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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모든게 소진되서 가족이 지긋지긋한 느낌

내모든게 조회수 : 6,823
작성일 : 2023-01-23 20:33:13
아이들이 대학생이예요. 막내까지 대학보내고 적적하기도 하고 할게 없어서 일을 하는데 첨해보는 일이고 적당히을 못해서 몸이 너무 고되니 일단 가사일을 거의 못해요.

아침에 나가서 집에 오면 골아떨어지기 바쁘니 식사도 못챙기고 청소빨래 당연히 못해요

도대체 직장다니면서 살림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사는건가요? 아이들이 다 컸다고 해도 제가 집에있으며 삼시세끼챙겨주고 집안일 안해봤던 애들이라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고 스스로 어찌저찌 해보려해도 결국은 내 손이 다 가요. 남편은 회사에서 밥먹고 오는거렁 3일치씩 설거지 몰아서 해주는게 다고..주말엔 당연히 다 내일이고...애들이 알아서 먹는다해도 밀키트나 인스턴트..식사 부실해지고 결국 친구들만나 밖에서 끼니해결하고오고..

명절치르고 와서부터 이것저것 치우고 정리해놓느라 넘 힘드니 그냥 다 지긋지긋해요. 그렇다고 이제 겨우 시작해본 사회생ㅎ할을 냐려놓기도 싫고...이제 애들도 다 키웠으니 고시원같은데서 혼자살고싶어요.

아 진짜 모두가 날 소진시키고만 있는것같아 넘넘 지치네요.
IP : 211.248.xxx.14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3 8:37 PM (175.205.xxx.9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경우는 본인이 본인 짜치게 만드는 거네요. 얘들 대학생이면 시키면 됩니다. 님눈에 덜찬다고 계속 님이 하는 게 문제입니다. 애들도 하면서 늘어요. 평생 원글님이랑 같이 살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애들이 알아서 먹는다하면 놔둬요. 성장기 다 지난 성인들인데 밀키트,인스턴트 왜 안되나요?

    자꾸 모든 식구가 님눈에 완벽히 살길 바라니 님이 지치죠.

  • 2. ..
    '23.1.23 8:39 PM (114.207.xxx.109)

    일을.아들 4살부터.했더니.맞벌이로는 크게 힘들지않고 대충살아도 괜찮구나 경험으로 알아사 체력이나 비용? 소모를.최소한으로 하죠..

  • 3. 맞아요.
    '23.1.23 8:41 PM (211.248.xxx.147)

    반성해요. 집에있으면 대학생인 애들 간섭할거같아서 집밖에 나온건데 이건 잘한 선택인것같아요. 내 일로 안바쁘면 애들에게 잔소리 엄청했을거예요. 내 일도 지치고, 전업주부로 생활하던때만큼 집안일도 안되고 하니 스스로 저를 더 볶아대는것같아요. 지금도 잔소리할까봐 방문닫고 방에서 혼자 82하며 덥답한 속만 달래네요. 시간이 지나면 서로 적응하고 나아지겠죠. 이제 두달됐는데 ...ㅠㅠ 방학이라 더 그런것같아요

  • 4. ㅇㅇㅇ
    '23.1.23 8:42 PM (203.54.xxx.158)

    곧 적응 되시길..
    초1 알아서 도시락 간식 싸서 학교 가고
    일찍 시켜서 잘 알아서 하구요
    코스트코 가서 이것저것 사다가 냉동한거 해동해서 먹을 때도 많고 주말엔 외식.

  • 5. ……
    '23.1.23 8:43 PM (114.207.xxx.19) - 삭제된댓글

    대학생을 왜 엄마가 삼시세끼를 챙겨주며 힘들다는 건지..
    일하는 엄마도 힘드니 집안일 해주지 말고 각자 자기옷들 알아서 세탁해 입고 자기가 먹은 거 자기가 설거지 하고 청소하게 하세요.
    엄마아빠 맞벌이하는데.. 중고딩도 자기가 밥 먹은 건 자기들이 설거지 하고, 손으로 하든 식세기를 돌리든, 세탁기도 돌리고 빨래 정리하는 거 다 해요.

  • 6. .....
    '23.1.23 8:44 PM (221.157.xxx.127)

    시켜먹고 사먹고 해도 어쩔수 없죠

  • 7. .......
    '23.1.23 8:46 PM (116.120.xxx.216)

    일하다보면 그냥 일만하고 싶어질 때가 있어서 고시원에서 혼자 살고싶은 마음 이해되어요 ㅎㅎ 저도 그럴 때가 있어서요. 처음이라 힘들죠. 하다보면 그냥 되는대로 살자... 이렇게 좀 되어요. 전업이랑 큰 차이가 가정에 집중이 덜 되는거에요. 저도 성격상 나가면 집안일은 잊고 일에 매진하는 편이고 집에서도 가끔 일의 연장이 생기는 편인데요.. 중요한 건 가정이긴하더라구요. 반찬가게 이용 또는 새벽배송 시키고 빨래는 몰아서.. 청소도 대충.. 뭐 그래요. 완벽한 분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다 하기도 하더군요. 아침에 반찬 만들고 소분해두고.. 저는 체력이 안되서..

