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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 만나면 침묵의순간 어찌해야하나요?

이불킥 조회수 : 4,355
작성일 : 2023-01-23 23:13:08
얼마전에 지인 부부를 만났는데요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사이고요
부부가 점잖고 말이없어요...
그래서 만날때 마다 제가 혼자 떠드는 담당이 되네요
말없이있는 순간이 어색해서
이얘기 저얘기 하다보니...
식구들 얘기며 다 하게되네요..
그런데 그 부부는 절대 가족의 단점을 얘기 안하는데...
믈론 농담처럼 우스게 소리로 했지만
자랑은 할수 없으니 자꾸 아이들 부족한 점을 얘기하게 되더라고요..
저희 아이들도 실제로는 명문대.. 전문직이예요
집에와서 속상해서 이불킥했네요 
저는 차라리 말많은 사람이 좋아요..
제가 말 안하고 듣고 호응만 해주면 되니까요..
인간관계가 내가 싫다고 만남을 딱 거절할수도 없고
어렵네요..
여러분들은 말없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을때
침묵의 순간에 어찌 처신하시나요?
IP : 198.2.xxx.4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침묵..
    '23.1.23 11:15 PM (59.31.xxx.34)

    침묵의 시간..
    이거 나름 필요하죠.
    내가 내내 침묵하고 있는 건 무례한거지만
    어느 정도 했다면 상대한테도 기회를 줘야죠.
    상대가 그래도 침묵한다면
    같이 무언수행 하고 있으면 됩니다.
    내 분량은 했으니까요.

  • 2. ...
    '23.1.23 11:19 PM (125.185.xxx.17)

    전에는 그 침묵이 견디기 힘들어 제가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그 침묵도 견뎌보려고 합니다. 침묵도 대화니까요.. 그러면 대부분 상대방이 침묵을 깨고 이야기를 하던데요

  • 3. 질문을
    '23.1.23 11:21 PM (175.123.xxx.2)

    하세요 ᆢ

  • 4. .....
    '23.1.23 11:28 PM (221.157.xxx.127)

    같이 조용히 있음 되요.

  • 5. 말이 없다니..
    '23.1.23 11:34 PM (124.53.xxx.169)

    그런 사람들도 만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적절히 말 할걸요.
    만만한 날씨 얘기나 명절이니 요즘 명절 풍속이나 아니면 교통 얘기라도
    부부가 말없이 가만히만 있다?

    저는 안내키면 말않고 가만히 있으니 사람들이 지독한 내성적인 사람으로 알더라고요.
    특히 시가..ㅎㅎㅎ
    만만히 봤겟지요.제게 된통 제대로 한번 당하더니 어려워 하더란..ㅎㅎ

  • 6. ..
    '23.1.23 11:42 PM (112.150.xxx.41)

    그냥 같이 침묵하세요 저도 그렬려고 하는데 잘안되긴해요
    그래도 그게 어색해 주절거리다보니 모두 제 약점거리더라구요

  • 7. 버티세요
    '23.1.23 11:45 PM (210.2.xxx.179)

    그 어색해진 침묵의 순간을 못 견디는 사람이

    입 열어서 얘기하게 되구요.


    그런 식으로 억지로 쥐어짜서 얘기하다 보면


    십중 팔구 말 실수 나와요.


    절대로 억지로 얘기하지 마세요.


    버티는 사람이 승리자에요. ㅋㅋㅋㅋㅋㅋ

  • 8. ...
    '23.1.23 11:59 PM (58.234.xxx.222)

    그런 사람들은 또 뒤에서 원글님이 자기 말만 한다고 뭐라 할수도 있죠.
    저렇게 대면 상황에서 말 없는 사람들 전 좀 피곤해요.

  • 9. 검색
    '23.1.24 12:01 A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질문을 하세요
    침묵의 순간을 못견뎌도

    요즘뉴스보니 날이포근하대요
    신축아파트는 샷시덕분에 난방안틀어도된대요
    겨울 난방 괜찮으세요?

    어제본 드라마 일타스캔들 애들키울때생각나더라구요 드라마 뭐보세요
    전도연 에너지넘치죠

    넷플릭스덕분에 티비덜보나봐요
    넷플 뭐보세요

    염색 귀찮은데 샴푸로 염색하는거도있대요

    등등
    날씨랑 방송 주변잡기로
    질문해서 이야기하게하면되죠

  • 10. ...
    '23.1.24 12:15 AM (124.53.xxx.243)

    차라리 자랑을 하세요 자식 입장에선 짜증나요
    할말없음 말없이 있어 보세요

  • 11. 저도
    '23.1.24 12:15 AM (222.239.xxx.66)

    질문을 하는거같아요
    그리고 그사람을 잘모를때는 어느정도 상대방에대한 호기심이 기본적으로 있어서
    요즘좋아하는 취미가뭐냐 이럴때(가볍게 말할수있는 내고민) 당신이면 어떻게하냐 그런거많이물어보는거같아요
    글구 영화, 드라마, 음악, 연예인,게임, 만화 등 덕후많은 주제 살짝 물꼬만 틀면 눈반짝반짝 물만난고기되는사람도 있고ㅎ

  • 12. 끝까지
    '23.1.24 1:22 AM (123.199.xxx.114)

    말하지 마세요.
    누가 먼저 맔아나 베틀 뜬다는 생각으로
    침묵이 편해지는 순간이 와요.
    그 견딜수 없는 침묵을 이기면 말하지 않아도 편하구나를 경험하실꺼에요.

  • 13. 정말
    '23.1.24 6:10 AM (99.228.xxx.15)

    그분들이 말이 없는건지 님이 기회를 뺏은건지 알수는 없죠.

  • 14. 원글님에겐
    '23.1.24 8:25 AM (59.6.xxx.68)

    참을 수 없는 침묵의 시간이었을지 모르지만 그 사람들에겐 대화 가운데 적절한 쉼표의 시간이거나 대화할만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수 있어요
    그런데 원글님께서 그걸 못참고 계속 얘기하셨다면 그 사람들은 침묵을 느낄 틈도 없었을 것 같네요
    혼자만 계속 이야기하더라..라고 느꼈을 수도
    게다가 혼자만 계속 이야기하고 상대방이 호응이 없었다면 그것 또한 원글님이 대화거리가 아닌 것들을 읊으신 셈이 된거예요
    끼어들어 맞장구칠만한 거리를 주지 않고 원글님 이야기만 한 것이 또다른 문제
    결론은 그날의 대화는 망이었던거죠
    다음부터는 내 개인의 이야기만 풀어놓을게 아니라 상대방도 거들 수 있는 화제를 찾아서 이야기 하시든가 아니면 그 침묵을 견디세요

  • 15. 잠깐의
    '23.1.24 9:46 AM (58.238.xxx.251) - 삭제된댓글

    침묵도 못견디는 것도 문제예요
    상대방이 말 꺼내려다가도 님이 먼저 말 시작하면 하려던 말이 도로 들어가죠
    침묵을 그대로 둬 보세요
    질문을 던져서 상대방에게 말할 기회를 주던가요
    말이 많다고해서 대화의 스킬이 좋은 게 아니더라구요
    헤어지면 님은 이불킥 하고 상대방은 귀따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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