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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다큐: 길레인 맥스웰 & 제프리 엡스타인

길길길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23-01-22 10:52:34
괴물 2명 이야기 이구요.
다들 아시겠지만 제프리 엡스타인은 대학도 중퇴해놓고 뉴욕 유명 사립고등학교 수학/물리 선생으로 불법(?) 취업.
유명 사립학교이다 보니 학부모들 경력이 짱짱.
그중 한명이 지금은 망한 베어스턴스라는 투자은행 CEO.
학교는 짤렸지만 그사람 도움으로 베어스턴스에 취업.
애널리스트와 옵션 트레이더 생활하면서 말빨이 좋았는지 부자들 설득해서 투자자금 많이 끌어온 모양.
일한지 4-5년 만에 리미티드 파트너급까지 승진한후 회사 나와서 자기 회사 차림.
그러면서 이렇게 저렇게 돈많은 부자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결정적으로 빅토리아 시크릿 창업자와 긴밀한 관계.
도대체 뭘 어떻게 했는지는 월가 사람들도 잘 모르지만 아무튼 빌리어네어(소위 조만장자, 1 빌리언 = 1조) 반열에 오름.

부자의 등급을 몇가지로 나눌수 있는데요.
수백억 수준이면 뱅기 퍼스트클래스, 호텔은 포시즌스 정도, 가격 신경 잘 안쓰고 여행.
극성수기를 택해서 여행을 다니는 편.
수천억 수준이면 유명 관광지에 별장이나 머무를 곳을 마련해 놓고 있는 편.
수조원 수준이면 이름만 대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수준.
사회적 저명인사 누구에게나 자기 이름으로 전화걸면 통화 가능한 수준.

뭐, 아무튼 제프리 앱스타인은 재산 형성 과정은 잘 이해가 안가는데 수조원대 자산을 쌓은 후
플로리다 팜비치, 카리브해 섬 전체를 구입해서 리조트 만들어 소유,
보유하고 있는 자가용 비행기로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미성년자 여자 아이들 최소 수십명에서 수백명 정도의 인생을 망치게한 소아성애자이자 성중독자.
길레인 맥스웰에 따르면 제프리는 하루에 최소 3번 이상의 오르가즘(?)을 경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함. ㅠ

뭐, 이렇게 Jeffrey Epstein의 일종의 난교 파티에 참가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그야말로 사회적으로 저명인사들.
빌 클린턴, 빌 게이츠, 영국의 앤드루 왕자 등등.
빌 게이츠의 이혼이 이것과 관련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구요.
빌 클린턴이야 뭐 워낙 유명했으니 그러고도 남을 사람.
도날드 트럼프와도 친하게 지냈는데 트럼프는 원래 넉살이 좋은 사람이라서 웨스트 팜비치에 살고 있는 부자들은 원래 서로 다 알고 지낸다는 식으로 퉁치고 넘어감.

이미 수도 없이 신고가 들어갔고 플로리다 팜비치 경찰에서도 10년전부터 제프리 엡스타인의 수상한 범죄혐의를 알고 있었지만 워낙 힘있는 사람들과 인맥이 있으니 FBI 도 손을 잘 못썼고, 간신히 1년정도 아주 가벼운 자택연금 수준의 징역을 받고 풀려나는가 하였는데 결국 더 많은 용기있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풀려날 가능성이 없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도날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에게 불이 번지는것을 막으려고 하였는지 감옥내에서 자살하였습니다. (목매어 자살하였는데 아무래도 현직 대통령과의 연관성이 폭로되는 것에 부담을 느껴서 자살을 방조한거 아닌가 하는 음모론적인 이야기도 있습니다. 삼엄한 감시가 일상화된 감옥에서 목을 맬 끈을 구해서 실제로 자살에 성공하는게 쉽지 않다고 합니다. 더구나 제프리 같은 거물급이....)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이렇게 수많은 어린 여자아이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 바로 Ghislaine Maxwell 인데요.
영국내 유명 사업자이자 명문 귀족 집안이었던 로버트 맥스웰이 아버지아고 그 아버지 역시 돈으로 개같은 인생을 살다가 죽은 사람.
죽은후 수억 파운드의 회사돈을 횡령한 게 발견되어 결국 아버지 사후 길레인 맥스웰은 돈이 궁한 상태가 됨.

