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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내 편드는 남편들 있긴 있나요

... 조회수 : 3,861
작성일 : 2023-01-21 09:31:02
요즘 젊은 남편들이야 그렇겠지만요

50대 이상 분들 중에 남편이 본가와 사이 좋은 분들 중에요

정말 시어머니가 시집살이 시키는거 어머님 그러지 마시라고 막아주는 남편들 있나요?
진짜 궁금해요

제주변엔 있긴 했는데 본인도 부모와 사이안좋던 김에 와이프까지 홀대하자 안가게 된 집 빼고는 없어요
물론 시어머니가 좋으신 집들도 대부분이지만요 ㅠ
IP : 58.140.xxx.6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1 9:32 AM (58.140.xxx.63)

    시어머니가 좋으신 집들이 대부분 수정

  • 2. 제 친구요
    '23.1.21 9:33 AM (1.227.xxx.55)

    근데 제 친구가 남편한테 정말 잘 해요.
    그게 중요한 이유죠.
    자기한테 잘해주고 최선을 다하는 와이프니 막아 주는 거죠.

  • 3. 그런데요
    '23.1.21 9:35 AM (59.6.xxx.68)

    본가와 사이좋은 남편이라면 그런 집엔 시어머니가 이상하게 며느리 힘들게 하고 비상식적인 것을 요구하지 않아요
    그만큼 남편이 막아줄 정도의 시집살이가 있는 경우가 많지 않죠
    가족들 간에 서로 존중하고 성인 자식의 자리를 인정해주는 부모 밑에서 이상한 자식들이 나오지도 않고요
    서로 선넘지 않고 챙길 것은 챙기고 각자의 몫은 그대로 남겨두고 각자에게 맡겨요

  • 4. ...
    '23.1.21 9:37 AM (58.140.xxx.63)

    미담이 궁금해요
    듣고 힐링하게요
    저흰 남편이 본가와 사이 좋긴한데
    서로 존중은 아닌거 같긴하네요

  • 5.
    '23.1.21 9:37 AM (125.178.xxx.132)

    48살인데 제 편이에요 20년차
    확실하게 막아주고 명절에도 안가도 된다고 해줍니다.
    그 마음이 고마워서 잠시라도 다녀와요

  • 6. 솔직히
    '23.1.21 9:38 AM (121.133.xxx.137)

    나쁘게 말하면 여우
    좋게 말하면 지혜롭게? 남편요리 잘하는
    마눌이면 십중팔구는 마눌편 들어요
    보면 곰팅이같이 당한했다고 징징대고
    화내고 ... 그걸로 마눌편 드는 남자
    본적 없어요

  • 7. 솔직히
    '23.1.21 9:39 AM (121.133.xxx.137)

    오타
    당한했다고--당했다고

  • 8. ........
    '23.1.21 9:40 AM (211.248.xxx.202)

    곰.여우 비유에 공감해요.
    남편을 내 편 만드는게 먼저같아요.

  • 9. 영통
    '23.1.21 9:42 AM (124.50.xxx.206)

    대놓고 편 안 들지만
    아무 말 없어요
    뒤에 알았어요.
    그게 당신 하고 싶은 대로ㅈ하라 뜻이라는 것을..
    이유가 있어 상처가 커서 시가에 안 가겠다면..
    결국 내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거였어요..
    말없는 승인

  • 10. ..
    '23.1.21 9:54 A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시부모가 뭐라 하니까 와서 제 손 낚아채서 끌고 나오더라구요. 거기서 그 소리 듣고 있냐고.

  • 11. ㅇㅇ
    '23.1.21 9:55 AM (180.66.xxx.124)

    시아주버님이 효자인데 어머니랑 매일 안부전화에 부인 이야기를 다 터놓는 사람인데
    남편은 그와 달리 여우처럼 중간 역할을 잘해요. 맞벌이인데 제 칭찬을 시댁에 엄청 하고 본가와 사이 좋으면서 커버 잘 쳐줘요. 그거 하나 이쁘네요.

  • 12. ...
    '23.1.21 9:58 AM (222.107.xxx.18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성격이 센데 이게 가끔은 장점으로 작용해요.
    결혼하자마자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혹시 며느리한테 불만 있으면 무조건 나를 통해서 얘기하라고 시대가 달라졌으니 들어보고 전달할 만하면 하겠다고 했대요. 실제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제게 얘기가 남어온 건 없고요. 이 사실을 몇 년 전에 알게 됐는데 덕분에 저는 시어머니랑 사이가 무난히 좋아요.

  • 13. 울 남편
    '23.1.21 10:08 AM (116.122.xxx.232)

    오십 중반인데 시모님이 점잖으시고 선한 분이지만
    보수적이 동네분이라 며느리에게 요구하는게 좀
    있으셨어요. 일주일에 한번 자고 기라거나
    명절 당일 말고 다음날에 가라거나
    시누 집들이 도와주라거나. 같은 며느리로선 하기 싫은일요
    그럴때마다 남편이 그런거 시키지 말라고 딱 선 그어 주더라고요.
    시모님이 외아들 사랑이 대단해선지 오히려 처음엔 서운해
    눈물바람이시더니 어느순간부터 거리를 두시고 존중해 주시더군요.
    저도 더 잘하게됬고 지금까지 서로 어려워 하면서도 잘 하는 관계로
    잘 지냅니다. 고부 관계의 남편 역할이 젤 중요해요.