  • 8. ker
    '23.1.23 8:47 PM (180.69.xxx.74)

    어느정도 포기해야 살아요
    알아서 먹고 사먹고 지저분해도요

  • 9. ……
    '23.1.23 8:48 PM (114.207.xxx.19) - 삭제된댓글

    대학생이 뭘 못해요? 지금부터라도 매일 하게 가르쳐요.
    맞벌이 하는 집, 중고딩도 자기가 먹은건 자기가 설거지하고, 세탁기 돌리고 빨래정리하는 것도 다 해요. 반찬은 반찬가게나 할머니표로, 밥 없으면 쌀 씻어 전기밥솥에 밥도 하는데..
    대학생이 왜 못하겠어요? 제대로 하든 서툴게 하든 계속 해야죠.
    이미 성인인데 밀키트가 어떻고 외식이 어때서.. 그걸 일하는 엄마가 책임져줘야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내 신세 내가 볶으며 무수리처럼 살지 마시고.

  • 10. ㅁㅁ
    '23.1.23 8:55 P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직장다니는 자식있어도 세끼 챙겨줘야 밥먹어요
    그러지않음 라면이나 끓여 먹더라구요
    불고기나 갈비찜은 있어야 밥먹어요
    그것들이 독립을해야 편할듯 합니다.

  • 11. ..
    '23.1.23 9:05 PM (39.124.xxx.115)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옛날 영화 제목이 떠오르네요.(영화는 그저 결혼하고 싶어하는 남녀의 단순 로맨스물임)
    남자는 아내가 있으면 집안일 신경끄고 직업에 충실할수 있는데 여자는 남편이 있고 가정이 있으면 오히려 일에 집중하기가 힘든것이 현실이더라구요.
    저는 일은 안하지만 방학이라고 널부러져 있는 대학생 애들 보면 내가 고시원 얻어서 독립하고 싶다는 충동이 자주 일어요. ㅠ_ㅠ

  • 12. ...
    '23.1.23 9:11 PM (180.69.xxx.74)

    성인 자식이 라면 먹으면 큰일나나요 ?
    그냥 좀 두세요 한듀끼 긂어도 괜찮아요
    나부터 살아야죠
    나중에 며느리에게 아침밥 막이냐고 하시겠어요

  • 13. ㆍㆍ
    '23.1.23 9:26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저도 애들 대학다니고 다 집에있는데
    전 일 안해도 힘들어요
    집안일도 끝이없구요
    나이드니 집안일도 더 힘겹게 느껴져요
    진짜 혼자살고 싶을때가 많아요

  • 14. ㅇㅇ
    '23.1.23 9:40 PM (49.175.xxx.63)

    몸이 신기하게 다 적응해요 쫌만 참고 식고들에게 초반에만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하세요

  • 15. ...
    '23.1.23 11:00 PM (58.237.xxx.81)

    집 전체 청소기 미는거 아이 한명에게 전담시키세요
    빨래 돌리고 너는 것도 다른 아이 한명에게 전담시키고.
    요리는 글쎄... 다들 배달에 밀키트로 먹고 사는데
    그 부분은 원글님이 기준을 낮추셔야죠
    주말은 1끼 정도만 직접 조리하고 나머진 라면이나
    3분 카레나 밀키트로 때우면 되요
    성장기 다 끝난 성인들만 있는데 뭘 그리 신경쓰세요

  • 16. ....
    '23.1.24 9:24 AM (183.100.xxx.89)

    나중엔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내가 혼자 일하고 너네 먹이기까지 하느라 힘들다 골병든다 하면 아니 그럼 누가 엄마가 밥까지 하래?? 우리가 사먹는다 했는데 엄마가 좋아서 한거잖아 이소리 들어요. 꼭 저희 할머니 같으세요. 본인 욕심에 다 직접 해서 먹이고 먹으라고 강요하면서 (본인은 식구들이 먹고싶어한다고 생각하심) 힘들다 죽겠다 앓는소리 너무지겨움.

  • 17. ...
    '23.1.24 11:52 AM (220.76.xxx.168)

    저는 제가 집밥을 먹어야해서 전업으로 바꾸었어요
    애들도 공부량과 과제 많은과라 힘들어하는데
    그런애들 인스턴트라도 덜 먹이고싶어서요
    애들이 도와주는것도 어디까지나 도와주는거..
    정말 집에서 누가 알아서 살림해주고 나는출근만하면
    좋겠는데 그게 어디 쉽나요
    오히려 애들 중고딩때는 몸이 버텨냈는데
    지금은 도저히 못버티겠어서 그냥 전업했어요
    더이상 내몸을 혹사시키고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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