거 있으면 챙겨주고 어디 아프면 옆에서 간호하고 뭘해도 고맙다고 하고 집안에 여자들은 남자들이 돌봐줘야 하고 등등 집안이 그러니 남자들이 다 자상하고 성실하고 부지런해요
    물론 저희 친정도 아버지가 어머니 끔찍하게 여기십니다
    제 남동생도 각자 가정 존중하고 부모님 일 있으면 나눠서 하고 도울 일은 잘하는 사람이 맡아서 하고 고마워 하고 선물도 주고 받고 시동생과 동서도 상식있고 부모 자식 형제 도리 알아서 하고 그러니 말 나올 일이 없어요
    다들 만나면 웃고 서로에게 고마워하고…

  • 6. ㅇㅇㅇ
    '23.1.24 10:52 AM (121.170.xxx.205)

    돈이 사람노릇하는 세상. ㅠㅠ

  • 7. ..
    '23.1.24 11:04 AM (116.32.xxx.73)

    ㅎㅎ
    원글님 돈있다고 다 그러시는거 아닌데
    샌스있으시네요
    우리 어머님도
    신정은 전화만 하고
    음력 설에 오라하세요
    형님가족 저희 가족 점심먹고 헤어져요
    일찍 가야하는 것도 없어요
    떡국 육수만 내려놓으시고
    형님이랑 저 간단히 음식 준비해서
    점심 먹고 오는거죠
    스트레스 1도 없답니다

  • 8. 경상도 시댁
    '23.1.24 11:46 AM (116.40.xxx.2)

    저희집은 서울.큰집이 경기도.시댁은 대구. 늘 명절때마다 시부모님 역귀성하셔서 큰집에서 모였는데 코로나로 모이지 못했다가 큰집에서 이제 오지말라고 하시니 저보고 명절 당일 친정가라고.(친정엄마 건강이 좋지 않아서) 친정 갔다가 담날 시댁가니 애들 고모들이 명절 음식 준비해서 상차려주시는거 먹었네요.^^ 담날 새벽에 출발하는데 어머님 밥차려서 준비해주시고 아버님은 옆에서 차안에서 먹으라며 과일도시락 만들어주시고.^^ 집에와서 잘 도착했다고 전화드리니 먼길 오느라 애썼다, 고맙다며 사랑한다 하시네요.ㅠㅠ 전생에 제가 유관순이었나...하는 마음이...ㅎㅎ 이런 경상도 시댁도 있습니다.^^

  • 9. ㅈㅈ
    '23.1.24 11:50 AM (106.102.xxx.222)

    최고의 시부모는 돈주고 카드주는분이구나

  • 10. //
    '23.1.24 12:38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돈으로 사람사서 가사일도 할수있고
    사고 싶은것도 살수있고
    애들교육비에...
    하다못해 시부모님 케어를 위해 요양사를 고용할수도 있고....

  • 11. ..
    '23.1.24 12:39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돈이 효도의 기능과
    자녀 사랑의 기능을 모두 할수있죠.
    시대가 그러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7432 사파리형태 외투도 그냥 버려야겠죠 3 2023/01/24 1,940
1427431 안과 검사후 눈이 흐릿하게보여요 8 2023/01/24 2,061
1427430 연말정산시 성인자녀 의료비등을 아빠한테 올릴수 있나요? 6 dd 2023/01/24 1,331
1427429 돈없는 친정, 능력없고 딸만 낳은 며느리. 쓴소리 좀 해주세요... 16 40중반 2023/01/24 6,432
1427428 이마트 닭강정 맛 어떤가요? 3 .. 2023/01/24 1,119
1427427 하이원갑니다 4 강원도 2023/01/24 1,799
1427426 자기 기분이 곧 법이고 그 장소의 룰인 사람들은 못 고치나요? .. 4 Dd 2023/01/24 1,263
1427425 가만히 있어도 턱관절이 아픈건.. 5 ... 2023/01/24 1,012
1427424 정신과약 복용 1 2023/01/24 1,713
1427423 정이 김현주 얼굴 19 그냥이 2023/01/24 6,620
1427422 오늘 밤 임윤찬의 연주가 있어요 8 클래식 2023/01/24 1,679
1427421 오늘 저녁은 뭐 드시나요? 16 연휴마지막 2023/01/24 2,957
1427420 암환자 어머니께 햄세트 선물로 들고 온 98 에효 2023/01/24 23,709
1427419 일타스캔들 수아엄마와 전도연 친구 18 .. 2023/01/24 6,203
1427418 아이와 스키장 가서 스키 안 타는 분은? 6 벌써부터 고.. 2023/01/24 1,844
1427417 포항초vs 섬초 15 요린 2023/01/24 3,333
1427416 김치 볶지 마세요 43 ... 2023/01/24 32,571
1427415 나이들면 울면서 하소연 하게되나요? 15 Istp 2023/01/24 3,755
1427414 권상우랑 박재범이랑 좀 비슷하지 않나요? 13 .. 2023/01/24 1,625
1427413 초벌 도자기 용어 여쭈어요 5 ..... 2023/01/24 589
1427412 신라스테이 서대문 근처 저녁먹으면서 술한잔 할곳있을까요?? 8 2023/01/24 1,538
1427411 여행이 귀찮아요 3 끝물 2023/01/24 2,298
1427410 이번설명절 짧아서 오히려 좋아요 000 2023/01/24 1,130
1427409 해가 길어졌어요 12 르네 2023/01/24 2,681
1427408 매실청 대신 설탕쓰면되죠? 5 ㅇㅇ 2023/01/24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