  • 14. ....
    '23.1.21 10:11 AM (68.170.xxx.15)

    복 받으신 분들.
    전 울며 갑니다. ㅜㅜ

  • 15. 대부분
    '23.1.21 10:12 AM (175.223.xxx.234)

    아내편들걸요 그래서 요즘 아들 필요없다 딸 최고다 하죠

  • 16. ..
    '23.1.21 10:27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젊을때 시어머니 재산 많은줄 알고있다가
    없다는걸 알게된순간
    그동안 신경 전~혀 안쓰던 와이프가 눈에 들어온 경우 있어요
    본인이 병도 들고 퇴직도 했고

  • 17. 20년차
    '23.1.21 10:27 AM (223.39.xxx.128)

    본가와 사이좋은 남편이라면 그런 집엔 시어머니가 이상하게 며느리 힘들게 하고 비상식적인 것을 요구하지 않아요
    그만큼 남편이 막아줄 정도의 시집살이가 있는 경우가 많지 않죠 222

    시부모님이 자식들 어릴적부터 너희들 인생 알아서 해라는 주의로 키웠고 무조건 믿어줬대요. 그래서 결혼한 자식들에게도 관심,간섭 없습니다. 시어머니 본인은 가부정적 남편 수발 드느라 힘들었지만 아들(제 남편)에겐 넌 저렇게 살지 말라고 부엌일 가르치고, 결혼 후에도 아내 잘 위해주라고 당부하십니다(이게 유일한 간섭인데 저 말고 남편에게만 그러세요).
    집에 뭔 일 있거나 상의할 일은 남편에게 전화해서 해결하니 저는 부담되거나 싫은 소리 들은 적 없어요.

  • 18. co
    '23.1.21 10:40 AM (221.153.xxx.46)

    종가 아들넷 막내며느리예요
    큰 아주버님 부부와 20살 정도 차이나고
    정작 시부모님은 돌아가셨죠.

    종가 가풍이 엄격하고 큰아주버님 부부가 그걸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제사, 차례 정식으로 꼬박꼬박 지냈어요

    참 알 수 없는게 하나 있는 손윗시누가 큰형님을 그렇게 싫어해요. 부모님 살아계실때 어떻게 서운하게 했는지 줄줄 읊고 다니죠.
    얼마전에 저희 부부랑 만났을때 3시간을 내리 큰 형님 욕만해대서
    저는 어이없어 딴청하고 그랬는데 멍청한 남편이 몰입해서 듣고 그대로 믿더니 설에 형수 보기 싫어 당일 아침에 가자네요. 제가 앞뒤상황 다시 설명하며 이해시켰는데도 꼰대라서 자기맘대로예요
    어찌됐건 설날 당일에 가는 저는 좋네요

    대신 고생하는 형님 딱해서 갈비찜 해가기로 했다는~

    시부모 돌아가실때까지 모시고 30년 넘게 제사, 차례 지내온 우리형님이 뭔죄인지 생각할수록 기가 막히긴 하네요
    멍청이같은 남편

  • 19. 원래
    '23.1.21 10:42 AM (115.21.xxx.164)

    부모와 사이좋은 아들 딸들은 자기 배우자 보호 잘하고 그부모들도 세대차이정도지 본인 자식의 배우자 존중해서 트러블이 크게 날게 없어요
    며느리나 사위 잡는 노인네들은 본인 배우자와도 사이가 안좋아서 싸우고 지지고 볶고 자식들도 본인 부모에게 학을 뗀 경우가 많습니다.