길레인 맥스웰은 옥스퍼드 졸업했고 젊은시절 미모를 자랑하였으며 더구나 영국 왕족과도 친분이 있어서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앤드루 왕자와도 알고 지냈던 사람.
당연히 미국 뉴욕의 상류사회에서 아주 잘나가고 있었고 많은 저명인사들과 교류.
그러다가 제프리 엡스타인의 여자친구로 살면서 젊은 여성을 공급하는 일을 하게 됨.
아버지 사후 돈이 궁하여 제프리의 돈의 절실히 필요했을 것이라고 추측.

제프리 죽었지만 제프리 엡스타인보다 더 괴물이 사실 길레인 맥스웰이라는 증언들이 많이 나옴.
지금 재판중인데 검찰과 형량 협상이 잘 되지 않으면 죽을때까지 감옥에서 풀려나지 못할 것으로 알려짐.
수많은 피해자중에 몇명은 실명까고 얼굴 공개하면서 공개 증언을 하고 있는데 정말 괴물도 저런 괴물은 없는 것 같습니다.
Liz Stein 이라는 뉴욕 패션 인스트튜트 오브  테크놀로지 졸업한 전도 유망했던 여성은
대학 재학중 Henri Bendel (지금은 망해서 문닫았어요) 이라는 벨기에계 유명 럭셔리 백화점 직원으로 일하다가 길레인 맥스웰의 마수에 걸림.
이것 저것 쇼핑한후 미안하지만 근처 호텔에 머물고 있으니 가져다 달라고 요청함.
워낙 유명인사이기도 하고 가까운 곳이었으므로 가져다 주었는데...... (이하 생략 ㅋ)

점심 예약 시간 다가온다고 해서 이야기 풀어놓는거 여기서 일단 멈출게요. ㅎ
아무튼 괴물들 으이구.
IP : 121.190.xxx.1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2 10:56 AM (121.166.xxx.53) - 삭제된댓글

    이야기 풀어주는게 더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더 풀어주실꺼죠?

  • 2. 곰푸우
    '23.1.22 11:46 AM (175.200.xxx.140)

    저도 봤어요
    그것들이 주로 마이애미 빈촌의 부모 케어 못받는 애들에게
    마사지 해달라고 불러서 갑자기 덥친 후 돈을 줬고
    가난에 부모한테 돌봄을 못받던 어린 소녀들은 완전 가스라이팅 당해 결국 다시 돌아가 성노예생활

    앤드류 왕자 성접대도 했다던 여성은 이런 과거까지 이해 해주는 사람 만나서 결혼하면서 이제 못간다고 전화 했더니
    제프리 개새끼가 화를 내더니 그래 잘 살아라하고 끊었다고

    이 여성이 나서서 그냥 풀려날 뻔 했던 놈이 중형받게 되었는데
    본인과 가족에 2차 가해도 장난아니었던듯

  • 3. 해리왕자
    '23.1.22 12:12 PM (116.41.xxx.141)

    이번 자서전에도 자기삼촌 성범죄자라고 막 비난했다던데

  • 4. 원글
    '23.1.22 12:30 PM (121.190.xxx.152)

    앤드류 왕자 당연히 성범죄자 맞습니다.
    Virginia Giuffre 가 미성년자였을때 그랬던 것.

    솔직히 뉴욕 상류사회, 전세계 최고 사교계, 다 별거 없다는게 제가 글을 쓰려는 요지였어요.
    미국의 전직대통령, 세계 1위 수준의 갑부, 영국 왕위계승자 등등 솔직히 평생 한번 만날수도 없는 사람들이라도 제프리 엡스타인 같은 사람이 비밀리에 만들어준 난교 파티에 참석하는걸 즐겨할 정도로 인생 별볼일 없다는 것.

    돈많고 권력 많아봐야 다 웃기는 짬뽕수준의 천박함을 떨칠수는 없었던 것.
    빌 게이츠는 엡스타인 파티 참석자 중 그나마 제일 정상적인 사람인데 참 무슨 조화인줄은 모르겠으니 결국 이혼까지 하였네요.
    제프리 엡스타인은 저런 사람들의 은밀한 욕구를 채워주는 그세계에는 뚜쟁이 역할을 해주었던 것 같아요.
    정말 인생 더럽게 살다 갔네요.

    저도 한때는 사회적으로 높이 성공해서 최상류층에 진입할 야심이 있었는데 능력부족으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그야말로 말이 필요없을 정도의 전세계 최상위 계층의 사람들의 본모습이 저런 걸보니 아이고 의미없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유익한 다큐멘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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