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해지고 싶은데 이것도 타고나는 것인가요

...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23-01-23 11:31:02

행복해지고 싶어요. 

롤프 도벨리의 “스마트한 생각들”을 읽으며 내용을 공유합니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의 비밀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보면, 종종 이런 말을 듣는다. “절반쯤 물이 담긴 유리잔을 보고 반쯤 비어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반쯤 차 있다고 생각해야 하지요 “과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행복해질까? 행복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아닐까? 그들은 이런 의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들은 이미 행복한 사람으로 태어났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행복한 사람들은 대부분의 행복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며 살아가는 동안 줄곧 유지된다는 것을 통찰하려고 하지 않는다. 수영을 하면 수영 선수의 몸매를 가질 수 있을 거라는 환상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행복하다’는 자기 환상의 모습으로 존재한다.] 


신체적인 부분이 특성이 있는 것 처럼 성격도 그러할 수 있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그런데, 개인의 기질과 동시에 밀접하게  엮여 있는 가족이라는 네트워크가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 크고 작은 문제가 있더라도 다른 집과 비교하더라도 수 있는 문제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럭저럭 행복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 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크게 실패하며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돈이 없고의 문제도 있지만 그 동안 지탱해왔던 가치관이 흔들렸고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여도 속물적이고 바르지 못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게 절정에 이를 무렵 남편을 만났고, 운이 가장 안 좋은 시기에 만난 남편은 나에게 너무 큰 불행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깨닫는 것은, 내가 좋을 사람일 때, 좋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때 좋은 네트워크가 형성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엮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 좋은 가치관을 지탱하고, 바르게 살려 했지만,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남편으로 심리적인 고통이 컸는데 뒤늦게 깨달은 점이 그런 남편에게서 벗어나는 것은 경제적 독립임을 알고 지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희 아이들은 부모가 있지만 부재한 것이나 다름 없는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어릴 적에는 부모라는 것이 거친 세상에서 쉴만한 공간인데, 항상 위태롭게 하여 아잉들에게 마인합니다. 


IP : 175.126.xxx.8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들은
    '23.1.23 12:06 PM (123.199.xxx.114)

    엄마의 행복을 찾아가는 노력을 보았을꺼라 생각하며 아이들도 끊임없이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성장할껍니다.

    행복도 습관
    불행도 습관 선택은 사람의 몫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8142 한사람 자르려고 교육 이 난리? 8 갑자기 2023/06/28 3,995
1478141 이명박 다스 무죄 준 검사가 국가권익위원장으로 온답니다 7 무도 2023/06/28 916
1478140 일본 국민보다 못한 매국노들 큰일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글 보.. 1 !!!!!!.. 2023/06/28 508
1478139 아산 병원 유명한 외과 선생님이 누구시죠? 2 .... 2023/06/28 2,127
1478138 전주날씨 어떤가요? 5 ... 2023/06/28 1,055
1478137 시어머니의 이해 안 가는 시절 92 나도 2023/06/28 21,731
1478136 현재 비구름레이더 ..... 2023/06/28 2,185
1478135 주변에 독신중에 봉사하시는분들 2 .. 2023/06/28 1,454
1478134 창문형 에어컨이랑 이동형 에어컨 뭐가 좋을지.. 6 창문형 또는.. 2023/06/28 3,041
1478133 박영수와 윤석열 ㄱㅂㄴ 2023/06/28 1,595
1478132 저 밑에 토스 글들이요 10 2023/06/28 1,780
1478131 풀x원 건면 맛있네요 6 ..... 2023/06/28 1,994
1478130 요즘 유튜브 실화같은거 듣는데 광고 엄청 많네요. 너튜버 2023/06/28 492
1478129 폭우쏟아지네요 3 2023/06/28 5,105
1478128 자다깨서 5 .. 2023/06/28 1,647
1478127 어휴 오정세 ㅠㅠ 38 .. 2023/06/28 20,278
1478126 방광내시경 어떤가요? 11 소변 자주보.. 2023/06/28 2,033
1478125 으아 방광염으로 밤 꼴딱 새우게 생겼네요 10 ㅇㅇ 2023/06/28 3,812
1478124 우울해진다는 게 뭔가 했는데 16 머어엉 2023/06/28 7,015
1478123 임지연 연기 잘 하는데요? 10 2023/06/28 4,711
1478122 학폭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확실 6 ㄱㅂㄴ 2023/06/28 1,362
1478121 33만원짜리 창문형 에어컨 강추 12 33 2023/06/28 5,629
1478120 [펌] 삼청파출소에 전화해서 휴대폰 분실했다고 말했다 3 zzz 2023/06/28 3,142
1478119 초고학년 왕따조장으로 학폭열면 3 왕따 2023/06/28 1,774
1478118 전무님께 전화한 딸 43 ..... 2023/06/28 13,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