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내향인이 인간관계와 모임을 지속하는 방법

조회수 : 4,563
작성일 : 2023-01-20 07:49:54

제가 하하호호 모임에 기빨리는 전형적인 내향인인데요
우리 내향인들이 인간관계와 모임을 지속하는 팁을 알려 드리자면
지인간 수다수다 근황토크 하하호호 스타일의 만남은 지양하시고
정확히 목적이 있는 만남을 지향하세요
독서모임, 와인모임, 요가수련, 자수교실, 동물봉사 등등
목적성이 뚜렷한 수업이나 동호회 위주로요
물론 이런 것들도
끝나서 술 한 잔, 우리끼리 친해지자며 커피 한 잔
뭐 그런거 하는 데가 많으므로 옥석을 가려야 해서
초반 셋업에 시간과 에너지는 좀 쓰셔야 해요
다만 도장깨기 느낌으로 찾다보면 분명
나랑 비슷한 온도와 무드의 인간들이
빙 둘러앉아서 소리없이 둥글게 둥글게 하고 있는 소그룹을 만나게 됩니다
그럼 서로를 해치지 않는 채로
서로의 폰 번호조차 모르는 채로도
오랜 시간 모임이나 인간관계가 굴러갈 수 있습니다
저도 무려 이년동안 여덟 차례의 튜라이 끝에
서로 어디서 사는지, 결혼은 했는지, 뭐해먹고 사는지
그런거 모르지만 육년째 잘 굴러가고 있는 모임에 안착했습니다
한달에 두번 만나는 우리는 서로의 이름 석자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충만하게 하는 만남임은 자부합니다
음력 설 맞이 우리 내향인들 건투를 빕니다
IP : 67.160.xxx.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1.20 7:52 AM (180.69.xxx.74)

    단체모임 안하고 1대1 로 주로 만나요
    짧게 만나고 말 샐 일 없고요

  • 2. 도움이
    '23.1.20 7:55 AM (122.37.xxx.36)

    되네요.

  • 3. 부럽네요
    '23.1.20 8:58 AM (220.120.xxx.170)

    초면부터 숟가락 갯수까지 궁금해하는 인간들땜에 사람공포증까지 생겼어요. 뭘 배우러다녀도 사람들때문에 힘들고..대체 그런모임이 지상에 존재하는군요. 복도 많으시네요ㅜ

  • 4. ..
    '23.1.20 9:18 AM (106.101.xxx.12) - 삭제된댓글

    다양한 사람이 만나면 초면 호구조사는 안하기로 하고 시작하는건가요
    첫 만남 규칙이 궁금해요

  • 5. 신기
    '23.1.20 9:18 AM (58.231.xxx.12)

    그야말로 모임을위한모임이군요
    친한친구만드는건 안하시는건가요
    사람은 관심없고 오로지 모임이목즥인만남
    주어가없는 느낌 이네요

  • 6. 애어릴때
    '23.1.20 10:32 AM (118.34.xxx.210)

    엄마들 모임이 정말 최악이었어요. 뒷담화에 지금 생각하면 별 도움도 안됐던 정보교류 궁금하지 않은 TMI 등등..
    학교친구들이 제일 편하고 즐겁구요. 그들에겐 굳이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 7.
    '23.1.20 12:35 PM (67.160.xxx.53)

