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행복해지고 싶은데 이것도 타고나는 것인가요

...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23-01-23 11:31:02

행복해지고 싶어요. 

롤프 도벨리의 “스마트한 생각들”을 읽으며 내용을 공유합니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의 비밀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보면, 종종 이런 말을 듣는다. “절반쯤 물이 담긴 유리잔을 보고 반쯤 비어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반쯤 차 있다고 생각해야 하지요 “과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행복해질까? 행복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아닐까? 그들은 이런 의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들은 이미 행복한 사람으로 태어났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행복한 사람들은 대부분의 행복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며 살아가는 동안 줄곧 유지된다는 것을 통찰하려고 하지 않는다. 수영을 하면 수영 선수의 몸매를 가질 수 있을 거라는 환상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행복하다’는 자기 환상의 모습으로 존재한다.] 


신체적인 부분이 특성이 있는 것 처럼 성격도 그러할 수 있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그런데, 개인의 기질과 동시에 밀접하게  엮여 있는 가족이라는 네트워크가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 크고 작은 문제가 있더라도 다른 집과 비교하더라도 수 있는 문제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럭저럭 행복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 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크게 실패하며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돈이 없고의 문제도 있지만 그 동안 지탱해왔던 가치관이 흔들렸고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여도 속물적이고 바르지 못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게 절정에 이를 무렵 남편을 만났고, 운이 가장 안 좋은 시기에 만난 남편은 나에게 너무 큰 불행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깨닫는 것은, 내가 좋을 사람일 때, 좋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때 좋은 네트워크가 형성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엮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 좋은 가치관을 지탱하고, 바르게 살려 했지만,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남편으로 심리적인 고통이 컸는데 뒤늦게 깨달은 점이 그런 남편에게서 벗어나는 것은 경제적 독립임을 알고 지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희 아이들은 부모가 있지만 부재한 것이나 다름 없는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어릴 적에는 부모라는 것이 거친 세상에서 쉴만한 공간인데, 항상 위태롭게 하여 아잉들에게 마인합니다. 


IP : 175.126.xxx.8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들은
    '23.1.23 12:06 PM (123.199.xxx.114)

    엄마의 행복을 찾아가는 노력을 보았을꺼라 생각하며 아이들도 끊임없이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성장할껍니다.

    행복도 습관
    불행도 습관 선택은 사람의 몫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7281 날씨 언제 풀릴까요? 5 ㅇㅇ 2023/01/24 2,294
1427280 전세가 안전한거 맞나요? 15 .. 2023/01/24 3,003
1427279 오늘 문재인 대통령 생신이래요~~~ 46 축하축하 2023/01/24 3,084
1427278 하이고 글 올리실때 신중하셔야 할것 같아요 3 ..... 2023/01/24 3,003
1427277 오늘 진짜 춥나요.? 16 2023/01/24 6,321
1427276 영양제등 캡슐 포장제는 재활용인지.. 1 궁금 2023/01/24 777
1427275 대기업 고위직 여성이 오히려 여성을 뽑지 않을려고 하는데 35 ........ 2023/01/24 4,346
1427274 이런 시댁도 있어요 (자랑글이에요) 7 아롱이다롱이.. 2023/01/24 4,175
1427273 비중격만곡증 수술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3 비염 2023/01/24 1,099
1427272 궁금한데 가난한 친정은 누가 돈줘요? 39 ... 2023/01/24 8,275
1427271 쓰레기 버리러 갈건데 6 쓰레기 2023/01/24 2,124
1427270 스스로 부모 복이 있다고 생각하는분 계신가요? 9 .... 2023/01/24 2,001
1427269 머리띠 좀 찾아주세요. 13 찾다 지쳐서.. 2023/01/24 1,673
1427268 10시 대안뉴스 ㅡ 제발 눈치 좀 챙깁시다 3 같이봅시다 .. 2023/01/24 1,354
1427267 어깨펴고 싶은 분들 팔굽혀펴기를 권해봅니다. 15 음.. 2023/01/24 5,194
1427266 부자감세에 미분양 정부가 사주라는데 5 ㄱㄴㄷ 2023/01/24 880
1427265 목 근육이 탈났어요 1 nana 2023/01/24 1,076
1427264 아티제 케익 상자 정말 짜증나지 않나요 12 .. 2023/01/24 5,289
1427263 예비사위 직업이 순환근무 하는 공기업이라면 어떤가요? 27 겨울 2023/01/24 5,783
1427262 사갈 거있냐는질문에 “다있다.” 21 SS 2023/01/24 6,427
1427261 첫 월급 받은 자식에게서 뭘 받으시나요? 20 선물 2023/01/24 3,632
1427260 눈과 바람과 추위가 세트메뉴로 오니까 앞이 안보여요ㅠ 23 ... 2023/01/24 5,150
1427259 예전 난방비 전기요금 인상 기사 1 ㅇㅇ 2023/01/24 1,585
1427258 3개월간 9k 뺀거면 많이.뺀건가요 22 토끼 2023/01/24 4,780
1427257 여행 다녀왔는데 체중 변화 없네요 2 ㄷㄷ 2023/01/24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