  • 20. ㅇㅇ
    '23.1.21 10:47 AM (223.62.xxx.236) - 삭제된댓글

    저 60댄데요. 시어머니가 아들이라면 껌벅 죽는 분이에요.
    그런 아들이 사람들 많이 오는데 김장할 때 ㅇㅇ이도 있어야 해? 나랑 나갈 일 있는데
    그러면 아니 괜찮다 나가라.
    자기 출장 갈 땐 ㅇㅇ이 친정 가 있어도 되지?
    하고 꼭 자기 가는 날 나도 같이 집에서 같이 나오게 했어요.
    혹시 자기 가고 내가 눈치 보느라 못 갈까봐 그랬나 봐요.
    그리고 자기 돌아 오는 날 나 데리고 들어가고요.
    시어머니가 절 보고 우리가 널 잡아 먹는대니? 하며 불만을 이야기 하긴 했어요.
    그런데 결혼할 때 남편이 제게 이런 이야길 했었어요.
    내가 무슨 잘못을 해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데
    자기 엄마한테 잘못하는 건 용서 못 한대요.ㅎ
    아무튼 그러다 분가했는데 시어머니가 시도 때도 없이
    연락도 없이 불쑥불쑥 찾아 오시는 거예요.
    그땐 토요일도 근무하던 시절이라 남편 퇴근 후 같이 지인 결혼식에 가기로 했는데
    시어머니가 전화도 없이 또 불쑥 찾아 오신 거예요.
    그러면서 점심을 차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니 제가 좀 짜증난 표정이었겠죠?
    쌀을 씻으면서 어머니 오시기 전에 전화하시고 오시면 안돼요? 하곤
    남편한테 못 간다고 전화하니까
    시어머니가 전화기를 탁 낚아 채시더니
    ㅇㅇ이가 전화 없이 갑자기 오지 말라고 나한테 막 해댔다. 이러시는 거예요. 황당!
    그런데 남편이 어머니보고 나 바꾸라고 하더니 밥하지 말고 어머니 모시고 나오래요.
    그래서 같이 나갔더니 예식장엔 자기 혼자 들러 축의금만 내고 왔다며
    식당에 가서 셋이 밥 먹고 그것에 대한 이야긴 일절 언급 안 하고
    어머니를 택시 태워서 집으로 보내더라고요.
    이런 비슷한 일이 몇 번 더 있었는데
    남편은 자기한테 상대에 대한 불만 이야기 하면 이야기 한 사람에게 패널티를 먹이는 타입이더라고요.
    고부간에 관한 한이요.
    어머니가 괴상한 용심 부릴 때 혼잣말로 고부가이란!!! 이러더라고요.ㅋ
    나중엔 시어머니가 아들에게 이런 황당한 이간계는 안 통한다는 걸 아시고
    아들에 대한 그런 기대는 접는 것 같더라고요.

    전 이날까지 시어머니에 관한 한 티끌만한 단점도 남편 앞에서 한 적이 없어요.
    칭찬이 아니면 말을 차라리 안 해요.
    여기서 반전은 치매 되신 시어같은를 십 년 넘게 모셨어요.
    결혼 내내 당신은 내덕분에 시집 살이 같은 건 안해봤지?
    하면 나도 인정했는데
    그 거 치매 시어머니 돌아가실 때까지 모신 걸로 다 퉁치긴 제가 좀 손해죠?^^

  • 21. ...
    '23.1.21 10:47 A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54세 제 남편은 무조건 제 편이예요.
    시부모님이건 다른 가족들이건 감히 제게 무례하거나 함부로 대하거나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 발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남편이 부모나 가족들에게 잘하고 도리에 어긋나는 짓은 절대 안하는 점잖은 사람이지만, 누가 저에게 잘못하는 꼴은 절대 못봐서요.
    저는 시댁 관련한 문제에선 악역, 하기 싫은 말은 다 남편 시켜요. 남편이 다 커버하구요.
    제 경험상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 겁니다.

  • 22. 제 남편
    '23.1.21 11:58 AM (58.121.xxx.222) - 삭제된댓글

    과 친구 남편들이요.
    저희 시어머니야 워낙 유하시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바람넣서 이상한 소리하면 바로 남편이 '얘이, 엄마 그건 아니지~, 울 어매는 누나들한테 그러나~~??' 농담하듯 바로 커트해요. 그럼 어머니는 좀 쑥쓰러운듯 우리야 ㅇㅇ해서 그런거지만..그래..도 좋지. 하는 식으로 수습하는 순.

    친구 남편은 시어머니가 대가 쎄고 본인 시가와 왕래 안하는 분이라 다른 자식들 시어머니 눈치ㅂ

  • 23. 제 남편
    '23.1.21 12:22 PM (211.234.xxx.203)

    과 친구 남편들이요.
    다들 50대 초반 동갑들인데,
    자기 엄마라도 이상하거나 경우 없는 행동하면 바로 입바른 소리하며 막아줘요.

    대외적으로도 두뇌회전 판다력 뛰어나다는 평들으며 사회적으로도 성공했다 싶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인데 자기 어머니든 자식이든 부인이든 문제 생겼을때 객관적으로 상황파악하는 편. 본가 희망사항도 자기가 선에서는 최대한 해결해주려 애쓰지만 일반적보다 과하다 싶은건 자기 선에서 커트해요.

    공통점은..저러니 남다른 에피소드들 가진 시집들인데(아주 무난하고 인품 좋다고는 할 수 없슴. 잘 할 수록 점점 이상해지는 스타일) 부인들이 남편보고 시집과 최소한의 왕래는 하며 지내더라고요.

  • 24. 100%
    '23.1.21 6:13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제편이요

    성격이 대쪽 같고 불같은데
    시가 와 엮이면 장점이 되요

    시누가 갈구면
    불같은 성격으로 시누에게 욕을욕을
    죽여버린다 눈에 띄면 뼈도 못추리게 한다
    등등

    시모님이 며느리 흉 보니
    대쪽 같은 성미로 부모 앉혀 놓고

    어른도 어른다워야 어른 대접 받는다
    못을 박음

    아내에게 존경 받는 남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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