    친구 있죠 근데 자주 안봐요 떡볶이 사먹으며 어제오늘 있었던 일 미주알고주알 하면서 하하호호깔깔 하는 나이 아니니까. 진짜 근황 궁금할 때 한번씩 만나지요. 매일 수다떨고 카톡하는 그런 사이, 그게 바로 제가 기빨리는 전형적인 관계니까요. 저런 목적이 있는 모임은 최소한의 선을 지킬 수 있어요. 연예인 뒷담화나 개인사 하소연 같은걸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돼요. 우리는 봉사활동/독서토론/와인시음 하러 모인 사람들이다. 라는 대원칙을 존중해야 하니까. 대화에 틀이 있고, 돈독한 사이가 되어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게 되더라도 쉽사리 멀리 벗어나지 않게 되고요. 저는 도자기 공방과 공부모임 두개를 꾸준히 나가는데, 도자기 공방은 서로 음식도 나눠먹고 하는 돈독한 모임이지만 모두 여전히 서로 존대하고 나이도 잘 몰라요. 공부모임은 서로의 직업과 직장은 대강 알지만, 다들 공부 자체가 너무 절실하고 바쁜 사람들이라 쓸데없는 신변잡기를 나눌 정신이 없어요. 서로 이 공부를 잘 해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공유할 뿐.

  • 8. ㅇㅇ
    '23.1.20 1:43 PM (118.235.xxx.49)

    내향인이 인간관계와 모임을 지속하는 방법. 좋네요 저장합니다. ^^

    신변잡기 모르고 둥글게둥글게 굴러가는 도예모임 넘 좋아보입니다.

  • 9. 오~
    '23.1.20 4:12 PM (118.235.xxx.96)

    잘 정리해주시니 좋네요.
    저도 그런 성향의 사람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9117 인하대 후문에 있던 윌 호프집 아직도 있나요? 15 .... 2023/01/21 2,544
1419116 음식하기 너무 귀찮아서 7 설 음식 2023/01/21 4,293
1419115 집안 온도가 14도네요~ 13 서울 2023/01/21 6,679
1419114 지니티비는 장비가 있어야 해요? 1 오티티 2023/01/21 798
1419113 시중에 파는 사골육수 괜찮은가요? 8 .. 2023/01/21 2,117
1419112 유니클*조끼 4 문의 2023/01/21 2,453
1419111 La갈비 제대로 만든 건지 봐주세요 11 La 2023/01/21 2,928
1419110 가래떡 보관 8 뭐였더라 2023/01/21 2,210
1419109 롱샴 백은 요즘 안 드나요? 13 냥이를왕처럼.. 2023/01/21 6,735
1419108 유아기때 아이보고도 대강 어떨지 짐작되나요? 18 혹시 2023/01/21 4,025
1419107 넷플ㄹㅅ 에서 뭐 볼까요 26 천생연분 2023/01/21 5,615
1419106 비비고 사골곰탕 8 .... 2023/01/21 2,610
1419105 한국 코스트코를 캐나다 코스트코 카드와 한국체크카드로 이용할수있.. 12 코스트코 2023/01/21 3,753
1419104 저 당뇨 전단계라서 잡채 안했는데 잡채 하신분들 쬐꼼만 주세요 .. 24 2023/01/21 6,970
1419103 극적으로 합수브루크전 보고왔어요 10 수다 2023/01/21 2,615
1419102 자동차 급발진 원인 뭘까요? 9 .. 2023/01/21 2,542
1419101 새아파트 질문입니다. 3 때인뜨 2023/01/21 1,930
1419100 명절 선물세트 당근에 팔았는데요 9 2023/01/21 6,002
1419099 강서구 영어유치원 어디예요? 폐업했나요? 3 실화탐사대 2023/01/21 4,209
1419098 집에 고양이 두고 고향 가시는분들 보일러 몇도에 맞춰놓고 나가시.. 3 llllㅣㅣ.. 2023/01/21 2,103
1419097 남편이랑 사는게 학교 생활 하는거 같아요 15 ㅇㅇ 2023/01/21 7,334
1419096 시댁에 매달 생활비 보내는것에 대하여 26 이해불가 2023/01/21 8,892
1419095 굥 스위스 넘 사람없어서 거기있던 경비들을 환영인파라고 들러리.. 18 전두환 재림.. 2023/01/21 5,797
1419094 유산 때문에 장애인동생 살해후 유기 2 ㅇㅇ 2023/01/21 2,822
1419093 제사 안지내는 첫 명절 2 세상편하다 2023/01/21 2,844