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의 작곡이 잘 안되고 있고
그냥 창법정도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어집니다.
태진아가 부른 옥경이 라고 하면 대표적인 트롯곡처럼 얘기하지만
박자는 서플이고
어제 김용필이라는 분이 부른
김정수의 "당신"은 슬로우락이죠.
김정수가 부르면 트롯이고
이선희가 같은 리듬인 "나항상 그대를"은 트롯이 아닌 것이 되죠.
예전 트롯(Trot)이라고 부르는
꿍작 꿍작 꿍자작 꿍작 이런 리듬은
이젠 거의 작곡이 되지 않는데.
음악의 장르를 구분하는 것은 리듬인데
어느 순간부터
전통 스텐다드팝을 불렀던
패티김을 트롯가수로 분류하기도 하고.
우리의 전통리듬을 살린 곡들도 그냥 토롯으로 묶기도 하고
이건 마치
토카타 부터 현대무조음악까지 통틀어서 클래식이라는 장르로
표현하는 것처럼
지금 트롯이라고 통칭하면서
리듬의 구분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그냥 그래보이는 가수가 부르면
걍 리듬구분 없이 트롯...
아니면 현대 아이돌음악이 아니면 그냥 토롯
이렇게 되어 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