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해도 쓰는 사람이 되어야 겠어요.

[…]

집값은 너무 비싸져서 뼈빠지게 돈 모아도 집 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거기에다 남편이 돈을 안 아끼는 스타일이에요.

사업하는 스타일.

있는 돈 사업에 재투자하는데 사업이 망하는 스타일.

옆에서 버는 돈을 누리지도 못하고 아끼고만 살았더니

남편이 버는 돈을 집으로 가져오지 않고 다 사업으로 돌려요.

미용실도 안 가고, 화장도 안 하고, 옷도 잘 안 사입고, 날 위해 쓰는 건 아무것도 없네요.

더 늙기 전에 사고 싶은 건 너무 고민하지 않고 사고 싶네요.

돈을 써본 가닥이 없어서 소비도 노력을 해야 가능할 것 같긴 한데.

여기에 우선 다짐을 적어봅니다.

가장 사고 싶은 건 좋은 디지털 카메라.

그리고 맥북.

[.,]

응원합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구매욕이 생길 때마다 억누르는 걸 하도 하다보니
나에게 남은게 아무것도 없어요.
각성하고 사고 싶은 건 사게 힘을 내야겠어요.

[흠]

사고 싶은 건 구체적으로 적으신거 잘하신거 같아요.
그럼 정말 이뤄져요

[비싸더라도]

꼭 필요한 걸로만 사세요

[맥]

맥북 정말좋은생각이세요 큰위안이되실것같습니다
힘내세요

[궁금]

스마트폰 카메라도 너무 정교해서 문젠데
디카는 왜 사고픈지 궁금해요

먼저 맥북에 한표

[…]

최신 폰이면 디지털 카메라도 필요 없는데요?
요즘 워낙 폰 카메라 기능이 좋아져서요

[..]

저두 그런생각이 디지털카메라 가지고 다니지도 않개되지 않을가 싶구요
20년전 100만원 현금들고 산 캠코더 지금은 애물단지에요
그냥 버려야하는
맥북은 서치많이해보고 구매해도 잘사용할거같은데

[..]

맞아요 누군가는.다 써버려요 제 돈을.ㅠ

[ㅇㅇ]

맞아요 나는 절약하느라 아끼는데 남의편은 사업한다고 다 가져다 쓰니 차라리 필요한 물건 사는 게 남는 것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