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해지고 싶은데 이것도 타고나는 것인가요

... 조회수 : 1,246
작성일 : 2023-01-23 11:31:02

행복해지고 싶어요. 

롤프 도벨리의 “스마트한 생각들”을 읽으며 내용을 공유합니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의 비밀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보면, 종종 이런 말을 듣는다. “절반쯤 물이 담긴 유리잔을 보고 반쯤 비어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반쯤 차 있다고 생각해야 하지요 “과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행복해질까? 행복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아닐까? 그들은 이런 의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들은 이미 행복한 사람으로 태어났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행복한 사람들은 대부분의 행복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며 살아가는 동안 줄곧 유지된다는 것을 통찰하려고 하지 않는다. 수영을 하면 수영 선수의 몸매를 가질 수 있을 거라는 환상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행복하다’는 자기 환상의 모습으로 존재한다.] 


신체적인 부분이 특성이 있는 것 처럼 성격도 그러할 수 있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그런데, 개인의 기질과 동시에 밀접하게  엮여 있는 가족이라는 네트워크가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 크고 작은 문제가 있더라도 다른 집과 비교하더라도 수 있는 문제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럭저럭 행복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 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크게 실패하며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돈이 없고의 문제도 있지만 그 동안 지탱해왔던 가치관이 흔들렸고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여도 속물적이고 바르지 못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게 절정에 이를 무렵 남편을 만났고, 운이 가장 안 좋은 시기에 만난 남편은 나에게 너무 큰 불행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깨닫는 것은, 내가 좋을 사람일 때, 좋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때 좋은 네트워크가 형성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엮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 좋은 가치관을 지탱하고, 바르게 살려 했지만,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남편으로 심리적인 고통이 컸는데 뒤늦게 깨달은 점이 그런 남편에게서 벗어나는 것은 경제적 독립임을 알고 지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희 아이들은 부모가 있지만 부재한 것이나 다름 없는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어릴 적에는 부모라는 것이 거친 세상에서 쉴만한 공간인데, 항상 위태롭게 하여 아잉들에게 마인합니다. 


IP : 175.126.xxx.8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들은
    '23.1.23 12:06 PM (123.199.xxx.114)

    엄마의 행복을 찾아가는 노력을 보았을꺼라 생각하며 아이들도 끊임없이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성장할껍니다.

    행복도 습관
    불행도 습관 선택은 사람의 몫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5504 최치열샘 인어공주 포즈로 주저앉는거 너무 웃겨요 9 ㅇㅇ 2023/02/05 3,984
1435503 82회원님들이 불편해하실 이야기 고백함다..(청소관련) 96 저요저요 2023/02/05 22,579
1435502 대학생 용돈 얼마나 주고 있나요? 13 용돈 2023/02/05 3,650
1435501 제 문제 좀 봐주세요. 2 데비 2023/02/05 1,111
1435500 미국여행시 카드와 체크카드 어떤 걸 쓸까요? 8 여행 중입니.. 2023/02/05 1,309
1435499 번호다른 휴대폰 2개 쓰시는 분 5 ㅇㅇ 2023/02/05 1,241
1435498 재건축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재건축 2023/02/05 1,547
1435497 시골부모님..코로나증상;;; 10 ㅣㅣ 2023/02/05 2,147
1435496 생필품을 조금씩 싼 품목으로 바꾸게 되네요 6 ... 2023/02/05 3,122
1435495 어른 김장하 2부도 꼬옥 보세요 20 하,, 2023/02/05 2,556
1435494 고등학생 헤드셋 사주신 분 계신가요?(소니) 10 혹시 2023/02/05 1,481
1435493 아파트랑 주택에 살아보신분있으세요 겨울에 실내온도 차이가. 15 .... 2023/02/05 2,494
1435492 오이샌드위치만들었어요 11 오오 2023/02/05 5,190
1435491 햄버거 2개 사와서 먹고 있어요 7 ..... 2023/02/05 2,771
1435490 수출 넉달째 줄었는데…“사상 최대 수출” 윤 대통령 셀프홍보 17 ... 2023/02/05 3,050
1435489 희귀병 아이 엄마글 지워졌나요? 28 ㅠㅠ 2023/02/05 5,906
1435488 PD수첩 21년째 유령상가의 비밀 8 ... 2023/02/05 5,577
1435487 대통령 "은행은 공공재"…금리 깎고, 수수료 .. 11 ... 2023/02/05 2,618
1435486 유재석 유퀴즈ㅡ독립운동 재방송 5 ... 2023/02/05 1,255
1435485 이번엔 '이쑤시개 테러'…계속되는 일본의 '위생 테러' 6 ㅇㅇ 2023/02/05 2,466
1435484 지갑을 놔두고와서 핸드폰만있을때 카드결제못하죠 14 2023/02/05 5,206
1435483 밀키트로 육개장이 너무 매워요 5 육개장 2023/02/05 1,025
1435482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8 @@ 2023/02/05 3,644
1435481 얼굴 안 쪽으로 열이 오르는 느낌은 뭔가요 4 ㅇㄴ 2023/02/05 1,202
1435480 룰루레몬 구스 패딩 물세탁 6 .. 2023/02/05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